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설 연휴가 지났다. 지난해 설 밥상의 주인공은 대통령 후보였다. 하지만 올해 설 밥상머리에선 '우리 동네 후보'들이 주인공이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집권 2년차에 민심이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도지사·광역시장)과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13일 이미 시작됐다. 국민들은 무엇보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헌 국민투표가 성사되든 불발되든 지방선거나 재보선 판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각 당의 명운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연내 개헌과 함께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맞선다. 설 연휴가 지났어도 개헌에 대한 여야의 상반된 입장은 변치 않고 있다. 국회 합의가 힘들어질 경우 정부가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회가 표결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개헌안 가결을 위한 재적 3분의 2 이상
[충북일보]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6·13 지방선거전도 제대로 시작됐다. 고지 선점을 위한 후보들의 각개 약진이 눈에 띈다.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에게 이번 연휴는 전쟁과도 같다. 1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충북도지사 후보의 경우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다. 물론 '조기 과열' 양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선거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급속히 달아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이 선거 4개월을 전 인데다 설 연휴 목전이어서 더욱 그렇다. 현직이 아니라면 늦어도 14일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의회 의원선거 후보의 경우 향후 정당별 공천향방이 관건이다. 특히 후보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게 될지가 지방정가의 큰 관심사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각 정당의 후보경선 레이스도 시작될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에게 중요하다. 특히 여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선거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도 띠고 있다. 아직은 미지수지만 개헌투표도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선
[충북일보] 지난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충북도민들도 깜짝 놀랐다. 지난 4일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물론 옥천 지진은 피해가 발생할 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많았다.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불안감을 더 키웠다. 이번 지진은 공교롭게도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 만에 발생했다. 올림픽 진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사실 지진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지진에 어떻게 잘 견뎌내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지진은 앞으로 있을 더 큰 지진의 '전진'일 수 있다. 옥천 지진 일주일 뒤 규모 4.6의 중급 규모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확장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 드는 이유는 여기 있다. 여진은 통상 시간이 흐르면 발생 빈도와 규모가 감소한다. 그런 점에서 옥천 지진과 이번 지진은 아주 이례적이다. 여진으로 치면 포항 지진 석 달 만에 최대 규모다. 앞으로 더 큰 강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 있다. 지
[충북일보] 내륙 복판의 인공호수와 관련한 명칭 논쟁이 거듭되고 있다. 해묵은 논란거리였지만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하다. 현재 사용 중인 '충주호'와 '대청호'가 정부에서 정한 공식 지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충주호 명칭 논란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충주호라는 명칭이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명칭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더 심해졌다. 인접한 제천시·단양군 등은 지명위원회 심의 등 후속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은 그동안 이 호수를 충주호와 청풍호, 단양호로 각각 달리 불렀다. 충주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저수지 명칭 정비지침'을 근거로 들고 있다.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의 경우에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인접한 제천시·단양군의 주장은 다르다. 제천시는 수몰·담수 면적이 가장 넓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수중보 공사 완공 이후 '단양호' 명칭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 지자체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이름이 각각 달리 불리고 있다. 대청댐과 관련된 대청호 명칭도 뒤늦게 논쟁에 휩싸였다. 대전시는 기존의 '대청호'로, 옥천군은 '옥천호'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내놓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누가 선수인지도 대부분 확인됐다. 물론 아직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만 될 뿐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인물들도 있다. 선수들은 진작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가 지난 5월 대선이후 1년여 만에 치르는 선거다. 정치적으로 '빅게임'이다. 각 정당들도 일찌감치 총력전을 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강해 선거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이다. 물론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은 자리가 없다. 하지만 그동안 각 당의 경선룰이 정해지지 않아 후보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없었다. 주요 정당의 경선룰이 정해진 만큼 격렬한 경쟁이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 경선룰을 '권리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로 확정했다. 핵심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경선방법이다. 종전대로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하고 권리당원 50%와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국민공천 선거인단) 50%를 합산한다. 국민공천선거인단의 경우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 방식을 취한다. 지역구 지방의원후보자 경선과 관련해서는 권리당원 경선으로 하되,
[충북일보] 올해는 '충북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의 원년이다. 고용률 72%와 실업률 1.5%, 경제성장률 6.27%, 수출 220억 달러, 전국대비 3.77% 충북경제달성이 목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역동적인 충북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초(超) 100세 시대'의 어르신들이 더 젊고 더 건강하게 사는 충북건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을 위해서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역대 최강 한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자칫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충북도내 고용률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고용률이 하락하면서 도내 실업률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8만3천 명이 취업해 고용률 65.1%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도내 건설·부동산 경기는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투자는 크게 위축됐고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지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
