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됐지만 2011년 기준 OECD 주요국 월평균 독서량 발표가 있었다. 종이책 기준으로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 , 우리나라는 0.8권 수준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연간 성인 1인당 독서량은 2015년 9.1권, 2017년 8.3권, 2019년 6.1권으로 점점 감소 추세로 나온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독서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글보다는 영상에서 정보를 얻는 시대적 변화 뿐만 아니라 아마도 학창시절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 경험이 책 읽는 습관을 방해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직관적이어서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많은 시청각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사색하고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독서가 집중력, 어휘력, 기억력 등을 높여주는 부차적 효능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최고의 명약임은 예로부터 많은 사례들이 있다. 조선 중기의 시인 백곡 김득신 선생은 10살이 돼서야 글을 깨우치고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기억력이 나빠 어릴적 '까마귀도령'으로 불렸
김영환지사, 충북인의 기개라도 보여라. 도청의 부하직원과 다른 기관의 현장 근무자들은 잘못과 책임이 없다고 말하여, 지사의 위엄과 진정성을 보이시라. 충북은 피할 수 있었던 사고로 인하여 귀중한 14명의 생명을 잃었다. 참사 당일 15일 9시 44분, 김영환 충북지사는 참사 보고를 받고서도 괴산으로 향했다. 사람이 죽어간다거나 사람이 죽었다면 즉각,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갔어야 한다. 그런데 김영환 지사는 '한두 명 사상자'가 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축사에도 들르고 식당에도 들른 다음 오후 1시 20분이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20일 합동분향소에서 "책임자를 밝히도록 노력하겠다", "사고 현장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KBS 보도)"라고 발화했다. 재난상황실을 포함한 도청 직원,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시청 직원, 파출소 직원, 소방본부 직원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와 상황이라면, 하급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도지사는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하급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나 보고 체계의 문제는 대표자 즉, 도지사의 책임이다. '책임자 발화'는 주체를 타자화하는 심층심리가 드러난 것이며 자신은 책임자가 아니라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체육시설이 제한을 두고 운영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체육행사로 꼽히는 전국체육대회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개최되지 못했으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대회인 아시안게임 역시 2022년 개최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국내에서는 2023 소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많은 선수들이 2023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또한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협력과 문화 융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우정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73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 스포츠 대회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45개국에서 약 1만 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며 40개 종목(61개 세부 종목)에서 482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위 탈환을 목표로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충북의 각
예부터 우리말에 오뉴월 장마라고 했다. 이 말은 음력에 의하여 유래된 말이기 때문에 양력으로 말하면 6월, 7월을 가리킨다. 매년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한랭습윤한 오호츠크해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사이로 생기는 한대전선이 형성된다. 이 전선을 장마전선이라 부르며, 이를 형성하는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하여 우리나라에 비교적 오랜 기간 정체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많은 비를 내리게 되는데, 이를 장마라고 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과거의 장맛비는 드물다. 극한호우만 있을 뿐이다. 서울 강남지역 침수 계기로 '극한호우'개념이 등장했다고 한다. 극한호우가 내리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안 보이고 차량 와이퍼도 소용없을 정도로 시야 확보가 어렵다. 극한호우는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 이상이 동시에 관측될 때를 가리킨다. 단,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를 넘을 때는 즉시 극한호우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매우 강한 비'라고 했을 때의 기준이 시간당 30㎜인데, 극한호우는 2배가 넘는 비를 가리킨다. 극한호우의 증가 추세는 집중호우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일 수는 최근 25년 동안
