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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화’ 조선족에게 전수한다

‘민화당’대표 박효영씨, 中흑룡강성 찾아

  • 웹출고시간2008.07.10 21:1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월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 민화기획전 ‘민화의 향기’ 개막식에서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민화작가 박효영씨의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전통그림 민화작가 이자 일오(日五) 민화당 대표인 박효영(50)씨가 제자들과 함께 중국 흑룡강성 영안시를 찾아가 조선족 아이들에게 민화그림을 전수한다.

박 대표는 오는 16일 제자들과 함께 조선족 학교인 중국 영안시 영안초등학교를 찾아가 작품 판매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우리나라 전통그림인 민화 그리는 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기금은 지난달 청원군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 ‘2008 단오맞이 민화 부채전’에 전시됐던 작품들을 팔아 모은 것으로, 박 대표와 제자들이 뜻 깊은 일에 기금을 써 보자는 취지로 조선족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게 됐다.

박 대표는 “최근 청원군 문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체험교실’을 운영하는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래서 이번 영안초 방문에서 조선족 아이들에게도 우리그림인 민화그리기를 전수해 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흥룡강성 영안시 주정부 문화국과 일오 민화작가협회가 공동주최한 ‘북경 올림픽 기념 민화 초대전’을 열고 이달 말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8일 영안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화첩도를 비롯한 연화도, 문자도, 초충도, 송학도, 하조도 등 다양한 민화작품 126점이 전시된다.

명신대 한국미술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 대표는 지난 2월 제자들과 함께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민화의 향기’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를 열어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또 지난 3일 청원군 문의 문화재단지 내 양반가 일오 민화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민화부채 50여점을 청원군에 전달해 고유가로 힘든 시기에 부채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민화의 매력은 보기 좋은 경치나 꽃, 새 등을 눈에 비치는 모양대로 그리지 않고 대상의 정신이나 참모습, 느낌과 생각을 그려내는 작업에 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조선족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리고 오는 8월 영안초 학생들의 방문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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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