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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극장’ 일본서 청주연극 위상 높인다

다음달 23∼26일 도쿄 빅씨어터서 ‘변신’ 막올려

  • 웹출고시간2008.07.06 20:3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도쿄 빅씨어터


극단 시민극장이 이웃국가인 일본으로 진출해 청주 연극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은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씨어터(도쿄 이케부크로 위치)에서 소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재구성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극단 시민극장의 장경민 대표와 일본 극단 유니크 포인트 대표인 야마다 히로유키의 두 연출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변신’을 1, 2부로 나눠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으로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한국배우인 조성희 외 3명이 참여하고 홍명화(재일교포) 외 7명의 일본 배우가 참여한다.

공연의 특징으로는 장경민 연출가와 일본 배우가, 야마다 히로유끼와 한국 배우가 함께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20세기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무대화한 것이다.

무대에 막이 오르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던 한 남자가 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본다. 주인공은 자신이 벌레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얼마 후 가족 모두가 벌레로 변신한 그의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된다.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신한 그를 보고 가족 모두가 혐오스러워 한다. 지금까지 가장의 역할을 해 오던 그는 이제 더는 가족 안에서 사랑받는 아들도, 친절한 오빠도 아니다.

주인공은 이 모든 악몽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는 가족을 더는 힘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 벌레로서의 삶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다. 그의 죽음을 확인한 가족은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며 소풍을 떠난다.

극단 시민극장이 이웃 국가인 일본으로 진출해 청주 연극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진은 일본배우 오디션 장면.

한편 일본 극단 유니크포인트와 극단 시민극장의 인연은 지난 2005년 5월, 씨어터제이 개관기념으로 진행됐던 ING페스티벌에서 해외초청작 ‘동경, 아꼬가레’라는 작품으로 첫 번째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8월 유니크포인트 정기공연에 극단 시민극장 배우 조성희가 출연하면서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해 현재의 프로젝트(연출가 교류전)를 진행시켜 왔다.

극단 시민극장은 지난달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오는 14일까지 일본에서 1차 연습을 진행하며 16일부터 30일까지는 한국에서 2차 연습을 진행한다.

이어 8월 4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3차 연습을 진행한 뒤 22일 리허설무대를 갖고 23일부터 26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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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