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兄)은 먼저 태어난 가족관에 순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가계 존속의 의미로 나이에 따른 수직적 구조 조율 속에 우선순위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우열을 칭하는 제도이다. 유교 사회에서 적출이라는 개념을 설립했다. 적출은 혼인의 관계에서 배출한 자녀를 뜻하는 것이다. 혼인의 출생자 중 적법한 상황에서 낳은 출생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과거는 아들을 중심으로 적출을 논했다. 재산분배의 상황에서 아들 간 구분하여 재산을 나누기에 부담이 되니 아들에 의한 재산 양도에 대한 문제가 관습과 제도로 정리된 것이다. 전통사회에서는 장자가 집을 계승하며 차남 이하는 혼인 후 부모와 동거하다 분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노동 집약의 농사가 중심이었던 사회에서는 가족 구성원은 곧 노동 인력이었기에 가족 단위로 필요한 노동력을 서로 나누며 살아갔다. 분가는 우리말로 하면 작은집이라는 뜻이다. 큰아들은 부모를 봉양하기 때문에 장자직계가족제도(長子直系族制度)를 중심으로 상속제도를 운영했다. 부모를 장자가 모시는 것이 당시에는 당연한 일이었고 장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불평등한 대우 속 차남 이하의 적출에게 부러움을 받았다. 여기에도 경제의 개념이 들어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대를 물려
5월 가정의 달이 지나고 6월이 시작되면서 '석가탄신일'의 대체 공휴일과 '현충일' 등으로 사내 분위기는 6월의 시작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금 있는 것 같다. 날씨는 화창하고 아직은 너무 무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도 제법 불고 일교차도 있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한 이유가 얼마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동생이 조카와 함께 귀국해 오랜만에 함께 보낸지가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동생이 오기 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계획과 태어나 처음 본 조카와의 좋은 시간을 계획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처럼 유난히 저녁 약속과 바쁜 업무로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는 조카를 2주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 가기 전에는 꼭 마음껏 안아주고 외삼촌의 존재를 기억하게 해주고 싶다. 6월이 되면서 충청북도 괴산에 업무차 방문하고 오는 길에 벌써 햇옥수수 판매를 시작했다. 운전하면서 판매점을 지나치고서야 다음 판매점이 나오면 사겠다는 각오로 지나왔지만 한 곳이 또 있었는데 다른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면서 또 놓치고 말았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정말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끼니를 놓치고 괴산 방문을 할 때면 꼭 들러서 사고 오는길에 혼자 요기를 채우곤 했다. 괴산하면 대표적인 축제가 '괴산고추축제',
지난 5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을 승리로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각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에는 특이한 장면이 있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저마다 웃는 표정으로 찍은 사진에는 한 선수가 등번호 18번이 보이는 유니폼을 펼쳐 들고 있다. 등번호 18번은 최전방 공격수 박승호 선수인데 예선 리그 온두라스전에서 한국의 동점골을 넣었으나 발목 골절 부상으로 경기를 더 뛸 수 없어 조기 귀국한 선수다. *** 원 팀 정신이 쓰는 신화 아프리카의 독수리라 불리는 강팀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른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승리의 짜릿한 감동을 만끽하는 순간에도 부상 때문에 경기를 함께 뛰지 못하고, 환호하는 자리에 동참하지 못한 동료 선수를 기억하는 그 장면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전에 벌어졌던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18번 등번호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운동장을 돌고 기념촬영을 할 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했으나 4강에 진출하고 보니 의미하는 바가 크게 보였다. 바로 이런 원 팀 정신이 유명세를 가
선조 임금이 의주에 피난했을 때 왜군이 평양성을 점령하자 조선의 목숨은 경각에 달려있었다. 이제 피신 할 곳은 만주밖엔 없다. 그런데 하늘이 도운 것인가. 명나라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명군은 압록강을 건너자마자 평양성을 공격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전의(戰意)가 앞서 일본군을 과소평가 한 것이다. 그 다음 추가로 온 군대는 이여송의 4만 대군이었다. 의기양양한 이여송은 평양성을 포위했다. 그런데 군사들의 대오에 이상한 무기가 발견 됐다. 무기가 성을 향하더니 엄청난 소리와 함께 불을 뿜었다. 포신을 날아간 포탄은 단숨에 평양성 누각을 박살냈다. 소총에 의존하여 전투마다 승리한 왜군은 경악한다. 평양성 전투에 나온 무기는 대포 불랑기(佛朗機)였다. 왜군은 큰 타격을 입는다. 명나라가 포르투갈에서 수입한 최신 무기였다. 조선 중기에 그려진 평양성 탈환도를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아무리 명나라군의 무용을 그렸다고는 하나 몇 몇 군사들이 몰려 구경만하는 것이다. 이 전투에도 조선군은 도원수 김명원을 비롯하여 휴정·유정의 승군도 합세하였다. 그런데 조선 군사들은 성안을 향해 이상한 불화살을 날려 보냈다. 이 것이 바로 신기전(神機