"탕건을 쓴 할아버지가 보여." 점쟁이는 나를 보고는 책을 읽듯 읊었다. 어찌 알았는지, 밭은 몸의 그녀는 그 뒤로도 내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다. 삼십 여 년 전, 시어머님을 따라 처음이자 끝으로 점집이라는 곳을 갔다. 시아버님의 병환이 깊어 어디에라도 속 시원한 답을 듣고 싶어서일 게다. 점쟁이는 과연 어머님이 원하는 답을 해 주셨지만, 아버님은 어머님의 원과는 다르게 몇 달 후 세상과의 끈을 놓으셨다. 나의 친정아버지는 원남면 주봉리가 고향이시다. 부유한 집에서 자란 아버지는 글공부도 산꼭대기에 있던 절에서 스님에게 배우셨다고 했다. 소학교도 나오시지 않은 아버지가 제사 때면 한문을 일필휘지로 써 내려가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존경의 눈빛을 나누곤 했다. 어쩌면 아버지가 한문을 그리도 잘 아시는 데는 아마도 할아버지의 영향이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할아버지는 근동 마을의 서당 훈장이셨다고 한다. 그러니 당신의 아들은 영험한 절집의 스님에게 수학을 맡기셨을 테다. 하지만 그리 부유한 살림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풍비박산이 나고 아버지와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져 이곳저곳을 떠도는 신세가 되고 말
현재 각 기관들은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과 사회적 장애 인식 개선교육에 대하여 좀 헛갈려 하는 기관들의사례를 종종 보았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구분하여 정리해 보기로 하였다. "사회적 장애 인식개선교육"은 중앙행정기관이 보건복지부이다. 사업 전담기관은 '한국 장애인 개발원'이다.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의 목표는 우리 사회에 을 키우고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장애유무를 떠나 '우리는 모두 사람이니까'라는 관점을 통해 포용사회 실현에 기여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법적근거로 '장애인복지법' 제25조(사회적 인식개선 등), 제25조의2 교육대상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다. -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 '유아교육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 -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 교육내용은 1.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 제고 2. 장애인의 인권과 관련된 법과 제도 3. 장애가 가지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4. 장애인의 자율성 및 자립에 대한 존중
수술만은 면해보려고 동네 병원에 다니며 주사로 무릎관절을 다스렸다. 언제부턴가 주사의 효력도 미미해지고 오른쪽 무릎이 자꾸만 아프다고 투덜거린다. 밀려오는 통증을 호소해 보지만 연골이 닳아서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단다. 열심히 산 것뿐인데 황혼 녘에 수술이라니 만감이 교차했다. 입원과 재활까지의 시간이 얼마가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바쁘게 사는 자식들에게 수술이야기를 꺼내기가 민망했다, 그래도 자식이 최고라 하지 않던가, 큰딸이 이미 엄마의 수술을 위해 한 학기 육아휴직원을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앓는 병이 관절염이라고 한다. 내 나이 예순일곱, 지금껏 건강했는데 "왜 하필 내 인가"라고 푸념만 쌓인다. 수술 코디네이터의 설명대로 준비물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 "얼마나 아플까 또 얼마나 무서울까, 합방하는 환자들은 순할까" 쓸데없는 걱정이 걸음을 무겁게 했다. 병실에 짐을 푸니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인 환우들이 환영해 주었다. 조금만 참으면 새날이 온다는 둥 퇴원하면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겠다는 둥 서로를 동정하고 가여워하는 동병상련 풍경이다. 수술실로 향하는데 참회의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집도의의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에 '고태'라 불리는 자연지명이 있다. '괴터, 괴태, 괴테'라고도 부르며 한자로는 '귀대(鬼垈), 귀곡(鬼谷)'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는 전해오는 자연지명을 음차와 훈차를 이용하여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전해오는 말로는 이 부근에 괴혈(鬼穴)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한자 표기된 지명에서 유추한 것으로 보인다. '괴'를 '귀(鬼)'로 보는 것은 괴산군 청안면 장암리의 '괴터골'과 상통한다고 하겠으며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의 '귀터골', 경북 상주시 외서면 대전리의 '귀터골'과도 같은 예라고 하겠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를 이어주는 해발고도 810미터의 '이기령(耳基嶺)'은 '동기(銅基)'의 순수 우리말로 '구리터'가 있던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구리터의 중간 자음인 'ㄹ'이 탈락되어 '구이터'가 되고 '구이'가 '귀'로 축약되어 '이(耳)로 표기하였다고 전해지는 등 다른 의미의 지명도 있지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괴밭산' 주변의 자연지명을 보면 '괴박산, 괴톨재, 무당봉, 무당골, 상여바위' 등으로 보아 모두가 '귀신(鬼)'과 연관이 있는 지명임을 알 수가 있다.
