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영화 은 2014년에 개봉되었다. 황정민과 김윤진이 열연한 이 영화는 1950년 흥남 철수작전이라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한국전쟁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인물 덕수가 주인공이다. '덕수'는 평생 자신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없다. 목숨을 부지하는 것조차 힘겨웠을 가난하고 혼란스러웠던 그 시절, 괜찮다고 웃어 보이고 다행이라고 다독이며 자신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다. "힘든 세상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게 참 다행 이라꼬."라는 덕수의 대사는 우리 부모님을 보는 듯 가슴이 아렸다. 이 영화를 통해 파독 광부, 베트남전, 이산가족 찾기 등 한국전쟁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시대상을 다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김동리의 라는 소설과 함께 읽으면서 흥남 철수에 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픈 역사를 곱씹으며 씁쓸함이 밀려들었다. 흥남 철수 작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난민 수송 작전으로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는데, 이런 피난민의 우여곡절의 장면들이 영화에 그대로 묘사가 된다. 극
숲을 생각했다. 온통 나무 이파리가 재잘대고, 매미가 허공을 가득 채우고 새의 날갯짓이 귓전에 닿을 듯 맴도는 그 숲길을 걸으면서도 내 안의 숲을 생각했다. 그 숲길을 걸을 수 있고 한편으로 내 안에 숲이 있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고맙기 그지없다. 내 곁에는 항상 숲이 있었다. 또한 내 안에도 늘 숲이 있다. 그리하여 삶이 훨씬 더 풍요로우며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여유도 있는 것이리라. 더위에 잠시 쉬면서 책을 읽다가 박인옥 시인의 '니이체 숲속'을 만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 숲속에도 내가 있었던 것이다. '그 무렵 아버지의 서재에는 책이 가득했다/겨우 아는 한글 몇 자로 읽어보려 애쓰던 책들/그중에 니이체 全集이 있었다/눈을 껌뻑이다가 全자가 숲자와 비슷해서/나는 니이체 숲속이라고 읽었다/그림 한 점 없는 그 숲에서/듬성듬성 돋아있는 한자는 풀 같고 나무 같았다/니이체 全集이라는 금박의 글자를/니이체 숲속이라고 읽던 내 마음의 푸나무들/나이가 들어서 나는 니이체의 책장을 열고/큰 나무의 넓은 잎새를 들여다본다/중심을 향해 모이고/중심에서 퍼져 나가는 모세의 잎맥 하나가/숲과 이어지듯 생각은
콩나물시루처럼 아이들이 빽빽이 앉아 1부, 2부로 나뉘어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때가 불과 6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지금은 교실이 텅 비어 있다. 2022년도 출생아수는 전년보다 4.4% 감소한 24 9천 명, 합계출생률은 0.78로 전 세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생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실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인한 잠재성장률의 저하, 지방대학의 위기, 고령화의 가속화, 복지체계의 부실화 우려, 내수 위축으로 인한 경기변동의 심화, 공동체 의식의 결여 등 한국사회 근본적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충북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올해 1~7월 중 출생아수는 4천607명인데, 이는 전년 동기비보다 4.1% 증가해 전국 최고의 출생아수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이 마이너스 5.2%를 기록한 14만9천467명이었는데, 2위 전남의 0.6% 증가율에 비해 무려 3.5%나 높은 증가율이다. 최근 4개월 연속 1위의 출생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 인구절벽, 대한민국 위기, 심지어는 대한민국 망국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충북 출생아수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다. 충북만
'네가 만일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재판을 받는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김마리아 여사의 편지로 알려져 있다. 다름 아닌 어미가 자식에게 먼저 세상을 떠나라고 말하는 심정이 어떠했을까· 부모를 두고 편히 눈을 감지 못할 아들을 위해 쓴 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두 모자의 기개,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이자 자산이다. 진천군에도 대표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이 있다. 1905년 의정부참찬을 역임 중이던 이상설 선생은 일본의 저지로 을사늑약 체결을 막지 못해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이듬해 북간도로 망명한 그는 서전서숙을 건립해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국권 회복을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후에도 최초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 건설, 연
