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회 출전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국악경연대회 최고의 권위인 대통령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국악발전에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국악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난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지난 9~14일까지 영동군 난계국악당과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안재숙(여·40·서울 강남 도곡동)씨가 대통령상인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본선에서 해금으로 정악곡 중 ‘계면초수대엽’ 해금산조를 연주한 안씨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기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대회 관계자는 밝혔다. 안 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 을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으며 국립국악고등학교 해금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안 씨는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의 얼을 계승해 정악을 발전시키고 있는 국악의 고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난계국악경연대회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악경연대회에는 초등부 13팀, 중등부 37팀, 고등부 135팀, 대학부 36팀, 일반부
반바지 차림에 헐렁한 티셔츠, 짧은 스포츠 머리, 편안한 신발. 연일 30도를 웃도는 지독한 더위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은 오직 땀을 더 흘리는 일 뿐이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그러기에 천상 흙을 만지는 그릇장이인 모양이다. 이 양반 참 독특하다. 10년 넘게 속이 빈 접시나 머그 컵만 만들었다. 왜 속이 빈 접시를 만드는가 했더니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러느라 진을 다 뺐단다. 완성된 도자기라는 속성을 들여다보면 만드는 사람의 손맛과 거기에 쏟은 땀과 흙의 성질, 불의 온도와 유약이 어우러져 있기 마련이다. 접시가 속이 비었다면 당연히 공기도 들어 있을 테고, 공기가 들어간 접시가 가마 속에 들어가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구워 진다는 것은 천운에나 기대할 일이다. 이러한 실험적인 작업을 자신만의 그릇제작방법으로 삼아 거기에 에너지를 쏟아 부었고 그로 인해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그가 만든 순백의 머그 컵만큼이나 순박한데다, 젊은 시절 남다른 열정이 있었거나 치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돼 버린 순백의 머그 컵. 사람 손으로 만든 그릇을 좀 사용한다는 사람치고 한번쯤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을 중독
전통그림 민화작가 이자 일오(日五) 민화당 대표인 박효영(50)씨가 제자들과 함께 중국 흑룡강성 영안시를 찾아가 조선족 아이들에게 민화그림을 전수한다.박 대표는 오는 16일 제자들과 함께 조선족 학교인 중국 영안시 영안초등학교를 찾아가 작품 판매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우리나라 전통그림인 민화 그리는 법을 가르칠 예정이다.이번에 전달되는 기금은 지난달 청원군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 ‘2008 단오맞이 민화 부채전’에 전시됐던 작품들을 팔아 모은 것으로, 박 대표와 제자들이 뜻 깊은 일에 기금을 써 보자는 취지로 조선족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게 됐다.박 대표는 “최근 청원군 문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체험교실’을 운영하는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래서 이번 영안초 방문에서 조선족 아이들에게도 우리그림인 민화그리기를 전수해 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흥룡강성 영안시 주정부 문화국과 일오 민화작가협회가 공동주최한 ‘북경 올림픽 기념 민화 초대전’을 열고 이달 말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8일 영안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화첩도를 비롯한 연화도, 문자도,
청주시립국악단이 우리 국악에 대한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감성을 개발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8 전통문화예술아카데미Ⅱ’를 운영한다.전통문화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따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가야금, 피리, 대금, 장구, 거문고, 판소리, 해금, 단소 등 모두 8개 분야에 걸쳐 운영된다. 신청은 청주시민으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www.cjac.or.kr 청주시립국악단 자유게시판)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기간은 28일부터 2주일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내 청주시립국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200-4426)/ 김수미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2008 여름 음악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여름 음악 아카데미’는 지역의 음악 영재 발굴·육성을 위한 ‘음악 영재 아카데미’와 학생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교양 아카데미’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음악 영재 아카데미는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파트별 지원을 받은 뒤 오디션(접수 www.cjac.or.kr)을 거쳐 학생들을 선발한다. 오디션은 15일이며 교육기간은 21일~8월 2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주2회 진행된다.또 클래식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음악 교양 아카데미는 강의적인 성격이 큰 교육프로그램으로,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짚어보고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현대음악을 각 사조별 특징으로 나눠 소개한다. 강의는 29일, 31일, 8월 12일, 8월 14일 모두 4회로 진행하며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문의 200-4427)/ 김수미 기자
극단 시민극장이 이웃국가인 일본으로 진출해 청주 연극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은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씨어터(도쿄 이케부크로 위치)에서 소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재구성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극단 시민극장의 장경민 대표와 일본 극단 유니크 포인트 대표인 야마다 히로유키의 두 연출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변신’을 1, 2부로 나눠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으로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한국배우인 조성희 외 3명이 참여하고 홍명화(재일교포) 외 7명의 일본 배우가 참여한다.공연의 특징으로는 장경민 연출가와 일본 배우가, 야마다 히로유끼와 한국 배우가 함께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20세기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무대화한 것이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던 한 남자가 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본다. 주인공은 자신이 벌레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얼마 후 가족 모두가 벌레로 변
