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생명공학전공 최의환 교수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에서 코히신(cohesin)과 컨덴신(condensin)의 염색체 안정성 조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5일 교통대에 따르면 연구진은 감수분열 과정에서만 존재한다고 알려진 REC8 단백질이 배아줄기세포 특이적으로 체세포 분열 과정에서도 발현됨을 밝혀냈다. REC8 단백질은 염색체 구조를 유지하고, 감수분열 코히신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며 안정적인 염색체 분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색체는 생명체의 필수적인 유전정보를 담고 있으며, 정확한 분열과 재조립 과정은 여전히 생명과학의 핵심 연구 주제 중 하나다. 연구진은 REC8 코히신을 억제할 경우, 컨덴신 복합체의 비정상적 결합과 단백질 과다발현이 유도되면서 염색체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배아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밝힌 것으로, 코히신과 컨덴신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 질환 연구 및 응용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하 병원)는 심장내과 김태석, 김민수 교수팀이 지역 최초로 3차원 펄스장 절제술(3D Pulsed Field Ablation)로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고주파 대신 전기장을 사용해 병변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열적 방식으로 주변 조직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시술 후 적은 염증 반응, 시술 시간 단축의 장점이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생성돼 심실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심방세동 치료는 우선 뇌졸중 위험이 큰 환자들에서 경구 항응고제를 복약하고 항부정맥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데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시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동안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좌심방의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차단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좌심방의 폐정맥 주변을 한 점씩 연속적으로 이어서 치료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뇌줄중 및 혈
[충북일보] 충주시가 초등학교 3개교(연수·단월·산척)와 특수학교 4개교(성심·숭덕·성모·혜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학교 구강보건실' 사업은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치과유니트 장비가 갖춰진 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교생에게 맞춤형 구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치아 상태를 조기에 점검하고, 예방적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구강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학교 구강보건실은 △충치 치료 △치아 홈 메우기 △불소 도포 △구강 검진 및 교육 △유치 발치 △스케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2월까지(방학 기간 제외) 지속 운영된다. 아동기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시는 지속적인 예방과 치료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구강 관리가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상을 파고드는 마약류 노출 피해를 막기 위해 익명 검사를 추진한다. 도는 마약 범죄와 유통 증가에 맞서 피해 예방을 위해 마약류 6종에 대한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이다. 설문지 작성에서 상담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는 비밀로 유지된다. 검사는 도내 가까운 보건소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소에서 받을 수 있다. 단 치료 목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직무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희망자에 한해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 등에서 정밀검사와 상담·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결과가 양성이 나와도 법적 처벌이나 불이익이 없다"면서 "해외여행 후나 유흥시설 등에서 타인이 주는 음료나 담배류를 모르고 섭취·흡입해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15회 결핵예방의날을 맞아 상당구 중앙공원 일대에서 충북도, 대한결핵협회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결핵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결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와 함께 결핵 이동검진도 진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결핵 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결핵은 조기 발견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이거나 결핵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5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심천 벚꽃 최고 핫플레이스인 무심동로 청주대교~1운천교 구간 차량을 통제하고 진행한다. 무심동로 차량통제는 축제 시작 전날인 4월 3일 오후 9시부터 종료 다음날인 7일 오전 5시까지 이뤄진다. 해당 구간은 전면 통제를 원칙으로 하되 1운천교에서 상업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에 한해 일부 구간은 부분 통행이 허용된다. 원도심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벚꽃 푸드트럭 축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푸드트럭 다회용기 사용은 물론 개인 위생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한 푸드트럭 이용객에게는 푸드트럭 메뉴 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벚꽃과 연계한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기반으로 청주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이외 △청주대교
[충북일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3일간 오후 6시 30분과 6시 24분 2회차로 진행되며, 15분 공연을 포함해 총 75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해 왕의 집무실로 사용됐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재건됐다.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돼,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천장,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 내부공간을 정비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을 관람하며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기의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산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1969년생 C형간염 항체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돼 건강검진 시 발견되는 C형간염 항체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병원에서 주사기, 의료기구를 공유하거나 문신과 피어싱할 때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데다 가벼운 피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 보건소는 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사람에게 확인진단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고 병·의원에서(상급종합 병원 제외) 확진 검사를 받은 주민이다.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 수검 다음 해인 3월 31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해당자는 온라인(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거나 군 보건소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감염
[충북일보] 영동군은 '우리 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영동병원과 협력해 군 가족센터에서 '우리 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운영한다. 매월 1회씩 각 읍·면을 순회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산부인과'는 분만 취약지인 군에서 산부인과를 이용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의료복지 서비스다. 군은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진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진료팀으로 구성한 '우리 동네 산부인과'는 임신부를 위한 초음파 검사 등 산전 관리와 산욕기 임산부를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반 여성에게는 부인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초음파 검사와 산부인과 진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소견자는 2차 검진을 무료로 받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대응책의 하나로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우리 동네 산부인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 봄꽃축제가 다음 달 5∼6일 조치원 중심가로와 왕성길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4월 5일 오후 7시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복 패션쇼로 화려한 막을 연 뒤, 홍대 비보이댄스, 퓨전국악밴드 얼쑤, 가수 경서예지·전건호, 오예중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날 낮 시간대에는 조치원 중심가로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노래자랑 '조치원 화합 한마당'과 청소년·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만화(靑春滿花)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풍선 삐에로, 전통놀이 체험 등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치원읍 왕성길에서는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공연이 열려 젊음이 넘치는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봄꽃 전시·판매 부스와 관내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등 공예 체험, 청년 창업자들이 체험 부
[충북일보] 음성군은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을 맞아 상춘객을 위한 호수 7곳을 추천했다. 군에 따르면 군내 5개 권역, 7개 호수들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삼형제 저수지로 유명한 금왕읍 무극, 용계, 육령호수는 둘레길, 관광농원, 백야자연휴양림, 백야목재문화체험장, 낚시터, 소속리산이 있는 벚꽃길과 어우러진 관광명소이다. 맹동면에 있는 맹동호수는 맨발 걷기가 가능한 함박산 등산로(330m)와 인접하고 치유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원남면 원남호수는 만보데크 둘레길과 품바재생예술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반려견 힐링 놀이터, 원남지 야영장 등이 관모봉과 조화를 이뤄 핑크빛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음성읍 봉학골산림욕장과 어우러진 용산호수는 버드나무 운치가 깃든 둘레길과 지방정원이 조성돼 무장애 길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이면 충도호수는 주변 산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홀로 낚시를 즐기고 싶어 하는 낚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싱그러움이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최적의 장소인 음성 호수와 주변 관광
[충북일보] 단양군이 맨발 걷기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은 군민들이 더욱 쉽게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맨발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대성산 산림욕장에 맨발 숲길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는 8개 읍·면 전역에 맨발 걷기 길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완료했다. 주요 선정 대상지는 단양읍 교통공원과 매포읍 매화공원, 단성중학교, 대강체육공원, 가곡 새별공원, 영춘초등학교, 어상천초등학교, 적성생활체육공원 등이다. 일부 대상지는 추가 검토 및 조정이 진행 중이며 아직 보류된 지역도 있다. 여기에 군은 '내 사랑 단양 걸어보기' 사업을 통해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 속 하루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하루 7천 보 이상 걷는 지역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