[충북일보] 아주 혹독한 겨울이다. 유례없는 강추위의 연속이다. 미호천과 무심천이 꽁꽁 얼어붙었다.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겨울의 한 가운데다. 그래도 충북에서 나눔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 나눔으로 온기를 지켰다. 지금도 혹한을 녹여줄 반가운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천 참사의 아픔을 보듬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아프지만 그래도 슬픔에 잠긴 도시에 온기가 돌고 있다. 좋은 세상에 쏟아지는 온정 나눔 덕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도 '기부 한파'를 이겨냈다. 올해 목표 모금액 66억7천7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마감 결과 66억8천800만원으로 100.2%를 기록했다. 7연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모인 '나눔의 온정'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 간 1차 집중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4억7천300만 원을 모금했다. 경기 침체는 장기화 됐다. 속칭 '어금니 아빠' 사건 등은 기부 불신 풍조를 확산시켰다. 충북에도 기부 한파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그렇게 보
[충북일보]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충북의 숙원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로 단행한 고위법관인사에서 대전고법 청주원외재판부에 고등부장판사 2명을 발령했다. 사실상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헌법상 정해진 도민 권리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지금도 청주원외재판부가 없는 건 아니다. 2008년 9월 대전고법 원외재판부가 청주지법에 설치됐다. 그 덕에 충북도민들은 대전까지 가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법과 관련된 개인의 기본 권리가 크게 신장됐다. 하지만 고등부장 판사가 1명이다 보니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부장판사 혼자서 모든 민·형사 사건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법원장은 원외재판부장을 겸직해 고법 가사·행정 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기일 지정이 늦어지기도 했다.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재판이 종결되는 부작용도 생겼다. 법관 1명당 처리해야 하는 사건의 수는 갈수록 늘어났다. 궁극적으로 법관 증원만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청주지법의 경우 법관 1명당 담당 사건이 2014년 208건, 2015년 222건
[충북일보] 최근 여행 상품 중 '공정 여행(Fair Travel)'이 떠오르고 있다. '착한여행'으로 불리며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공정여행은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무분별한 관광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나왔다. 관광지 환경오염 및 문명 파괴, 원주민 공동체 붕괴에 대한 일종의 해결책이다. 공정여행은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는 게 기본이다. 여행자가 사용한 돈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 착한여행으로 불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여행자가 즐겁고, 지역 공동체도 살리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정관광 국제포럼'과 '서울 공정관광 축제'를 열었다. 공정여행을 새로운 문화로 주목하며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공정여행 활성화는 여전히 느린 걸음이다.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인프라 탓이다. 충북 사정도 별로 다르지 않다. 도내 공정여행 사업체는 한 곳뿐이다. 지난해 문을 연 공정여행협동조합인 '여행가자'가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공정여행을 제대로 기획하고 실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력과 인프라 부족이 활성화를
[충북일보] 스프링클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화재 초기 소방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제천 화재 참사나 밀양 화재 참사의 공통 원인 가운데 하나도 스프링클러였다. 제천 스포츠센터는 발화 지점인 필로티 구조 건물 1층의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있었다. 하지만 밸브가 잠겨 정상작동하지 못했다. 밀양 세종병원엔 아예 없었다. 화재 당시 두 건물의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거나 아예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스프링클러가 있거나 정상 작동했다면 상황이 어떻게 달려졌을까. 아마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클러는 초기 화재 진압에서 빠질 수 없는 장치다. 평소 대략 70도 전후 녹는 합금 마개로 막혀 있다. 그러다가 불이 나 마개가 녹으면 1차적으로 가압수를 쏟아낸다. 이어 2차로 가압수 펌프를 작동해 물을 뿜는다. 가압수 펌프가 작동하면서 화재경보장치가 연동해 건물 내 비상벨을 작동한다. 화재속보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인근 소방서에 연락한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이 꺼지는 현장도 있다. 그러나 초·중·고 학교 건물은 좀 다르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취약한 곳
[충북일보] 최근 충북이 시끄럽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20-30대 유권자들을 위한 북콘서트도 열고 있다.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유권자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다. 정치신인들에겐 합법적 홍보 수단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세 과시와 법망을 피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변질됐다. 무분별하게 보내진 초대장은 '청구서'가 됐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유권자들을 만나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합법적인 홍보 수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표도 얻고 돈도 얻는 일석이조의 자리인 셈이다. 정치인에게 출판기념회는 선거전을 치르기 위한 실탄 확보 장소다. 책을 팔아 번 수입 내역도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무한대로 모을 수 있다. 참석자들에게 1인당 1천원 이하의 다과제공도 허용된다. 장소나 초청인원 제한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유권자들의 시각은 아주 부정적이다. 앞서 밝혔듯이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선거자금 모금 창구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유력 정치인이나 현역 단체장 등 실세 정치인의
[충북일보] 잊혀져가는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제작됐다. '청주아리랑'과 '중고제 판소리'가 CD에 담겼다. 사라질 뻔 했던 청주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주문화에 대한 새로운 기록으로 평가될 만하다. 청주문화원은 청주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소리꾼 조동언씨와 함께 '청주아리랑'과 '중고제판소리'를 CD 2장으로 각각 제작했다. 중국 정암촌에서 발굴한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기록된 청주의 역사다. 충북지역문화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주아리랑 음반제작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청주아리랑 자체가 아주 잊어버릴 수도 있었던 노래였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이주정책으로 중국에 건너간 충북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던 노래의 발굴이었기 때문이다. 음반작업에는 130명의 어린이와 160명의 청소년, 일반인 365명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문화기록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였다. 청주문화원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30일 문화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청주의 소리에 대한 토론도 펼쳤다. 청주아리랑과 임동철 전 충북대 총장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청주아리랑을 발굴하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문과 교수 시절 정암회 회장으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