[충북일보] 세종시가 연동면 출신의 현대미술사 거장인 장욱진 화백의 기념관 건립과 함께 그의 예술세계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시는 오는 25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세종시립장욱진기념관 건립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욱진 화백의 생애와 예술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세종시립장욱진기념관 건립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총 3부로 구성돼, 제1부는 김현숙 전 이응노미술연구소장이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주제로 '장욱진 예술의 미술사적 의의'를, 충남대학교 신수경 교수는 '삽화와 표지화로 보는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각각 발표한다. 2부는 '작가기념관의 현재'라는 주제로, 동덕여자대학교 양지연 교수가 '공공의 기관으로서 작가미술관과 기념관'을 주제로, 성북구립미술관 김보라 관장이 '지역 작가미술관 운영과 현재'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3부는 조은정 고려대학교 교수를 주축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작가미술관, 기념 방식과 세종시, 생가' 등에 관한 대담을 진행해 세종시립장욱진기념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종합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시 공공미술 정
[충북일보] 음성향교는 16일 오전 영빈관에서 '기로연(耆老宴)'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지역의 70세 이상 노인 100여 명을 초청해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국악인을 초청해 공연 한마당을 열고 노인들에게 오찬을 베풀었다. 군 관계자는 "기로연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학문과 덕행이 높은 원로 신하들에게 예를 갖춰 음식을 대접하고 잔치를 베푼 데서 유래됐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 출신 애국지사인 연병환(1878~1926), 연병호(1894~1963), 연미당(1908~1981)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16일 증평군 도안면 명덕정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김장응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유족 및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병환 선생은 1910년대 초 중국에서 세관원 근무하면서 독립군의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일제에 붙잡혀 2개월의 옥고를 치르고, 병오·병호·병주 등 세 동생들을 불러 독립운동을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선생의 유해는 중국 상하이(上海) 쑹칭링(宋慶齡) 능원에 있었으나, 2014년 11월 국내에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연병환 선생 동생 연병호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운영과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설립에 참여했으며, 광복 후에는 1·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연병환 선생 딸인 연미당 선생은 북간도에서 태어나 주로 룽징(龍井)과 상하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1932년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 때 도시락 폭탄을 싼 보자기를 직접 만들었다고 전한다. 특
[충북일보] 삼국시대 백제의 성왕이 전사했다는 관산성은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산성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다만. 학계에서 옥천에 소재한 것으로 추정하는 정도다. 옥천군이 그 흔적을 찾기 위해 지표조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백제와 신라 국경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옥천읍 서정리 서산성(西山城)이 관산성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성벽이 955m 정도 남아있는 산성(성터 3만8천322㎡)이다. 군은 1억 원을 들여 내년 2월 정밀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서산성 예비문화재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사 기간 학술대회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행위 기준 마련,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도 한다. 서산성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향후 조사·지정·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이곳에선 지난 2003년 서산성 일대 지표조사를 할 때 삼국시대 일반적인 격자문 토기편과 평기와 등이 나왔다. 이 가운데 백제 계열의 기와편도 있다. 삼국시대에 백제의 웅진·사비와 신라의 경주로 가는 교통로에 위치해 양국의 국경선이 형성된 지역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서산성과 인접한 군서면 월전리에서
[충북일보] 충북대 생명시스템학과 김양훈·안지영 교수팀이 '3차원 구조분석 기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서 사이클로필린 단백질의 중화능 연구'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생명시스템학과 김양훈·안지영 교수와 신우리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중화시켜 표적 세포로의 감염을 저해하는 사이클로필린 단백질'(Cyclophilin A-mediated mitigation of coronavirus SARS-CoV-2)이라는 제목으로 'Bioengineering&Translational Medicine(IF=10.68)'에 지난 10월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3차원 구조분석을 통해 사이클로필린 단백질(Cyclophilin A·hCypA)이 코로나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특히 인간 ACE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는 부위인 RBD)에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RBD에 강력하게 결합해 표적 세포로의 감염을 억제시키는 중화능을 보였
[충북일보] 옥천군은 삼국시대 축조한 것으로 추정하는 청성면 산계리 '이성산성(已城山城)'(충북도 기념물 163호)의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연구사업에 들어갔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이 사업을 맡아 내년 5월까지 사적 지정에 필요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6월 사적 지정 신청서를 도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 여부는 충북도 문화재위원회의 1차 심사와 문화재청의 최종 심사에서 결정한다. 군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성산성 남문지로 추정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3차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이성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해 사적 지정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2020년부터 진행한 이성산성 발굴조사는 산성의 서쪽 문지 주변 평탄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성과로는 신라유적에서 이례적으로 원형수혈이 60여 개 이상 밀집돼 있다. 이성산성은 금강지류인 보청천 옆에 있고, 둘레 1천140m, 내부 면적 5만9천160㎡ 규모다. 벽 높이는 3.5m가량이고, 상당 부분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3차 발굴조사를 통해 역사·학술적 가치를 재
