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돌아왔다. 평가 담당 교사가 학생 생활 통지표 「나의 배움과 성장 이야기」를 가져왔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참여한 교과 학습 평가, 출결 상황과 가정통신을 학부모에게 보내는 성장 기록지다.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들여다보고 싶어 반별로 하나씩 넘겨 가면서 찬찬히 살펴보았다. 오늘은 특별히 가정통신이 눈에 들어왔다. 학급별로 읽다 보니 선생님들의 성격이 그대로 보였다. 학생 개인별로 잘한 점과 보충할 점에 대해 안내한 글이었다. 어느 선생님은 간결하고 간단하게 어떤 선생님은 세심하고 자세하게 적었다. 꼼꼼하기로 유명한 선생님은 과제를 하지 않은 횟수까지 정확하게 안내하고 2학기에는 좀 더 성실하게 과제수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쓰셨다. 한 선생님은 학생의 행동 특성과 학습 태도를 다양한 나무에 비유해 시적으로 표현했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했다. 어떤 방법이 더 낫다, 못하다 하기는 어렵다. 다만 생활 통지표에는 학부모가 궁금하게 여기는 학생의 학교생활을 최대한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학생의 현재의 모습을 과정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까지 살펴서 기술하는 것이
거문고는 고구려 재상 왕산악이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 고대 악기 칠현금(七絃琴)을 개조했다는 기록이 있다. 가냘픈 가야금 소리에 비해 우아하며 둔중한 소리가 특색이다. 문인들의 반려로 가객들의 풍류 음악을 대표해 왔다. 가야금은 12줄인데 반해 거문고는 여섯 줄이다. 오른손에 쥔 술대로 줄을 쳐서 연주를 한다. 거문고를 또 '현학금(玄鶴琴)'이라 부르는 데 왕산악이 거문고곡을 작곡하여 왕에게 바칠 때 검은 학이 날아들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거문고는 고구려에서 만들었으나 명인은 신라에서 나왔다. 서라벌의 가난한 예인 백결 선생은 명절이 되어 떡을 만들지 못하자 아내에게 방아 찧는 소리를 연주하여 상심을 위로했다. 거문고 방아타령은 천여년 역사를 지녀온 음악이다. 많은 문인 사대부들이 거문고를 사랑했으나 이를 정작 악보로 정리하여 남긴 이가 바로 조선 인조 때 청주 옥화대의 주인이었던 서계(西溪) 이득윤(李得胤 1553-1630)이다. 서계는 거문고 음악을 올바르게 계승시키기 위해 혜안을 가졌던 인물이다. 서계는 괴산군수를 역임했으나 농사장려를 주장한 실학자였다. 역학자로도 존경을 받았으며 청주서원(신항서원)에 배향 된 인물
최근 청주에 국가 재난 사태가 발생해 전국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호우로 인해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된 것이다. 터널 길이만 430m, 약 700m에 달하는 이 지하차도에서 14명의 시민이 6만t의 물속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함과 동시에 이번 참사가 인재(人災)인지 천재(天災)인지에 대한 말이 많다. 충북도와 청주시 중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한 설왕설래 속에서도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우리나라 행정부의 수장이기에 국내의 모든 행정적 절차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이번 사건 또한 윤 대통령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그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당시 국내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인명구조자가 아니고, 꼭 인명구조 전문가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이유도 없다. 대통령이 현장을 찾지 않아도 현장에서는 소방을 포함한 많은 공무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이 사람을 구하라고 직접 지시하고 지휘하는 대신 해외에서 외교 업무를 하더라도 담당 공무원들은 제 할 일을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터져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관련 지자체와 기관들은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미호강의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현장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침수시켜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한 순간에 참변을 당했다. 지하차도에 대한 차량 통제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제때 대응하지 못해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지하차도 교통통제가 적시에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감찰에 나서고, 충북경찰청도 사고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 안일한 대처에 시민 분노 시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위험을 감지하고 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무슨 이유이든 지하차도 교통 통제를 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15일 오전 8시45분 경 참사가 발생했는데, 이보다 4시간 30분 쯤 전인 오전 4시 10분 경 금강홍수통제소가 홍수 경보를 발령하여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통보하고 침수 2시간 10분 전에는 흥덕구청에 오송지하차도 교통통제가 필요하다고 알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심화되고 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올 여름은 폭우가 계속되고 있으며 폭염의 빈도도 심해지고 있다.