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졌다. 대만민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북은 그동안 심각한 저출생 국면에서 출생아 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통계는 좀 달랐다. 올해 1분기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1천913명이다. 지난해 1분기 보다 151명(-7.3%) 감소했다. 그런데 충북의 감소율이 전국 평균 감소율(-6.2%)보다 높았다. 충북은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그래서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감소는 당혹스럽다. 하지만 저출생 문제가 충북도 정책으로 해결될 일이었으면 국가적 위기도 오지 않았을 게다. 충북도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달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모금된 성금은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주거, 다자녀 지원 등 저출생과 인구 위기 극복 사업에 사용된다. 충북도는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확대하고 있다.
나는 시골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시골에서 근무하다보니 자연스럽에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얼마전에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인지저하로 의심되는 분이 3명이 나왔다. 한 분은 몇 달 후에 재검사를 원하셨고 나머지 2분은 치매진단검사를 받아보기로 하셔서 아드님께 전화를 드려 진단검사를 설명해드리고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해드렸다. 하지만 그 후 보건진료소에 방문하신 두 분께 확인해보니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셨다고 해서 다시 보호자분께 연락했고 여러번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유하였으나 한달이 넘도록 검사를 안하고 계신다. 너무 걱정이 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보호자께 대상자를 병원으로 빨리 모시고 가도록 권유하는 일 밖에 없다. 마을 건강지킴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 권유를 하지만 진전이 없으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계속 치매안심센터로 가시도록 보호자와 대상 어르신에게 진단검사의 필요성을 다시 말씀드리며 설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비율은 2024년 1월 기준 19.0%이며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을 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1월 기준 12.3%보다 7% 가까이 증가된 수치이며 2025년에
너만 보여 이은석 충북시인협회 회원 물안개 자욱한 날에도 너만 보여 저어기 어디쯤에서 다가올 것 같은 세상이 숨겨진 이런 날에도 또렷이
현실을 인내하고 어려움을 참아 견디면서 산다는 것은, 직·간접 영향을 주는 자연조건이나 사회 환경을 이겨내고 익숙해져 어울리려는 노력이며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환경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우리는 루저(Loser)라 부른다. 루저는 '말, 행동, 외모, 능력이나 재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패배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환경에 어울리는 능력이 좋은 사람을 성공했다 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낙오자라 부른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전쟁, 그로 인한 식량난, AI에 의한 일자리 위험과 극심한 물가고, 어려운 취업난 및 초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입한 빌라와 아파트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 전세 사기에 말려들어 전세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 고통 또한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칫 부적응자 무능력자로 낙인찍혀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빠져있다. 어쩌면 인간은 일에 대한 보람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간이 움직이는 원인은 보람을 찾기 위한 의지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살림에
그때는 보이지 않고, 지나쳤던 것들이 오랜 후에 보일 때가 있다. 그림도 그런 것 같다. 젊은 뭉크만을 보았던 그 때, 내 머리에는 불안과 우울 죽음으로 드리웠던 독특한 화가라고만 건방진 생각을 했었다. 2014년 처음 만났던 애드바르드 뭉크(1863-1944)의 작품을 꼭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같은 화가, 같은 장소, 같은 작품들이라 낯설진 않았지만 140여 점의 작품에서 전해지는 느낌은 전과는 또 다르다. 왜였을까.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막한 '뭉크' 전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하는 그림은 뭉크의 젊은 자화상이다. 전시의 마지막 역시 뭉크의 늙은 자화상으로 끝맺음으로서 이번 전시는 뭉크로 시작해서 뭉크로 끝났다. 물론 기획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뭉크의 대명사이기도 한 '절규'를 탄생하게 한 젊은 뭉크의 불안한 눈빛과 늙은 뭉크의 해맑은 얼굴은 독자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는 듯 생각된다. 특히 여든 살 늙은 뭉크의 얼굴에서 참 편한 느낌을 받았던 건 우연만은 아니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여겨 본 섹션은 섹션4 '생의 프리즈'다. 이건 뭉크의 작품을 테마 순서에 따라 띠 형태로 늘어놓은 것이다. 전 전시에서도 나왔지만, 이 테마는 뭉크만의 전