[충북일보] 충북대 화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4명이 전국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충북대에 따르면 화학전공 이종현(석사 2년·지도교수 김민), 김호경(석사 2년·지도교수 김기태), 김여진(석사 1년·〃), 최하연(석사 2년·〃) 학생이 지난 19~21일 경주 HICO에서 열린 '130회 대한화학회 학술대회 겸 총회'에 참가해 모두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이종현 학생은 '효율적인 산화 반응과 고리화 반응을 위한 템포-작용기를 포함한 금속-유기 골격체(TEMPO-functionalized MOFs for Efficient Oxidation and Cyclization)'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호경 학생은 '핵산 검출을 위한 리보플라빈을 이용한 로다민 유도체의 산화 반응(Riboflavin-Catalyzed Templated Oxidation of Rhodamine Derivatives for Nucleic Acid Sensing)'을 발표했다. 김여진 학생이 발표한 논문 제목은 '핵산 검출을 위한 벤질아민과 벤질에터의 DNA-기반 광산화 반응(DNA-Templated Photooxidation of Benzylamin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2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직지국제포럼 2022 (Jikji International Forum 2022)'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직지국제포럼'은 한국의 금속활자인쇄술이 동서양 문화 교류 속에서 유럽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구텐베르크 전문가인 독일 크리스토프 레스케 교수와 네덜란드의 도서역사학자 트루드 데익스트라 교수를 비롯해 활자, 인쇄, 서지학 관련 국내외 유명 학자 10인을 초빙해 직지활자로드에 대한 연구발표와 토론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이현석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한국의 위대한 발명인 금속활자인쇄술이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홍보돼 『직지』의 탄생지 청주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동철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직지'의 간행부터 한글 창제와 반도체 생산 등, 예부터 정보전달 매체를 생산하고,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문화산업도시 청주에서 2회 '직지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충북일보]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문장수준의 신경언어 형태로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대 소프트웨어학부 정지훈(사진)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인공지능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Cybernetics' 지난 17일자에 게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논문에는 정지훈 교수가 1저자, 이성환 고려대 교수가 연구 책임자, 조정현·이병후 연구원이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뇌-기계 상호작용을 위한 실시간 심층 신경언어 학습 기반의 비침습적 신경언어 디코딩 기술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인공지능 응용학문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분야의 원천기술이다. 생각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자유롭게 전달하거나 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딥러닝 기반 심층 신경언어 학습을 제안하고, 뇌파와 실제 말하는 음성신호의 상관 관계성을 추출해 인간의 생각을 문장수준의 신경언어 형태로 직접
[충북일보] 제1회 충주학 학술세미나가 20일 '삼국 이전 충주지역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지난해 7월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개소한 이후 중원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작점을 짚어보는 동시에 지역의 정체성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마련된 첫 행사다. 특히 중원문화권 설정에 따라 중원문화의 중심 도시인 충주에서 처음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는 삼국 이전에 실재했던 지배세력의 확인을 통해 중원의 정체성을 찾아볼 예정이다. 세미나는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 이동휘 국원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부장, 문재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의 주제발표로 마련됐다. 또 김병구 충주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서길덕 도원문화재연구원 원장, 성정용 충북대 교수, 이장웅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주제별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병구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주 문화의 시작점을 조명해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충주학연구소는 향후 충주지역에 대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학으로서 충주학이 정립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충북일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의병장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4~15일 '47회 중봉충렬제'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중봉충렬제'는 1592년 의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1만5천여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충의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76년부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 선생 추모 제향'부터 시작했다. 초헌관은 황규철 군수가, 아헌관은 박한범 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조종영 배천 조씨 문열 공종회 회장이 맡았다. 같은 날 관성회관에서 열린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는 이하준 경기 김포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황의동 충남대 명예교수, 주용성 성균관대 연구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문준 중봉 조헌 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강보승 충북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조헌 선생의 절의와 실학적인 측면을 밝히기 위한 학술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15일 같은 장소에서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암스님) 주관으로 이름 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북일보] 제9회 병산영당 학술세미나가 '의당학파 문학의 양상'이란 주제로 대전 중구 한밭스튜디오에서 오는 14일 개최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술 논문발표와 토론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 후 인터넷에 게시해 의당 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고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는 동시에 그 교훈을 현대적 의미를 성찰해 볼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정도원 원광대 교수 '의당 박세화의 천리시에 나타난 도학체계' △정경훈 원광대 교수 '의당 박세화의 금강행정력 연구' △최식 경성대 교수 '회당 윤응선 한시의 일단' △이상주 중원대 교수 '제천의 구곡과 양재성의 봉남구곡'을 주제로 한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또 성균관대 김현수, 충남대 신요한, 원광대 김보성, 경상대 김세호 교수가 토론 논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양승운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생의 얼, 절의, 언행과 지행이 일치된 삶 등을 조명하고 싶다"며 "개최가 불투명했던 학술세미나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의당 선생을 비롯해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해서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9회 학술세미나 - 의당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