지난 5월 말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이었다. 많은 학부모님이 참관하러 오셨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의미 있는 배움을 위해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재미있는 교육활동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태도로 수업에 임했다. 교직원들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교장인 나도 참관하러 오신 부모들도 만족했고 칭찬의 말을 쏟아 놓았다. 누구 하나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역할을 다하고 있었기에 누가 더 잘했는지 가릴 필요도 가릴 수도 없었다. 지난주, 공문이 하나 왔다. 교원성과상여금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적절한 문항에 체크를 해야 하는데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망설이느라 하나하나 읽고 또 읽었다. 교육공무원으로서의 태도, 학습지도, 생활지도, 전문성 개발, 담당업무 등의 영역에서 어디에 배점을 높여야 공정한 성과상여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누가 알지? 정량평가로 수업시수 1시간 덜 했다고 성과가 낮고 전문성 개발 1시간 더 많이 했다고 선생님의 교육적 성과를 높였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질문들이었다. 그때 남편의 밭이 떠올랐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자란 남편이 농사를 시작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는 초보 중에
아침에 새소리로 눈을 뜰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출근길에 길거리의 귀여운 고양이를 마주친다면 그 고양이가 품고 있는 골목 전부가 따듯해지죠. 누군가가 자신의 반려견을 모임 장소에 데려온다면 그 강아지는 여기 모든 사람들의 눈빛과 목소리를 사랑스럽게 만듭니다. 동물이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렇게나 우리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존재가 분명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랑하는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패션에 희생되는 소나 오리, 토끼 등의 동물들도 사실은 감정도 있고 고통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감정이 섬세하고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지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패션이나 뷰티 등 인간에 사용되기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은 우리의 시선이 잘 닿지 않기에 그 고통과 슬픔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오로지 패션에 사용되기 위해 길러지는 대량 사육 전문 농장들은 이들에게 비좁은 환경, 열악한 위생,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을 동반합니다. 이 광경은 너무 처참하기 때문에 패션을 소비하는 대중들에게는 꽁꽁 숨겨서 절대 보여주지 않는 부분이죠. 하지만 지금
필자의 사무실 책상 주변에는 적을 때는 한두 개, 많을 때는 서너 개 이상의 화분들이 늘 자리하고 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그 화분들과 함께 하는 셈이다. 최근 어느 날 오랜만에 물을 준다는 생각에 좀 과하게 주었는지 화분 받침대 밖으로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화장지로 급하게 닦고 있는 사이 급기야 유리를 깔아 논 책상 속까지 물이 흘러 들어가는 바람에 그 밑에 넣어놨던 업무 관련 자료들까지 다 젖어 버리게 되었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아무리 과하고 넘쳐도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게 하나 있다. 누구라도 공감은 하지만 그만큼 놓치기도 쉬운 바로 '안전의식'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안전의식'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집단적 의지나 감정이며, 산업적으로는 근로자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던 안전에 관한 관심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정도라고 풀이가 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지켜야 하는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사항 이행과 함께 '안전의식 강화'로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돼 올해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의식 교육과 홍보에 크게 중
소외(疎外)라는 단어가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의미다. 조금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한자의 어원을 풀어 보자. 疎(성길 소)는 疋(무릎 아래의 다리), 束(묶인다)라는 의미가 합쳐진 형성 문자이다. 여기에 예외적인 일이 발생했다는 外(바깥 외)까지 함께 결합되어 쓰이는 단어이다. "원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여 발이 묶여 버린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추상적이라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해당 문장을 반추해 보면 대다수는 크든 작든 소외를 겪었던 상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외와 관련된 문제는 수 세기 동안 여러 학자들이 천착해 온 문제이다. 학술적인 의미의 소외는 '인간이 지닌 자기의 본질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소외와 관련된 이론의 전개 과정을 크게 개괄해 보면 "종교에 의한 소외→노동에 의한 소외→산업사회(제도)로 인한 소외" 순으로 체계화되고 확대 재해석 되었다. 먼저 종교에 의한 소외는 신(神) 중심의 세계관으로부터 비롯된다. 신이 인간보다 더 주체적이고 인간적일수록 인간은 자기의 주체성과 인간성에서 소외된다는 것이 요지이다. 중세 시대 음악과 같은 예술 작품을 살펴보면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신의 감정으로 환원된다는
