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혜롭게 잘 다스리는 왕이 있었다. 하루는 그 왕이 네 명의 공주들을 불러놓고 “애들아! 내가 오랫동안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내가 없는 동안 너희들에게 나라를 맡길 참이다. 그리고 내가 선물을 하나씩 줄 터인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면서 왕은 딸들의 손바닥에 밀알 하나씩을 놓고 여행을 떠났다.수년의 세월이 흘렸다. 긴 여행을 마치고 왕이 돌아왔다. 왕은 딸들에게 밀알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다. 첫째 딸은 “아버님, 저는 금빛 비단에 감싸고 유리 상자에 넣어 날마다 들여다보면서 아버님을 생각했습니다.” 둘째 딸은 “아버님, 저는 나무상자에 넣어 안전하게 보관했었습니다.” 셋째 딸은 얼른 부엌으로 달려가 항아리에서 다른 밀알을 가져왔다. 막내딸의 차례가 되었다. “아버님이 주신 밀알은 지금 여기에 없습니다.” “없다고? 그럼 어디에 있느냐?” “예, 저는 아버님이 밀알을 주신 이유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밭에 심었지요. 그것은 잘 자라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열매들을 그 이듬해에 다시 심었습니다. 여태까지 그 일을 계속해왔습니다. 이제 그 결실을 보여
청주 관음사가 운영하는 청주불교문화대학이 오는 3월 2일 입학식을 앞두고 다음달 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조계종 포교원 인가 교육기관인 청주불교문화대학은 교육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시키고 올바른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려는 목표로 운영되는 교양대학이다. 교육과정은 불교교리와 신행을 비롯해 문화,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불교사상을 널리 알리고 개개인의 신행에 올바른 길잡이가 되도록 하고 있다.강좌로는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인 원각경(圓覺經)특강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관음사 천불보전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불교입문의 길잡이-8기 불교기본교육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문화를 통해 배우는 불교-불교문화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우리 춤의 아름다움-한국무용 등의 강좌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각각 관음사 천불보전에서 진행된다.강사로는 대전 동학사 승가대학 학감이자 교수인 행오스님과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 충북불자예술인회 회장 지순애 한국무용가가 강의를 펼친다.수강료는 강좌별 10만원(1년 수업료)이며 한국무용은 무료다. (문의 : 청주불교대학 교학부 043-250-6254)/ 김수미 기자
올해로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은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지난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사제 8명과 부제 10명에 대한 서품식을 갖고 새 신부의 탄생을 축하했다.장 주교가 집전한 이날 서품식은 사제단과 청주교구 5천여명의 가톨릭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이날 서품식에서 장 주교는 “교구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시기에 8명의 새 사제와 10명의 부제를 허락한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독신서약과 순명서약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다 철저히 따를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이제 새 신부들은 자신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서 그리스도를 닮은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품식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신품성사(神品聖事)라고도 하며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 받는다.서품식은 모두 3부로 진행됐는데 1부는 장 주교의 강론과 성가대 특송, 화답송이, 2부에서는 사제직 및 부제직 수품자에 대한 각각의 원의와 순명서약(바닥에 온몸을 엎드려 직무를 수락하는 서약), 독신생활 수락, 3부에서는 봉헌성가와 성
천주교 대전교구와 청주교구가 잇따라 서품식을 열고 주님의 축복 속에 수품 후보들이 희생하는 사랑의 삶을 전할 것을 약속한다.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 내 유관순체육관에서 사제(司祭 주교와 신부를 통틀어 일컫는 말) 서품식 미사를 드린다. 서품식(敍品式)은 가톨릭교회의 특별의식으로 교회공직자를 취임시키는 절차로 이날 사제서품식은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집전된다.사제서품을 받는 부제(副祭 사제의 아래)는 임승욱 요한금구(관저동 성당)를 비롯해 김동훈 안토니오(연무 성당), 강철민 아우구스티노(송촌동 성당), 전영우 루보(천안신부동 성당), 이상수 사도요한(논산부창동 성당), 김광수 요셉(산성동 성당), 안광훈 세례자요한(산성동 성당), 임종택 미카엘(판암동 성당), 김재덕 베드로(홍성 성당), 김찬영 안드레아(신합덕 성당), 강대원 즈카르야(판암동 성당), 김동진 사무엘(장항 성당), 변창수 시메온(공주중동 성당) 등 13명이다. 이어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체육관에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사제·부제 서품식을 갖는다.이날 사제서
