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은 최근 담도폐쇄증이라는 질환으로 두 살 배기 자녀가 간 이식수술을 받고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전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접수한 성금을 30일전우에게 전달함으로써 병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번 모금활동은 사단 작전처에 근무하고 있는 윤청렬 대위의 둘째 아들 윤준(2세) 군(君)의 투병과 수술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출생 시부터 담도폐쇄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해오던 윤준 군(君)은 지난 4월 2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이식수술을 하였으나, 막대한 치료비와 수술비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이었다.담도폐쇄증이란 간 조직이 서서히 녹아 없어지는 질환으로 간경화로 진행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후 2세 이전에 사망하게 되지만 빠른 이식수술 시에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사단 전우들에게 전해지면서 사단장을 비롯한 갓 임관한 하사, 그리고 지원 기무부대와 예비군 지휘관 및 군인가족에 이르기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여 당초 예상했던 액수를 훨씬 넘는 성금 1천만원과 헌혈증 200매가 접수됐고 지난달28일 가족에게 보내는 사단장 격려서
청주무심로타리클럽(회장 장방원) 회원들이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푼푼히 모은 성금으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청주무심로타리클럽 회원 20명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600여 만원을 들여 청주·청원지역 사회복지시설 1곳과 소년소녀가장 5명의 집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새 단장 해 주었다.회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청천재활원을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고 시설 단장에 150여 만원을 지원했다.또 조부모와 함께 사는 곽모(청주시 탑동)양과 김모(청원군 남일면)군, 김모(청원군 오창읍)양 등 5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을 방문해 방과 거실, 주방 등을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말끔히 교체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장방원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나서줘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화마에 집을 잃은 태양이를 도와주세요”청주 수곡초 어린이들이 뜻하지 않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급우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회는 최근 전교생이 모은 성금 254만원을 조태양군(5년) 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재래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조군은 이달 9일 수곡시장의 화재로 집을 잃고 인근 교회가 마련해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이같은 조군의 딱한 사정을 접한 어린이회장단은 임시회의를 열고 모금활동을 벌였고, 이 학교 교직원들도 자체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62만원을 조군 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학교 관계자는 “친구들의 따뜻한 정을 받은 태양이가 다시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하루발리 악몽에서 벗어나 어머니와 함께 다정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김병학 기자
점차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상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50대 후반의 약사와 10대 후반의 대학생이 함께 인명구조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 실시하는 수상인명구조원 교육을 받고 있는 김태범(58·사진 좌) 씨와 대학에서 아동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김선혜(18) 양으로 얼핏 보면 부녀관계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충남 천안에서 25년간 약국을 운영하다가 제약회사(다산메디켐)에서 제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범 씨는 은퇴 후에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평소 염두에 두고 있던 중 대하적십자사 충북지사가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수상인명구조원 강습을 실시한다는 것을 알고는 체육을 전공하는 젊은이들도 힘들어 한다는 이 강습에 선뜻 도전했다.지난 5~6년간 수영을 즐겨왔고 체력 또한 자신있다고 여긴다는 김씨는 “상상 이상으로 힘든 과정이지만 딸들보다 나이가 어린 젊은이들과 어울리니 나 또한 하루가 다르게 젊어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또 김씨와 함께 강습을 받고 있는 막내 김선혜 양은 “전공과 관련해 미래에 자신이 가르치게 될 유치원생들의 안전지도를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공부해왔고, 원생들과 물놀이를 갈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귀환당시 받은 충격으로 입은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29일 항공우주의료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이곳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뒤 곧바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고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간단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도 받았다.카니발 승용차편으로 의료원을 방문한 이씨는 초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고 의료원 관계자는 전했다.이씨는 1박2일 일정으로 건강진단을 받고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기영 항의원장은 "이씨는 현재 표정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등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검사 결과를 보고 입원 여부와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8일 귀국한 이씨가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의 면담, 청와대 방문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김병학기자
고단한 인생살이에 외로워하는 독거노인과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자원해서 나선 이들 성도 30여명은 지난27일 불우가정을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와 함께 도배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6년째 홀로 살고 있는 백운문(명서동ㆍ81)씨는 도회지에서 자녀들이 택배로 보내오는 밑반찬으로 겨우 식사를 해결하며 관절이 좋지 못해 집안 청소는 고사하고 거동조차 어려운 형편으로 얼마 전에는 백내장 수술까지 받았다. 또 장순예(하소동ㆍ45)씨는 큰 소리만 들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으로 몸이 허약해 집에 누워 있는 시간이 일상 생활하는 시간보다 많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그는 벽지만 제공해주는 도배지만 관계기관에 도배를 신청해놓고 그마저도 차일피일 미루어 기다린 지 오래다. 도배를 위해 나선 하나님의 교회 이민환 전도사는 “소망 없이 살아가는 인류에게 생명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봉사활동의취지를 설명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팀을 두 개로 나누어 봉사활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일꽃이 한창인 영동군에서 시설하우스 참죽재배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있다. 15년 전부터 참죽 노지재배를 해오던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장영래(54)씨는 시설재배에 따른 녹병방지, 조기수확 등의 연구를 통해 지난 1998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1천여㎡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본격적인 참죽 재배에 나섰다. 