샤르트르는 '인간에게 주어진 본질은 없다. 인간은 세상에 그냥 내던져져 존재하고 있을 뿐이며, 주체적인 선택을 통해 자신을 형성해 가는 존재라 했다. 그러므로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다.'라고 했다. 우리는 사는 동안 수많은 선택을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양상이 달라진다. 그러나 세상과 인간이 부딪혔을 때 과연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어제는 서울에 가서 문우들을 만났다. 모임에서는 며칠 전 받은 위급재난 문자가 화두였다. 5월 31일 새벽에 서울특별시가 자체적으로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대피를 준비하라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전송받았는데, 대피 사유와 대피 장소를 누락한 채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만 달랑 보내왔다는 것이다. 북의 인공위성 발사를 전쟁이라도 난 것으로 오인했고,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었다는 것이다. 문우들은 하나같이 무기력한 지식인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토로했다. 그들의 말을 들으며 극한의 상황에서 과연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가에 의심을 품게 된다. 거대한 시대의 조류 앞에 우리는 그저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
이른 시간에 출근하여 뉴스를 살펴보는 일이 습관이 되었다. 등교맞이 하러 나갈 때까지는 비교적 여유가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뉴스 클리핑 사이트에 접속하여 지역의 교육 뉴스를 훑어보고,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읽는다. 때론 교육부의 뉴스 스크랩에 시선을 돌리기도 한다. 여러 매체에서 전해오는 대부분의 소식들은 고만고만하다. 일정한 높낮이로 오르내리는 파동 그래프처럼 어떤 소식은 반갑고 또 어떤 소식은 불편함을 안겨주지만, 깊은 울림을 주거나 심한 충격을 동반하는 뉴스는 드물다. 잠시 관심을 끌었다가 이내 다른 소식에 묻히거나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거의 전부다. 그런 가운데 때로는 강한 자력을 발휘하며 추가적인 검색과 자료 수집은 물론이고 출력까지 하게 만드는 뉴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책상에 쌓인 서류 중 그렇게 출력해 놓은 얼마 전의 뉴스를 다시금 확인해 본다. 관련하여 모아놓은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처음 읽을 당시에도 여러 가지를 고민하며 걱정을 떨치지 못했던, 일상의 평균으로부터 한참이나 벗어나게 만든 소식이었다. 평소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의 뉴스라 더 그랬는지 모른다.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협의체)의 6차
인류 문명발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연결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빠른 연결성"이다. 연결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 지식을 융합하여 각 사회가 가지고 있는 지적 한계를 극복함으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만든다. 지구상의 발전된 대부분의 도시는 빠른 연결성이 갖춰진 도시였다. 1830년 영국의 스티븐슨은 증기기관차 로켓호를 발명하였는데, 당시 사람들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말이라는 오랜 확신을 가지고 있던 터라 무거운 쇳덩어리가 말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스티븐슨의 증기관차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생각이라고 판단하여 투자자를 쉽게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논란이 되자 급기야 로켓호와 말과의 경주를 통해 누가 더 빠른지를 결정하여 교통수단을 정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스톡턴에서 달링턴에 이르는 약 45㎞ 구간의 경주였다. 처음에는 말이 빨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친 말을 추월해서 결국 스티븐슨의 로켓호가 승리하였다. 영국은 철도망을 가지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고 자원과 인력의 이동이 수월해지고 생산능력의 확대와 소비시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산업혁명을 완성하며 세계 패권국가가 되었다. 교통
-결혼식장에 왔습니다. 결혼을 앞둔 신랑과 잠시 대화를 나누려 합니다. 싱글벙글 입 꼬리가 귀에 닿았네요. 그렇게 좋은지요?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한 번 어려움이 있었지만 만난 지 일 년 만에 결혼하는 서른두 살 신랑입니다." -신혼집은 준비하셨는지요? 결혼 후 가정의 경제계획은 어떻습니까? "신혼집은 부모님의 도움과 그간 모아둔 돈을 합쳐 전세로 마련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할 작정입니다." -신랑 나이가 적지 않은듯한데 자녀계획이 쉽지 않겠습니다. "민감한 부분입니다. 둘의 생활에 워낙 영향이 큰일이어서 의견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산하면 우선은 아내에게 휴직이 필요하고, 경제적 지출이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저도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아내나 저나 한 해라도 동료에게 밀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도 생각하고 계신가요?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자녀를 갖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우리 살기도 이렇게 팍팍한데 다음 세대라고 만만할까요?" -그래도 부모님이 기대하실 테고 자녀가 있어야 가정에 활력이 있지 않을까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