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청년실업 해소 고용정책을 내놨다. '청년맞춤형 일자리대책'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 '청년해외촉진대책' '청년·여성 고용대책' 등으로 이름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무려 7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 그럼에도 청년실업률은 9%를 넘어섰다.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난이다. 76개 공공기관은 단 한명의 청년인턴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여성들의 구직은 더 어렵다. 충북도내 청년여성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일자리 부족'과 '성차별'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충북도가 지난 28일 열린 여성일자리포럼에서 밝힌 '충북청년여성 고용현황 및 욕구조사' 결과 자료다. 우리는 우선 여성의 사회진출을 늘리고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충북도는 충북대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 특히 충북도는 '충북형' 일자리 지원 사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충북도가 고학력 청년여성에게 적합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해
[충북일보] 농기계 운전사고 사망률이 일반차량 사고의 7배에 달하고 있다. 면허도 필요 없어 음주운전도 예사다. 도로 위의 흉기가 된지 오래다. 한 번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을 연출하곤 한다. 농기계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단양군 영춘면 도로에서 경운기가 넘어져 운전하던 70대가 숨졌다. 21일에도 옥천군 야산 비탈에서 경운기가 길가 3m 아래로 떨어져 70대 농민이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177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67명이 숨지고, 2천369명이 다쳤다. 치사율은 16.85%다. 한 해 평균 435건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73.4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농기계 사고 사망률은 일반 차량사고(2.3%)보다 7.3배 높다. 사고발생 운전자는 대부분 고령의 농민들이다. 농기계 조작 실수로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농기계 사고의 90% 이상은 전방 주시 태만, 판단 잘못, 조작 미숙 등 인적 요인이다. 농번기 새참 때 막걸리 등 주류를 곁들이는 농사 문화도 상당수 농기계 사고와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엔 안전벨트나
[충북일보]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이 재추진 된다. K3 축구팀인 청주 CITY FC와 청주 FC 통합이 전조다. 통합 법인의 명칭은 '청주 FC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통합 청주 FC는 프로, K3(아마추어), 대학교(청주대), 초중고등부, 유소년 초등부클럽 등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청주 CITY FC는 프로팀으로, 청주 FC는 아마추어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해결할 문제가 아직 많다. 우선 청주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반드시 제출해야할 창단의향서를 해줄지 말지조차 결정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통합 청주 FC가 예상하는 연간 운영비는 40여억 원이다. 이 가운데 15억 원이 청주시 보조금이다. 나머지는 기업체 후원, 광고 마케팅 등으로 마련된다. 청주시가 매년 15억 원 정도를 지원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축구단 예산 확보 등 사업계획 자체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언제까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며 프로축구단 창단에 동의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청주시의회는 최소한 정식경기장 등 인프라
[충북일보] 제천시 국장급 공무원과 제천시의회 의원 간 폭행 사건의 후유증이 일파만파다. 급기야 시장 사퇴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이 시의원을 폭행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근규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해당 공무원 파면, 이 시장의 사과 및 사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 시장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으로서 깊은 분노와 자성의 심정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공직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며, 앞으로 시의회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와 집행부간 갈등 사례는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사소한 감정싸움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제천에서 발생한 집행부 국장과 시의원간 폭행 사건도 별로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의 지방정부 형태는 의결기관인 의회와 집행기관인 자치단체장으로 분리돼 있다. 그리고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은 각각 상대방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고유의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피차 본분을 잊고 갈등관계로 비쳐지는 사례가 허다하다.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 운동선수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와 체육계는 대책마련과 재발방지에 미온적이다. 최근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감독에게 학생들이 폭행을 당했다. 학부모의 경찰 신고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학생들은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밥을 천천히 먹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폭행 횟수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착순 달리기 등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폭행 이전에도 감독에게 맞은 적이 있다'는 일부 학생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중·고교 운동부의 폭력현장은 성인 사회의 무한 경쟁을 압축해 놓은 것과 같다. 살벌한 경쟁 이외에는 아무것도 용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담장 안에서 공공연한 폭력구조까지 묵인되고 있다. 부모들까지 눈물로 방조하는 상황이다. 지도자가 내 아이의 미래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부모들 앞에서 폭행이 가해지고, 부모들이 어쩔 수 없이 참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학교 운동부의 금메달 획득과 상위 성적은 대단히 위력적이다. 학교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지
[충북일보] 오는 11월부터 일제히 수렵장이 개장된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21개 자치단체들이 이번 수렵장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유해야생동물 개체수를 줄여 소중한 농작물 등을 보호하자는 의미다. 그런데 수렵활동엔 총기 사용이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총기 오발의 경우 동료 엽사나 민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영동군 학산면 야산에서 총기오발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엽사들과 함께 수색에 나서는 사냥개 역시 두려운 존재다. 지난 2012년 11월 옥천군에서는 사냥개가 염소농장에 뛰어들어 20마리 염소를 물어 죽였다. 영동군에서도 지난 2102년 11월 영동읍에서 엽사들이 쏜 산탄이 승용차 유리를 파손했다. 심천면에서도 사냥개가 염소 10마리를 물어 죽였다. 엽사들의 총소리에 가축들이 유산되고 주민이 사냥개에 물리는 피해도 속출했다. 포획동물을 야산에서 불법 도축하는 행위도 있었다. 그러나 단속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각종 위반행위에 대한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수렵장 운영의 역기능을 막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자체별 대주민 홍보 강화와 함께 엽사들의 총기관리 강화도 검토해야 한다. 엽사들이 수렵활동을 할 때는 포획승인