최근에 사랑니 2개를 뽑았다.위쪽의 사랑니에 충치가 생겨 차례로 발치했는데 오래 전에 뽑은 아래쪽 사랑니를 포함하면 이제는 ‘사랑니’라는 치아는 내 인생에선 없는 셈이다.사랑을 시작할 나이에 생겨나는 치아라고 해서 붙여진 사랑니.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설렘이 사랑니가 잇몸에서 나오는 아픔정도라서 그렇게 표현한 것일까.그러나 사랑을 시작하고 단꿈에 젖어 있을 때는, 사랑이 주는 아픔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것은 마치 사랑니가 자랄 때는 별스런 통증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그런데 최근 사랑니를 뽑으면서 새삼 느낀 것이 있다면 ‘이별’에 대한 생각이다.사랑니를 뽑고 나서, 한 동안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랑니가 생길 때보다 없어질 때가 더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는 뜻이다.그러므로 사랑니는 현재의 삶 속에 있을 때는 아픔을 알지 못하다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상처를 주고 비로소 그 존재의미를 남긴다.의사의 말에 의하면, 사랑니는 치아 배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는 아니라고 한다.즉,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관한 그런 치아다.사랑니가 없다고 해서 씹을 때나 먹을 때 아무런 지장이 없다.우리 인생에서 이성간의 사랑이란 이런 것
△청주 사랑교회 겨울수련회청주 사랑교회(사랑부) 겨울수련회가 27일 오전 11시 30분 사랑교회 예배실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다. (011-466-7432)△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평신도지도자동계수련회기독교대한감리회 9회 전국평신도지도자동계수련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043-291-3401)△청주치유세미나청주치유세미나가 전 뉴욕, 롱아일랜드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임삼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2월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청주중부명성교회에서 열린다.△예수전도단 목회자 예수제자 훈련 강의예수전도단 목회자 예수제자 훈련학교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2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청원군 갈멜산 기도원에서 제자훈련강의를 연다. (042-628-0714)△통합교육 교회레크리에이션 지도자캠프통합교육 교회레크리에이션 지도자캠프가 28~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원군 갈멜산 기도원에서 열린다. (043-222-7886)△청주 상당교회 BLC(beautiful life club) 운영35세 이상 미혼남녀의 영적영장과 좋은 만남을 위한 BLC(beautiful life club)가 매주
자전적 에세이 ‘찔레꽃 그여자’를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박순애 전도사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청주 서남교회에서 은혜스런 간증집회를 펼친다.매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집회는 27일 ‘절대절망, 절대희망’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28일은 ‘눈물의 축복’, 29일은 ‘기적 같은 축복’, 30일은 ‘인내하는 자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고난 가운데 함께한 하나님을 간증할 계획이다.박 전도사는 자전적 에세이 ‘찔레꽃 그여자’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는데 어린나이에 식모살이며, 아버지의 폭력, 의붓오빠의 성폭력 등 가난하고 순탄치 못하게 자란 소설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에세이집에서 그녀는 처녀농부가 되고 농촌지역 여회장이 되면서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는 청송 교도소에서 강사를 맡으며 느낀점과 재소자들의 인권문제 등을 다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이어 두 번째 신앙에세이집 ‘절대희망’에서도 막막한 절망과 좌절을 뚫고 모든 힘든 고난과 절망을 주님 안에서 축복을 받으며 가슴 저미도록 주님을 사랑한 그녀가 흘린 눈물과 꿈, 버릴 수 없는 희망에 대해 들려준다./ 김수미 기자