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폭우 피해와 사고 역시 증가 추세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집 근처 하수구 주변에 쓰레기나 빗물받이 덮개 등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 줘야 한다. 하수구를 막으면 역류 위험이 높아 일대가 금방 침수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운전하지 않는다. 최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근처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다량의 강물이 유입 돼 생긴 사고다. 별다른 통제가 없어도 많은 비가 내리는 날에는 지하차도나 하상도로 등과 같이 침수의 위험이 있는 도로 운전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세 번째, TV·라디오·뉴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홍수가 예상 될 경우 미리 전기 차단기를 꺼놓고 가스 밸브를 잠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냉장고나 가스레인지 등 기본적인 가전 제품을 사용 할 수 없으니 폭우가 내리기 전 비상
요즘 다른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서로의 표정과 행동을 살피고 말투와 뉘앙스를 들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에 비해 문자로 소통을 하고,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익숙하고 편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이렇게 된 데는 아마도 어느새 나와 한 몸이 된 듯한 스마트폰의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 상대방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히 정리해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할 수 있기도 하고, 특히 다소 곤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을 붉힐 만한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히 나눌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때로는 일상이 너무 바빠 찬찬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마주 앉아 있기는 하지만 각자의 전화기만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면 반드시 시간이 없어 대화하지 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화는 사전적으로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리고 물의 이미지는 평화 그자체이다. 부드럽지만 도도하고 여유 있게 흐르는 모습, 묵묵히 느리게 흘러 가는듯한 모습을 보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물은 흐르면서 장애물을 만나면 싸우는 법이 없다. 오히려 더디지만 돌아서 그냥 흘러갈 뿐이다. 그러나 때때로 물은 파괴자의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거친 물줄기를 뿜어내며 격랑을 만들 때면 마치 맹수의 포효처럼 분노를 쏟아낸다. 격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만나면 거침없이 파괴하고 쓸어버린다. 물이 지나치게 적으면 가뭄으로 큰 고통을 받으며, 동시 물이 너무 많으면 홍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수반된다. 물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동시에 큰 재앙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지난 7월 15일 아침 8시 30분경, 폭우가 쏟아져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쌓았던 임시가설 제방이 폭우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흙탕물이 삽시간에 쏟아져 나와 약 400m 떨어진 궁평2 지하차도를 급습하여 14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다. 1시간에 쏟아지는 비의 양을 측정하는 시우량이 사고 당일 새벽 33.5㎜까지 치솟았으며, 누적으로 14일 171㎜, 15일 256.8㎜가 왔으니 충북의 2022년
# 런던, 템스강을 걷다 런던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빅벤, 런던 아이. 테이트모던 미술관, 타워브리지, 여기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런던의 랜드마크라는 것, 다른 하나는 템스강변에 위치하는 것. 이뿐 아니다. 서머셋 하우스, 런던 타워, 세인트 폴 대성당, 런던 시청 등 런던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템스강을 따라 스카이라인을 이루며 영국의 찬란한 역사를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강변 보행로는 다시 크고 작은 공원, 박물관, 까페, 레스토랑과 연결된다. 어느 곳을 걸어도 즐겁다. 워털루브리지 아래에서는 중고책 시장이 사시사철 열린다. 미술관과 박물관은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공연도 열린다. 런더너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관람하거나, 강변 벤치에서 M&S 샌드위치와 에스프레소를 즐긴다. # 무심천에는 무엇이 있나? 무심천은 청주를 대표하는 수변공간이다. 그렇다면 무심천변에는 무엇이 있나? 청주대교를 중심으로 사직동은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유령 동네가 되고 있다. 중앙동은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주성초등학교 울타리로 막혀있다. 서문교 보행다리는 뼈다귀 다리라 불리고, 남사교 하부의 벽화는 칠이 벗겨진 채 방치되어 있다. 남주동 천변 야경은 모
지난달에 중학생 아들의 생일이 있었다. 초등학생 때만 해도 달력에 동그라미를 크게 그려놓고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던 녀석이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생일에 쿨하게 반응했다. 