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시간이면 청주 개신 오거리에 어김없이 나타나 로봇춤을 통해 시민들에게 웃음과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깡통철이(자동차 판매사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병성(40.기아자동차)씨는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깡통철이’ 라는 로봇복장을 하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이색 길거리홍보를 펼치면서 명물로 등장하고 있다. 조씨의 옆에는 1.5톤 트럭에 자신을 알리는 전화번호와 문구를 써 넣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그 옆에는 직장 동료들이 차량스티커와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조씨는 기온이 내려가는 추운날씨에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침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날씨에는 로봇갑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나 “1년 이상 해봐야 무엇인가 소득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음악에 맞춰 그동안 연습했던 로봇춤을 춘다. 깡통로봇으로 길거리 홍보를 나설 당시는 큰아이(초5)가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아빠가 하는 깡통로봇춤을 지원해주고 있다. 기아 자동차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특이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기로 결심하고 ‘깡통
옥천군은 지금 하우스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예로부터 산딸기의 고장으로 이름이 나 있는 옥천군은 새콤달콤한 하우스 산딸기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옥천지역은 전체 산딸기(하우스, 노지) 재배면적 39ha에 옥천산딸기, 신기, 용곡 등 3개의 작목반에 190명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2007년 생산량은 30만9천418kg에 달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딸기 재배산지로 유명하다.3년전 30년간의 생활을 꾸려오던 포도농사를 접고, 고소득과 일손이 적게 가는 산딸기 농사를 택한 황의광(53·남)씨.황씨는 옥천읍 구일리 1천800㎡의 6동 비닐하우스에 5년생 산딸기를 작년부터 수확해 큰 농장은 아니지만, 부인과 함께 아이들 뒷바라지와 저축도 할 수 있어 든든하다.하지만 지난 12월부터 올 4월 꽃봉오리가 맺힐 때까지 하루 100~200ℓ가량의 기름으로 온도를 맞추고 5(1통 5kg, 10만원)개의 벌통을 비닐하우스로 넣어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등 고유가시대의 경제적 부담과 올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밤을 새우는 날이 많다.노지보다 한 달 앞서 지난 11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산딸기의 값은 5kg 10만원인데 이는 노지 5kg 2~3만원보다 5배가 넘는 짭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청주시 분평동 주민센터의 하루 일과는 오전 8시 30분 전직원이 모여 아침 인사연습과 서로 마주보며 소리내어 크게 웃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개청한 분평동 주민센터는 직원들의 화합과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해 인사훈련 및 서로 마주보며 크게 웃기, 마지막으로 프리허그 (Free Hug)운동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직원들은 민원인들에게 가장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서는 ‘직장이 내집처럼 편안해야한다’ 라는 인식하에 직원상호간에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민원인을 대하면서 안정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아침 직원간 인사훈련 외에도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소리내어 크게 웃기’와 직원간 신뢰와 직원애를 쌓기위한 프리허그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현재는 직원들간 서로 유대감을 형성해 편안하고 친근한 주민센터의 모습으로 민원인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김근환 분평동장은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사무실 분위기는 물론 민원인 응대가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신한은행 충북장학회(이사장 신학호)가 지난 10일 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초청해‘안동 역사문화체험’을 실시했다.소중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올바른 전통 문화의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역사문화체험은 신송아동센터와 옥산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과 함께 안동을 찾았다.체험행사로 전통 한지 뜨기와 하회마을 별신굿 놀이 관람, 병산서원 방문 등 소중한 역사문화에 대해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위주 체험으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신한은행 충북장학회는 고유의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해 앞으로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추가해 청소년기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문화 지킴이활동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영덕 기자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때에는 병원과 장애단체, 교도소,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보면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생깁니다”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를 여의고 인천으로 이사한후 고향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박형옥(51)씨.박씨는 지난 9일 음성 원남초 운동회에 참석해 고향선배들과 어르신,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교정에 ‘교훈석’을 세우고 학부모들에게 선풍기 20여대를 기증했다. 원남초(교장 이명숙)의 보이지 않는 후원자인 박씨는 원남면이 고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부모님을 여의고 인천의 고모댁에서 생활하면서 자동차 기술을 익혀 지금은 인천시 부평구에서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6년 5월 원남초를 찾아 당시 3학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매월 또는 분기별로 학교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스쿨버스구입비, 실물화상기 등을 전달하고 운동회 때나 학교 행사시에는 꼭 참석하고 있다. 박씨의 작은 꿈은 원남초 3학년때 인천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원남초를 졸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하면서 지난 2006년 장학금을 지급해 주고 있는 현재의 6학년들이 졸업하는 내년 ‘명예졸업장’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씨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
대한불교 조계종 광제사(주지 원행 스님)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청원군 부용면 부강초교(교장 류재연)를 방문,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새별(6년) 어린이 등 17명에게 각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줬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장학금 전달은 광제사가 지역의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넉넉하지 못한 사찰의 형편에도 실시하고 있다.부강초 류재연 교장은 “도움을 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들도 지닐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하고 광제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규철 기자