“종교인의 소명이 희생과 봉사인 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 나서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으로 보답할 생각입니다.”청주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지난달 31일 경찰청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한 현진스님은 지난 2004년부터 충북경찰청 경승으로 활동하면서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앙 활동과 치안업무에 협조한 공로로 종교계에서는 드물게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현진스님은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며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린 만큼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 갈 것”을 강조했다.이어 현진스님은 “종단의 추천으로 이 같은 과분한 상을 받았지만 종교인의 역할과 소명이 사회활동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신앙 활동을 돕고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현진스님은 그동안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을 비롯한 시민, 신자들을 초청해 ‘산사음악회’를 열고, 방학기간에는 ‘어린이 캠프’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교구는 14일 ‘12대 지방종회의원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종회의장에 보현사(진천 초평면) 주지 상명스님을 선출했다.이와 함께 부의장에 광명사(충주시 호암동) 주지 성호스님과 청운사(진천군) 주지 월성스님 등 각각 2명을 선출했다.올해 종회의원으로는 청주 대성사 주지 학송스님을 비롯해 청주 신흥사 주지 두현스님 등 23명의 의원이 활동할 예정이다./ 김수미 기자
△청주 상당교회서 두날개선교센터 충북지역 네트워크 축제2008 두날개선교센터 충북지역 네트워크 축제가 15일 오후 7시 청주상당교회에서 열린다.강사로는 두날개 선교선터 대표인 김성곤 목사가 참여한다. (043-286-2826)△청주 한사랑교회 국악캠프 운영청주 한사랑교회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국악캠프를 개설하고 2월 1일까지 운영한다. 강습과목은 아쟁, 해금, 단소, 대금이며 문의는 국악찬양실내악단 가로세로로 하면된다. (017-433-5997)△청주 제일감리교회 태안반도 방제작업 참가자 모집청주 제일감리교회는 10일 태안반도 방제작업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장화, 장갑, 마스크 ,헌옷, 헌수건 등을 준비물로 챙겨오면 된다. (043-291-3401)△청주 상당교회 BLC(beautiful life club) 운영35세 이상 미혼남녀의 영적영장과 좋은 만남을 위한 BLC(beautiful life club)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청주 상당교회 작은 애찬실에서 열린다. (010-3977-1774)△청주YWCA 직업사회교육부 교육 및 구직상담 실시청주YWCA 직업사회교육부가 간병사, 산후조리사, 가사도우미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청주 상당교회가 교회소식지 ‘열두광주리’ 신년호(1월)를 발간했다.이번 신년호는 ‘행복을 여는 기도’를 포토에세이로, 정삼수 담임목사의 이달의 말씀과 신년대담을 담았다.정 목사는 신년대담에서 “민수기에서 ‘불기둥’은 하나님이 직접 인도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2008년 불기둥의 해(Building up)를 맞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권위를 인정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목사는 “올해는 개인, 가정, 교회, 사회, 국가가 예수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칼럼으로 김현우 목사의 ‘아버지의 미소’와 생각주머니를 담았으며 이외에도 인물, 탐방, 정보와 쉴만한 물가, 교회활동,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을 상당소식으로 수록했다./ 김수미 기자
대망의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위에 행복한 햇살이 가득 비추어 오기를 소망한다. 양지바른 산등성이 얼어붙은 눈덩이가 녹아내리듯 이 땅위에 차가운 마음들이 녹아지고, 산업현장마다 움추렸던 일손들이 희망의 바람으로 바빠지기를 바란다.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 고도성장을 이루고 있다. 세계무역10위권 안팎에 있는 경제강국이다. 새로 당선된 대통령후보로 인해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도 있지만 한반도 대운하 정책은 탄력을 받아 시원한 물줄기가 이어질 희망으로 가득하다.그러나 우리는 이 시대를 깊이 진찰해 보아야 한다. 통일을 향한 민족적 정서와 정치적 정서는 좌파와 우파로 분열되어져 있고, 어려운 서민경제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빈부의 차가 있다. 국회산업자원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유통시장 개방 후 10년 정도 되는 기간에, 대형마트는 200개가 늘어났고, 그 사이 재래시장이나 소형점포는 14만개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돈 있는 200개 사업장을 위해 돈이 없는 14만개 소형점포가 문을 닫은 것이다. 그런가 하면 대기업은 IMF 때에 시작된 구조조정을 해마다 실시해, 대부분 실업자나 비정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