지난달 학술대회 발표를 위해 아프리카의 한 국가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프리카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직항이 없어 반드시 경유해야 했기에 비행시간만 최소 20시간이 넘었다. 출국 2주 전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를 여러 개 맞고 약을 먹어야 했다. 현지에서 생길 "만일"을 대비한 여러 준비물을 챙기는 일 또한 제법 신경이 쓰였다. 한 번도 발을 디뎌본 적 없는 대륙을 가기 위한 준비 절차는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했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그 지역을 방문할 때의 주의점이 수도 없이 나왔다. 대개는 공포심을 조장하며 겁을 주는 내용들이다. 눈에 띄는 액세서리를 하거나 고가의 옷을 입으면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화려한 옷차림은 피하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대단히 화려하고 비싼 옷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더 초라한 옷들만 챙겨 넣었다. 출발하기도 전에 벌써 두려움이 밀려왔다. 막상 도착해보니 그곳은 오기 전 겁먹었던 것이 무색할 만큼 평온했다. 그간의 오해가 미안했다. 마음이 놓이고 정도 들기 시작했다. 학회 일정을 마친 후 연구를 위한 현장 조사 차원에서 해당 지역 슬럼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 슬럼(slum)은
2000년대 초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트로트 가요가 공전의 히트를 하며 전국의 노래방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요즈음 정치판을 보면서 이 노래 가사를 개사해 불러 본다. "정치는 아무나 하나! 어느 누가 쉽다고 했나!" 결론적으로 정치는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직업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정치판에 뛰어들어 나름대로 내공을 쌓으며 정치적인 능력과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기의 능력과 수완으로 정치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줄로 알고 있고, 자신들이 국정의 오피니언 리더 임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현저한 특징은 선거철이 되면 고개를 숙이고, 유권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 굽신 거린다. 그러나 선거가 종료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주권자 위에 군림하면서 비정치 집단이 정치 상황에 대해 발언하면 정치 참여라고 갑론을박한다. 원론적으로 정치는 직업 정치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익과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사회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정치는 직업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고, 그들만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사회적 관계
날씨에 일기예보는 있지만 인생에는 일기예보가 없다. 몇 초 뒤 찰나의 순간에 어떤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이번 집중호우에 귀중한 생명을 잃을 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유가족에게는 일생일대의 엄청난 시련으로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이런 불의의 사고로 겪는 엄청난 시련은 차치하고라도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시련들, 나아가 절규하고픈 뼈저린 시련을 겪는 사람은 부지기수이다. 인간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존재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에게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반대로 개인을 억압하고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개인에게 시련을 안긴다. 삶에 절대적인 안정은 없으며 산다는 것은 어렵다. 인생은 평화와 행복만이 아니라 온갖 시련이 점철된다. 인생은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와 같다. 바다의 파도처럼 시련은 예측불허로 수시로 다가온다. 음지는 없고 양지만 있는 삶, 슬픔은 없고 행복만 있는 삶, 시련은 없고 즐거움만 있는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시련
철통 밥그릇 선생질하는 난 깨지지 않는 철통 밥그릇 가졌다나 깨지지 않는 스테인리스 철통 밥그릇을 쥐고 남은 밥 박박 긁어먹다가 보았네, 밥그릇 안에 다닥다닥 모여앉아 올려다보는 말간 밥풀 눈망울들 아, 나의 밥들아! 보시바라밀! 보시바라밀! -시 「철통 밥그릇」 전문 며칠 전 여름방학을 했다. 긴 장마와 더위에 지친 끝이라 방학이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그렇지 않았다. 연이어 들려온 비보 때문이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급의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는가 하면, 교사가 된 지 얼마 안 된 한 새내기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참담한 소식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그간 현장에서 겪었던 교사들의 고충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필자 역시도 통제가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 민원 증가와 이로 인한 교권 침해 사례를 그간 종종 들어왔다. 예전엔 교사들의 아동학대가 심했다. 언어폭력은 기본이고 체벌도 심했다. 그때는 가정이나 학교나 어디에서든 폭력이 난무했다. 결국 이를 방지하고자 아동복지법이 제정되었고 아동학대를 예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