[충북일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각 지역마다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미 지난 23~25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제6회 중국유학생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났다. 충주에서도 지난 23~26일 46회 우륵문화제가 열렸다. 앞으로 2016제천바이오박람회와 3회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 등 수많은 축제가 예정돼 있다. 지역의 문화축제는 아주 많다. 체육대회부터 음악회, 연극공연, 무용발표, 전시회, 사생대회 등 다양하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열리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 지역의 전통과 역사, 문화예술혼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 현장에 가면 그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과 문화·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요즘은 단순한 지역주민 화합축제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하고 있다. 지역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등을 꾀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지역축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 지역의 특징이 물씬 담겨 있는 문화·예술적 가치를 심어준다. 고향에 대한 추억을 남겨줘 훗날 어른이 돼 타지에서 생활하더라도 애향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70~1980년대 초중고 생활을 한 세대는 축제 때 개막식이나 폐
[충북일보] 나눔은 언제나 행복하다. 삶을 아름답게 한다.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몽골 소년 나산바트(7)를 돕기 위해 치료비를 전달했다. '2016년 9월 정례회의' 후 나산바트 치료비 지원에 뜻을 모은 뒤 성금 3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나산바트는 지난해 몽골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가 눈까지 전이돼 왼쪽 눈이 튀어나온 상태다. 현재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밀린 병원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는 2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본보에 보도된 "나산바트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30만원은 아주 작은 액수다. 하지만 이국땅에서 힘겹게 투병하고 있는 소년과 병간호 하는 부모에게 아주 큰 도움의 손길이다. 나산바트 가족은 완치라는 희망을 안고 한국에 왔다. 하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1차 항암치료만 끝낸 뒤 치료를 중단하고 몽골로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도 멈추지 않길 소망한다. 나산바트가 희망을 갖고 치료하기 위해선 도움이 절실하다. 이 세상이 친
[충북일보] 청주공항 항공정비(MRO) 사업의 실패와 관련, 책임 공방이 뜨겁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방엔 날이 서 있다. 그러나 본질에서 벗어난 정쟁이어서 여론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청주공항 MRO 사업은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이 사업 불참을 통보하면서 이미 끝난 사업 취급을 받고 있다. 실패의 책임이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 쏠리고 있다. 책임 공방을 벌이는 여야의 싸움도 극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우택 전 도지사에게 '원죄론'을 씌우며 대응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시종 지사에 대한 '책임론'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급기야 충북도의회가 실패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점검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별로 성과가 없다는 게 문제다. 꼼꼼한 점검과 결과, 대안 제시는 어디로 가고 없다. 그저 예전에 하던 습관처럼 싸움만 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동네아이들 패싸움 하듯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청주공항 MRO 사업은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기간사업이다. 그만큼 이 사업은 이 지사가 밝힌 대로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 따라서 완전한 실패라면 정확한 원인과 추
[충북일보] 생활고를 비관하며 일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세상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죽음이 늘어나고 있다. 지독히도 나쁜 세상이다. 우리의 복지정책 문제는 현장에서 확인된다. 동사무소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 중 일부 집엔 쌀과 연탄이 넘쳐난다. 반면 실질적인 부양가족이 없는데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 이들도 있다. 현장실사의 허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사회에서 한 번 추락은 영원한 추락이다. 절망은 곧 죽음과 가까워지는 통로가 된다. 자살이 사회적 안전망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 이유다. 그런데 그나마 있는 사회의 안전망마저 점점 붕괴돼 가고 있다. 서민들의 가계부채는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몸에 두르고 사는 셈이다. 오늘도 누군가 생활고로 죽음을 선택할지 모른다. 언젠가는 내 주변 가까운 사람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2014년 도내 자살자수는 매년 500명 안팎이다. 2011년 601명, 2012년 567명, 2013년 543명, 2014년 493명 등이다.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통계도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극단적인 선택의 가
[충북일보] 공연장·영화관 등 문화기반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충북지역의 문화기반시설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다. 항목별로는 박물관이 4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도서관(41곳), 공연장(18곳), 문예회관(13곳), 지방문화원(12곳), 영화관(11곳), 미술관(8곳), 문화의집(8곳) 순이다. 1곳당 이용대상자 수는 미술관과 문화의집이 각각 19만8천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서관은 3만8천720명, 박물관은 3만6천80명으로 가장 낮았다. 문화 향유 욕구의 이중성이 그대로 지표에 나타났다. 문화 활동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이보다 더 심하다. 지역 간 문화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문화기반 시설이 취약한 생활권에 시설을 확충해 균형적인 문화서비스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부의 문화재정 지출이 지역에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의 안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문화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확충에 더욱 관심을 둬야 한다, 충북도가 충북을 진정한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려면 관련 문화기반시설부터 확충해야 한다. 문화행정 역시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바
[충북일보] 주요 국립박물관들의 수장고 공간이 부족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국민의당)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지방 국립박물관의 문화재 수장률은 평균 89.9%다. 전국 13개 지방박물관 중 수장고 이용률이 100%를 넘어선 곳은 모두 5곳이다. 공주박물관(133.4%·8만7천306점)과 부여박물관(132.2%·6만952점) 등 충청권 박물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청주박물관은 4만6천809점으로 수장률 87.7%를 보였다. 수장고 보관 문화재가 급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그 중 문화재 발굴에 치우친 성과위주 예산 편성도 주요 원인이다. 문화재 발굴부터 전시까지 과정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다. 어느 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체 흐름이 막힌다. 발굴을 많이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보존할 능력도 전시할 여건도 안 갖추고 발굴만 하면 차라리 안 한 것만 못하다. 미봉책으로 수장고에 유물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보와 보물 같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재도 수장고에 보관되기 일쑤다. 전국 각지에 조상의 영혼과 슬기가 스민 문화재들이 산재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