헌혈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이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헌혈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충청대학은 지난 9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대학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운동장 한편에 헌혈의 집을 마련하고 하루 동안 헌혈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헌혈 캠페인을 주관한 총학생회(회장 이승훈 관광학부)는 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헌혈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 헌혈에 많이 참여한 학과에 패와 상금을 부여하기도 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의 협조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12기의 채혈기가 동원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에는 수 백 명의 학생이 참여해 오후 5시까지 190여개의 혈액이 모아졌다.이승훈 총학생회장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학생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이용해 단체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한정된 채혈기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500명 이상)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학생들에게 봉사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가장 많은 학생이 헌혈을 한 학과는 항공자동차기계학부로 전체 200여 명의 학생 중 약 30%에 가까운 57명이 참여, 시상식에서 봉사상패
“여러분 고맙습니다. 나는 평생 고생을 많이 해온 사람이고 자식도 먼저 보낸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8일 청원군노인복지회관이 마련한 황혼결혼식에 신랑으로 무대에 선 유철수(79·청원군 미원면) 할아버지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떠오르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이미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아온 노 부부들은 모두 감동에 빠졌으며 특히 연지곤지 대신 웨딩드레스와 신부화장을 한 할머니 신부들은 아직도 긴장한 듯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황혼결혼식은 수십년동안 결혼생활을 해오면서도 가정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노부부들에게 면사포를 씌워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인들에게는 평생의 한을 풀어줌과 동시에 남편들에게는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황혼결혼식을 올린 유철수(75)·최옥선(75) 부부는 6.25사변 도중 만나 10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3명을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장성한 아들은 교통사고로, 50살이 됐던 딸은 10년전 암으로 숨지는 등 많은 고생 가운데 결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윤원익(80·청원군
대물림 효자로 유명한 조육형(61·청원군 강내면 연정1리 이장) 씨가 어버이날인 8일 청원군 문의면 문화재단지내에 있는 가묘에서 상식례을 재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이날 상식례에는 강내초교 학생 30여명이 견학해서 학생들에게 인간관계의 중요한 덕목이자 전통사상의 근본인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항상 웃고 인사를 잘해야 만복이 온다”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효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999년 5월과 2000년 4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강내면 연정리에 있는 부모님 산소 인근에 여막을 짓고 각각 3년간 시묘 살이를 했다. / 김규철 기자 qc25802empas.com
지난 7일 충주시장실에 아름다운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발신처는 중국 길림성 화룡시 룡신촌으로 다소 생소하다.편지에는 중국 길림성 연변에 살고 있는 교포 2세 도금수(60)씨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고향과 친척을 찾기 위한 힘겨웠던 사연이 구구절절 담겨져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충주시 의한세무사에게 받았던 친절을 잊지못하고 고마움을 편지에 담아 충주시장에게 보낸 것이다.도 씨는 고향땅을 밟고 싶어하는 노모의 뜻을 따라 지난 2월1일 충주에서 고향 찾기를 시작했다.평생을 중국 땅에서 살아온 도 씨는 이국땅과 다름없는 한국에서 더군다나 언어소통도 잘 되지 않아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다.이때 충주에서 세무사 사무장을 맡고 있는 유효진 씨를 만났고 도 씨의 애닮은 사연을 들은 유 씨는 함께 고향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유 씨는 충주경찰서와 시청민원실 등을 돌며 각종 자료를 열람한 결과 도 씨의 어머님의 고향이 전남 구례군 가문면 금산리라는 것을 확인했다.다음날 도씨와 함께 고향을 찾아 헤어진지 70년이 된 친척들을 상봉하는 감격을 느꼈다.도 씨는 편지 끝부분에 “성심성의를 다해주신 유효진 씨의 아름다운 선행을 만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선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
“할머니 일어나셨어요?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어요. 아침식사는 하셨어요”청주시 사회복지과 ‘사랑의 안부전화걸기’ 직원 20명은 이른 아침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독거노인 100여명에게 이 같은 안부전화를 걸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복지과 직원 20명은 하루에 한번씩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신변상의 특이사항을 묻고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방문을 해 행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거나 환자가 생기면 시청으로 보고하고 병원으로 모시고 가 치료를 받게 해준다. 청주시의 이 같은 배려로 청주시에서 홀로사는 노인들은 매일 아침 청주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로부터 반가운 전화를 받고 커다란 위안을 받고 있다. 이모(75.상당구 성안동) 할아버지는 “하루에 전화한통 없는 날이 많은 것이 독거노인들의 생활실태라며 매일 전화벨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커다란 위안이 된다”며 “자식보다 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겨 마음이 든든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사회복지과 직원 방명희(39)씨는 “안부 전화 한통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고마워할 줄 몰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김봉란(여.68)씨가 어버이날인 8일 장한 어버이로 뽑혀 국무총리 상을 받는다.포항동지상고를 졸업한 뒤 미군부대 사무원으로 일하다가 스물네 살 되던 해 충북도내 가장 오지 중 한 곳인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위청골로 시집온 김 씨는 이 곳에서 산골 아낙네가 돼 평생을 흙에 묻혀 살고 있다.가장가까운 민가가 있는 마티마을까지 30여분을 걸어야 하는 그녀의 집은 말 그대로 하늘 아래 첫 동네다.지금은 승용차라도 간신히 통행할 수 있는 길이 뚫렸지만 10여년전만해도 옥천읍내를 왕래하려면 30리가 넘는 산길을 3~4시간 걸어야 했다.김씨는 이 곳에서 2년 전 작고한 남편과 함께 땅을 일궈 슬하의 3남2녀를 뒷바라지했다.당시 수도사범대인 세종대 국문과에 입학하고도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했던 그녀이기에 어떻게든 자녀들의 공부만큼은 시키겠다는 각오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밭을 일구며 집안일을 꾸렸다.9천여㎡의 고추와 깨밭을 일구면서 10여 마리의 소를 기르는 틈틈이 토종벌을 치고 산나물도 뜯어 시장에 내다 팔며 자녀들을 뒷바라지했다.추수철에는 몇 푼 더 받고 팔기 위해 고추와 깨를 가득 담은 자루를 머리에 이고 30리가 넘는 산길을 넘나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