5월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보장 서비스의 시장화, 산업화, 경제 체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발표된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비전의 핵심은 현금복지는 취약계층에 집중하고 돌봄과 교육 등 사회서비스에 대해서는 경쟁체제를 도입에 의한 시장화를 통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서비스 고도화는 현 정부의 핵심 복지 아젠다로 "복지기술, 적극적 규제 개선 및 투자, 경쟁 여건 조성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고용-성장 선순환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즉 현재 취약계층의 위주인 사회서비스 대상자를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국민 모두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과 질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러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달성을 위한 '양질의 민간 공급자 육성'계획을 표명하였다. '양질의 민간 공급자 육성 방안'에는 "컨설팅 강화와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경쟁 원리 도입과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는 내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가족들을 위해 살다 보니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틈틈이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쓰기도 하지만 여유가 있어서 그렇지는 않다. 일전에 무언가를 모으는 수집벽이 있었다. 화장품을 색깔별로 구매하고 메모지나 특이한 디자인의 문구류 등을 모으곤 했다.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취미가 사라지고 모아왔던 것들도 질리면서 고스란히 버리게 되었다. 엄밀하게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자라서 학생이 되었고 오래전의 내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는 각종 문구류를 브랜드별로 모으고 용돈을 모아 도서를 시리즈별로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피는 못 속인다.'는 옛말이 맞다. 아이가 나를 닮아서 기쁘고 신기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위한 삶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점차 없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이루고자 하는 꿈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다지 슬프지는 않다. 가족을 위해 살아가며 나의 목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한계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만 강요당하는 것 같은 현실이다. 이런 복잡하기만 한 시기에 삶의 여유를 갖고 싶은 마음 간절할 때다. 어느 시인은 '기다리는 이 없어도 떠나 보고 싶어 나는 늘 이런 마음이 되어 문득 길 따라 간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찌는 듯 한 무더위에 길 따라 시원한 폭포여행을 떠났다. 홀가분하게 설레는 마음만 안고 차에 올랐다. 고속도로를 달려 서너 시간 만에 포항 내연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내연산으로 가다보니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솔향으로 향긋하게 여행객을 반겨주는 듯 했다. 수백 년 된 아름다운 소나무 향을 마음껏 마시기 위해 심호흡을 하며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보경사 경내로 들어섰다. 넓은 도량을 쓴 비질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갈한 스님들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숙연 해졌다. 도량을 말끔히 청소하는 것도 수행중의 하나로 여기는 스님들이다. 법당으로 들어가 내연산 12폭포를 무사히 다녀오리라고 부처님께 삼배를 올려본다. 내연산 3경중의 하나인 12폭포가 있다는 숲길로 들어섰다. 사찰을 벗어나자 산위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길옆으로 난 좁은 수로를 따라 맑게 흐르고 있다. 그 물은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청량감이 들어 손으로 떠
1980년대 폭우로 괴산댐으로부터 10킬로 상류에 자리한 내 고향은 큰 피해를 보았다. 그 시절 큰형님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다니던 초등학교 교사직을 그만두었다. 동생들 학비를 만들고자 노력하던 중이었다. 형님은 지모라는 특수작목을 키우고 있었는데, 수해로 농토가 모두 떠내려간 것이다. 생활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우리 가족은 고향을 등지고 청주로 오게 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다. 치수의 중요성은 우리 삶과 중요한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자로 오송 국제도시청장으로 자리하였다. 나의 바람은 국제도시 오송을 어떻게 하면 잘 발전시킬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다. 지난 15일, 폭우로 우리 지역인 오송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았다. (그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 비만 오면, 국제도시 오송의 침수를 걱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강한 생각이 나만의 생각만이 아닐 것이다. 이참에 반드시 대안을 찾자는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대책으로 이번에 충북도에서 안전 충북 만들자고 발표하며 오송을 안전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7월을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밝히면서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나고,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예고했다. 