문득 이 어록에서 ‘소음공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소리나 공장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만 소음공해가 아닐 터이다. 세상에는 굳이 듣지 않아도 될 소리들이 너무나 많다. 오히려 들어 약이 되기보다는 독이 될 소리가 더 많은 듯 하다. 지금, 운보가 살아 있다면, 자신과 관련된 주변의 복잡한 소음들로 오히려 미명으로 들리던 자신의 귀를 스스로 틀어막지 않았을까 싶다. 이 여름, 문득 운보의 집을 생각하면 답답하다. 그가 남긴 예술적 업적들이 점점 퇴색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운보의 집은 한국화가인 운보(雲甫)가 71세 되던 해인 1984년 완공하여 2001년 1월 작고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다. 운보의 집이 있는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는 운보 어머니의 고향이다. 솟을 대문을 지나 정원과 2개의 중문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한옥 한 채가 나온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약 2만 6천여 평의 대지에 운보의 집을 비롯하여 운보 미술관, 수석공원, 조각공원, 도자기 공방, 연못과 정원, 찻집, 운보의 묘 등이 있다. 운보 미술관에는 대표작 50여점과 도자기, 판화, 스케치, 유품, 부인박래현의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이러한 운보의 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
청주시립무용단이 오는 11월 13, 14일 이틀 동안 개최되는 24회 정기공연 ‘달빛동화(가제)’를 앞두고 공연에 참여할 아역 객원 무용수를 공개 모집한다.참가자격은 충북도내 초등학교 3~6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어린이로 원서교부는 7일부터 29일까지 청주시문화예술체육관 홈페이지(www.cjac.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접수는 28~29일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받으며 전형내용으로는 3분이내의 한국창작무용과 당일 주제의 표현력 테스트, 노래 등으로 진행된다.이번 정기공연 ‘달빛동화’는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청주지역의 한 살림지대를 골프장과 뉴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인간측과 숲속에 사는 정령들, 그리고 그 숲을 지키다 희생하는 숲의 여왕의 대립과 갈등 구조가 큰 줄거리를 이룬다. 여기에 개발업체의 간부와 그 간부의 딸인 한 소녀(아역 객원역)의 시선을 따라가며 환경과 개발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게 된다. 작품에서 아역 객원은 한 소녀 역할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야 한다. (문의 043-200-4494)/ 김수미 기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가야금 병창을 들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가야금병창 23호 이수자인 박채원(47)씨는 요즘 자신만의 노하우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있다.백제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박씨는 가야금에 매력을 느껴 가야금병창을 배운후 청원군에 자리를 잡아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다. 청원군 낭성면에서 ‘프로방스’라는 국악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처음 가야금을 배울때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으나 지금은 모든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이곳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장고를 준비해 놓고 사랑가 또는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등과 신민요 등을 들려주고 있어 우리가락과 어우러지는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씨는 “우리가락을 연주하면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락을 알려주기 위해 가야금을 배웠다”고 말했다. 창을 듣기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정모(48)씨는 “처음에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에 놀라고 가야금병창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게된다”며 “이곳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통음식과 함께 우리가락을 듣는
남과 북이라는 국토의 분단이 가져온 지독한 앙금은 우리 사람들의 삶 뿐 아니라 문학이나 미술, 연극 등 모든 예술장르 곳곳에 잠복해 있다 언제 어느 때고 답답한 복병으로 드러나곤 한다. 해방 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맞아 한 미술가는 남이냐 북이냐를 놓고 고민하다 돌연 북을 택했다. 그로인해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의 그림을 오래된 자료집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다. 임군홍(1912~ ?)이 그다. 그가 남긴 몇 안 되는 그림 중 마치 그의 삶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한 듯한 그림 ‘행려’(1940년 대)를 보고 가슴에 울컥하는 슬픔이 치밀어 올랐다. 일제강점기시절 만주에서 생활하다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 ‘행려’는 추운 겨울 거리를 방황하는 중년 남자의 처절한 모습을 담고 있다. 황갈색조의 거친 나이프자국으로 삶의 무게를 강하게 투영한 이 유화그림을 보면 당시 조국을 떠나 방황하던 많은 조선인들의 고달픈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치 그림속의 고통이 그 시절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것 같은 불안한 예감까지 곁들어진 그런 느낌말이다. 그림을 그린 임군홍이 해방 후 해방의 기쁨조차 누리지 못하고 이념적인 대립 앞에서 갈등하다 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의 삶을
영동군이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제34회 전국난계국악 경연대회 접수 결과 전년 대비 52%(88팀)가 증가한 257팀 531명이 참가를 신청해 국악 신인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는 오는 9~14일까지 6일간 영동군 영동읍 난계국악당과 심천면 국악체험전수관에서 초등부 13팀(242명), 중등부 42팀(87명), 고등부 149팀(149명), 대학부 42팀(42명), 일반부 11팀(11명)이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판소리, 정가, 민요, 기악성악 부문에서 자웅을 겨뤄 전국 최고의 국악인으로서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갖게 된다.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는 각 부 대상자에게는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충청북도 교육감상과 더불어 50~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한편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는 지난해까지 난계국악축제기간 중에 개최돼 숙박시설부족 및 축제에 국악경연대회가 묻히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경연대회 난계국악축제(8월22~26일) 이전에 개최되게 됐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사)난계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물설고 낯 설은 타국 땅.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있는 이주 여성들. 그들 곁에 그들과 함께 하고자 다가가 더불어 살고 싶어 하는 이웃이 있다면 그들의 삶이 결코 팍팍하지 만은 않으리라.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와 인연을 맺고 이주여성들의 삶 곁으로 다가간 충북여성미술작가회. 충북여성미술작가회를 결성해 누구나 떠맡기 싫어하는 수장자리를 6년째 맡아 온갖 궂은일을 해결하는 맏형, 연영애 교수(56.서원대 조형대 미술과). 그를 만나 그의 삶과 작업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주여성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미술가로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주여성인권센터를 통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전공한 미술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에 와 많은 상처를 받고 보호시설인 쉼터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자원봉사를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보호시설의 여성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국에 와서 한국인으로 정착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충북여성미술작가회는 지난 4월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