장씨는 참죽순을 4월 중순에 처음 수확한 후 2~3개의 씨눈을 남겨 두었다가 6월말까지 7~8차례 죽순을 따내는 재배법으로 매년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 재배법을 알려 현재 관내에 5농가가 참죽재배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장씨가 수확하기 시작한 참죽은 대부분 영동의 청과물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전화주문 등을 통한 택배로 전국에 팔려 나가고 있다. 또한 가격은 1kg당 1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 1천500만원정도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참죽 시설재배는 노지재배로 인한 녹병을 방지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으며, 과수농사와 일손이 겹치지 않아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농가소득도 타 작목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장씨의 설명이다. 참죽순은 독특한 향과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소장 김인상)는 법원으로부터 소년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 청소년대상자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소집단 장기‘청소년 인성강화 수강명령 ‘Dodream’ 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성강화 'Dodream' 체험 프로그램은 성공사례 공감하기, 10년 후 내 모습 표현하기, 경제이야기, 동물원 만들기 게임, 기업의 역할 및 수요와 공급이야기 등 경제기본 상식, 성공한 직업인 찾기, 직업 전망대 등 게임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접참여를 유도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했다.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으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정모(18·고교 중퇴)군은 “일방적인 주입식 전달교육인 줄 알고 참여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진로방향에 대해 잘 모르고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했던 마음을 잡아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특수절도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이모(17·고교중퇴)군은 “돈 버는 것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느꼈고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게 돼 이제 제 자신의 인생을 황금 밥그릇
임동철 충북대 총장이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에 호선됐다. 임 총장은 지난 27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우도홀에서 열린 거점국립대학교 총장 협의회에서 회장으로 호선됐다. 이 협의회는 대학의 발전방안 및 교육 현안 사업 협의를 위하여 전국 10개 거점국립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다.임총장의 이번 거점국립대학교 총장 협의회 회장 호선은 로스쿨 본인가 준비 등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학정책 방향 제시, 정부의 교육 및 과학기술분야 경쟁력 제고 방안 제시 등 고등교육분야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병학 기자
청주지역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살맛나는 아파트 문화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산남푸르지오 아파트(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주민들은 지난 26일 단지내에서 주민 세대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 축제를 열어 주민들의 화합을 다졌다.이번 축제는 아파트 주민들이 1년 전 행복한 터전을 여는 입주행사를 통해 따뜻한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가자는데 뜻을 모으고 ‘행복타임캡슐’을 단지 내에 묻었던 1년 전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로는 주민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입주민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그림대회, 산푸 영화제, 디카 사진전, 단합체육대회 및 족구대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또 지난 1년 동안 아파트 단지내 주민들이 협력했던 많은 일들을 묶은 동영상이 상영돼 입주민 모두가 다시 한 번 참여와 소통에 대한 변화와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엄기태 산남 푸르지오 입주자 대표회장은 “아파트에 입주하면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된다는 편견을 없애고 주민 모두가 이웃사촌으로 살맛나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를 비롯한 부녀회, 노인회가 합심해 한마음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육군 군수사 예하 탄약지원사령부 제5탄약창은 지난 26일 제 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매결연 단체인 ‘세하 · 이하의 집’ 세모돌이 큰잔치에 참가, 자원봉사 및 공연을 통해 장병들의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제천에 위치한 세하 · 이하의 집은 장애인 150여명이 한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는 종합 복지시설로서 지적장애인의 재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장애인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생활지도 및 의료지원, 사회심리재활, 교육 및 직업재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또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줌으로서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전개하는 기관이다. 부대에서는 이와 같은 세하 · 이하의 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주민 사이에서도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부대 장병 30여명은 원생들의 일대일 도우미를 자처해 명랑 운동회를 함께하며 산책과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UCC 동영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원더군스’의 아미송 댄스와 함께 최신가요 댄스, 그리고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마쳤다. 이번 세모돌이 큰잔치에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월23일 오전 11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김 화백이 2002년 이후 제작한 수묵 및 채묵목판화 50여점을 전시했고 부대행사로 판화찍기 체험교실(토,일 오전 11시-오후 4시)과 종박물관 체험실 및 작업실 오픈 스튜디오 행사(3월22일, 4월12일)를 전국에서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이번 작품전은 작가가 지난 91년 작업실을 진천군 백곡면으로 옮겨와 17년동안 이곳에서 생활해오면서 창작해온 작품을 처음으로 작업실 현장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그동안 우리나라 현대 목판화에서 다색 수성목판화 작업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이 서양의 유성잉크에 기반한 다색작업들이기 때문에 몇 몇 소수 작가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실험된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에 김 화가는 동양적인 다색 목판화를 실현하고자 한국의 전통적 수성 다색목판화와, 일본의 우끼요에, 중국의 수인목판화를 익힌 뒤 중국과 일본과는 다른 현대적인 형식을 최근작에서 성공적으로 드러냈다.특히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하는 먹모노톤의 내면 풍경작업들인 '오름','산에서'연작은 이런 작가의 의도를 잘 살려내주고 있다.또한 어려운 프린팅 기법과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