중부지방에서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있었다. 폭우가 멈추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가동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여름철 전기요금은 지난해 말과 올해 인상된 요금이 본격 반영되는 것은 물론, 사용량에 따른 가산 요금이 포함되는 누진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여름철 전기사용량의 약 38%를 차지하는 에어컨 사용시 희망 온도를 26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해 누진 2단계 구간인 450kWh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시로 계량기를 확인하고 요금을 계산해 볼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를 관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한전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전력소비 절감을 돕기 위해, 요금을 예측하고 사전 관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통합플랫폼 한전:ON에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또한 다른 초등학교 교사가 담당 학급 학생에게 전치 3주에 이르는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초등학교 특수반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고발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숨진 교사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의 부모로부터 항의, 비난에 교사 경력 2년 차의 25세 어린 담임교사는 혼자 감당이 되지 않아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 어쩌다 선생님이 교무실에 가서 출석부를 가져오라 하면 선택받았다는 어린 마음에 우쭐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선생님의 가정방문. 부모들은 농촌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선생님은 어려운 상대였고 또 마땅히 대접할 것도 없어서 몸을 피하기 일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부분 선생님들은 엄격했지만 경외(敬畏)의 대상이었고 학생, 선생님, 학부모는 서로 지킬 것은 지켰다. 학교생활은 즐거웠고 힘센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들끼리 서열을 정하는 힘겨루기는 가끔 있었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는 않았다. 학교가 끝나면 집과 반대 방향의 친구 동네에서 놀다 오곤 했는데 그런 날은 하루 7~8㎞를 걸어도 유쾌했다. 그러나 지
문턱이 이리 낮을 수가 없다. 우리 어머니는 살아생전 아침에 읍내를 나오는 날에는 그곳을 먼저 들르고 우리 집으로 오셨다. 날품팔이로 작은 돈이라도 생기면 으레 그곳에 맡기셔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장날은 물론이고 무시로 그곳에 들러 차도 마시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곤 하셨다. 그런 어머니가 귀찮을 법도 한데 언제나 싫은 내색도 없이 반겨주던 곳이었다. '새마을금고', 음성 사람들에게 사랑방이 되어주는 작은 은행이다. 음성 읍내의 새마을금고는 '음성 새마을금고'와 '비석 새마을금고'가 있다. 두 곳 모두 음성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은행이다. 물론 각자 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이 금리가 어떤 곳이 더 좋은 가를 따져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전의 우리 어머니들은 금리가 우선이 아닌 자신을 맞아 주는 직원들의 인정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인정이야말로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보듬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을 게다. 그럼에도 우리 어머니와 시어머님이 다니시던 금고는 서로 다른 곳이었다. 우리 친정어머니가 이용했던 은행은 '음성 새마을금고'였고 시어머님은 '비석 새마을금고'였다. 두 분이 음성에 살면서도 이리도
생명이 태어나면 유아기를 거쳐 성장의 시간을 보내다가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지나 사멸한다. 모든 생명은 대략 이런 과정으로 생애를 마친다. 생애주기에서 유아기 때는 미성숙의 단계이므로 많은 관심, 배려가 있어야 정상적 성장이 가능하다. 사람보다 생애주기가 짧은 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다. 강아지가 태어나면 어렸을 때가 예쁘다고 대략 1달 정도 지나면 분양한다. 외국의 경우는 90일 정도 이후에 분양한다고 하는데 외국이면 한국을 빼고 전부가 외국이니 어떤 외국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동물 습성을 존중하는 외국에서는 3개월 정도 후에 분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외국이라는 모호한 해석은 서쪽, 북쪽, 남쪽 혹은 동쪽 인지? 어느 방향의 외국인지 알기도 어렵다. 어찌 되었든 한 달도 안 되어 개를 분양하는 점의 문제점을 외국의 선진 사례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에는 올바른 분양이 아니라는 점에 방점이 있다. 개도 유아기에 어미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으면서 어미의 행동을 모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성장의 과정에서 부모 교육을 통한 학습은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개인들이 모여 이뤄진 사회에서는 보편적 행동에 대한 이해력이 필요하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