자전거 사줄 거 아니면 선물은 필요 없다는 말이 조금 서운하게 들렸다. 백만 원이 넘는 자전거 가격을 알고 나서는 괘씸한 생각도 들었다. 제 딴에는 아버지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는 것이려니 하고 말았다. 생일 아침에 작은 케이크를 준비해 노래를 불러주면서 축하했다. 더운 날 아들 낳느라 애쓴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이 있냐고 물었더니 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진짜 자전거 사줄 거냐는 무언의 경고였다. "생선 진짜 필요 없어." 누가 그랬던가! 중학생 아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부모임을 인증받는 거라고. 아들 녀석은 사춘기 태를 내느라 매사에 눈매가 부리부리해졌고, 말투도 예각으로 날카롭게 꺾이기 일쑤다. 그렇지만 그날은 말투가 아니라 '생선'이 문제였다. "웬 생선?" 내가 반문하자 녀석이 한숨을 푹 쉬었다. 아, 이래서 아빠하고 말하기 싫다니까. 뭐, 그런 표정이었다. '생선'은 생일 선물의 줄임말이라고
맨발의 인도 전도자 '선다 싱(Sundar Singh)'이 히말라야 산길을 걷다가 동행자를 만나서 같이 가는 도중에 눈 위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였다. '선다 싱'이 제안 했습니다."여기에 있으면 이 사람은 죽으니 함께 업고 갑시다."그 말에 동행자는 이렇게 대꾸하였다. "안타깝지만 이 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어요."동행자는 그냥 가버렸습니다. '선다 싱'은 하는 수 없이 노인을 등에 업고 얼마쯤 가다 길에서 죽은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먼저 떠난 동행자 였습니다. '선다 싱'은 노인을 업고 죽을힘을 다해 눈보라 속을 걷다 보니 등에서는 땀이 났습니다. 두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서 매서운 추위도 견뎌낼 수가 있었습니다. 결국 '선다 싱'과 노인은 무사히 살아남았고, 혼자 살겠다고 떠난 사람은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을 가리키는 한자 '人'은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댄 형상입니다. 나와 등을 맞댄 사람을 내치면 나도 넘어진다는 것이 "人의 이치"입니다. 그렇게 서로의 등을 기대고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살이입니다. 훗날 어떤 이가 '선다 싱'에게 물었습니다."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입니까?"'선다 싱'은 이렇게 대답하
남북분단을 심화시킨 사건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단연 6·25전쟁을 꼽을 수 있다. 이 전쟁은 남북 모두에게 인·물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남북 간 갈등과 대립을 고착화시켰다. 아직도 전쟁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3년 동안 치러진 전쟁은 정전협정 체결로 이어졌다. 잠정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것이다. 그 후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휴전기간 70년은 세계전쟁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정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남북은 각각 자신들의 체제 만들기에 질주했다. 그러면서도 하나의 민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내세우면서 서로가 통일에 대한 열망은 버리지 않았다. 대화와 협상, 갈등과 대립 등을 반복하면서도 통일을 위한 노력은 지속했다. 이러한 남북관계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된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이데올로기는 존재한다 휴전선이 확정된 이후 남북 주민들 간의 발길은 완전히 끊어졌다. 해방 직후만 해도 주민들은 공식적·비공식적으로 남북을 오갈 수 있었다. 전쟁 후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체제, 북한은 사회주의체제로의 길을 구체화했다. 북한의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으로 변형되어 체제 통치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이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 다양한 가전들이 매년 새로 생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냉장고는 모든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냉장고의 사용으로 농산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냉장고에 단순히 넣어두고 보관한다고 모든 농산물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냉장 보관을 하면 안 되는 과일과 채소도 있다. 현대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나 채소 같은 농산물은 온도, 습도 등 환경에 따라 신선도 유지 기간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농산물은 수확한 후에도 계속하여 숨을 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호흡처럼 농산물도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여 농산물 내부 양분인 당성분 등과 합성하여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열을 발생시키는 호흡작용을 한다. 호흡작용을 거치면서 점차 농산물 내부의 당성분이나 산도 등이 떨어져 맛이 없어지게 된다. 즉, 호흡이 많아지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농산물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중요한 방법은 농산물의 호흡속도를 늦추고 내부의 영양분인 당성분 등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농산물의 호흡속도를 늦추기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