6월의 중순을 지나며 우리는 다가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곤 한다. 아무래도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 계획을 세우게 되고, 이에 많은 이들은 다이어트 혹은 운동 계획을 함께 세우곤 한다. 이 시기에 급히 헬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것 때문일 테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상당수의 사람들은 작심삼일의 후회를 경험하곤 한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나 독서 등 자기계발과 관련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좌절하곤 한다. 좌절과 후회의 이유는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내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는 것, 일종의 '성실함'도 재능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를 꾸준히 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가장 쉽고 단순하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꾸준함'이다.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논어(論語)에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구절이 나온다. 공자는 인생의 큰 즐거움 세 가지를 이야기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배움의 기쁨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배움(學習)은 배우고(學) 익히는(習) 과정을 의미한다. 즉, 배움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알고 깨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자신의 것이 될 수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스치는 담배 연기에 인상을 찡그리며 멀찍이 떨어져서 집으로 들어갔다. 공동 현관문을 열고 몇 계단 내려가면 아파트 담 아래에 긴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다. 실내에서의 흡연을 금하며 마련된 흡연 장소이다. 여기에 놓인 의자가 고맙게 여겨지기 시작한 건 2주 전쯤부터이다. 엄마의 손을 잡고 어린아이 걸음마 시키듯 천천히 아파트 주변을 걷는다. 맏이로서 할 도리는 하고 살았지만 살갑게 다가서는 딸은 아니었다. 겁먹은 아이처럼 오십 중반 넘은 딸을 놓칠세라 손을 잡고 이끄는 대로 따라온다. 아파트 문을 혼자서는 나서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를 타실 수도 없으니 딸이 없으면 영락없이 감옥에 갇힌 신세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밥을 짓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침 시간이 서둘러도 빠르게 지나갔다. 아이들이 대학 졸업 후 타지로 떠난 후에는 아침이 자유로워졌다. 바쁘게 사는 나를 배려한 남편이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출근하면서 늦잠을 자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가 친정엄마와 살면서 십여 년 만에 아침밥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잘 씹지를 못하시기에 여러 가지 반찬을 하기보다는 국을 끓여서 드리는 정도지만 쉽지만
[충북일보] 6월 초여름 무더위가 빠르게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충북 일부 지역엔 18일에 이어 19일 이틀 연속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9일엔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단양·영동 36도, 청주·옥천·진천·증평 35도, 충주·괴산 34도, 세종·제천·음성·보은 33도로 평년보다 6도가량 높았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난해에는 7월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는 2주 가량 일찍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충북지역 온열질환자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지구 온난화로 기록적인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10년(2014~2023년)간 평균 폭염 일수는 14일이라고 밝혔다. 과거 평년(1981~2010년) 9.5일보다 크게 늘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 일수와 강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무더위 기세가 심상치 않다. 폭염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노숙인과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힘겨운 여름이 예상된다. 야외에서 일하는 건설·택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난 18일 한 언론에 보도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의 열화상 카메라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 마치 단풍이 절정에 달한 가을의 설악산 가야동계곡이나 주전골을 보는 듯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기온이 얼마나 높은지 가히 짐작됐다. 같은 날 경북 경산에서는 한낮 기온이 36도를 기록한 폭염으로 인해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아스팔트 열기에 녹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 40도 넘는 기후재난 예상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다 올 여름은 예년에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폭염과 많은 강수량이 예고됐다. 벌써 최고기온 36도를 예사로이 기록하니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여름 폭염에 걱정이 크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은 평년 기온인 25~29도보다 많게는 7도 높은 기록이다. 보통 우리나라 기온이 7월말에서 8월 초 사이에 가장 높은데 지금과 같은 추세면 이번 여름에 40도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법한 뜨거운 40도가 곧 닥친다니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 2024년은 인류최악의 여름이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펄 펄 끓어 전 세계 주요도시들이 40도가 넘는 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각종 감염병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제일 두드러지는 부분이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크게 흔히 감기라고 일컫는 상부호흡기감염과 폐렴, 기관지염 등의 하부 호흡기감염으로 나뉜다. 발생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두 종류도 나뉘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아데노바이러스, 사람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폐렴구균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 중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은 잠복기가 평균 4~5일 정도이며, 늦가을에서 봄까지 발생 빈도가 높지만 일년내내 발생 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코막힘, 가래 등이 발생하는 편이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 직접 접촉으로 인한 전파 및 오염물을 만진 후 점막 노출로 전파되는 간접 전파로 전염된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발생한 경우, 단기간의 약물치료로 호전되어 경과 및 예후가 좋으며 대부분 합병증을 유발하
유월 어느 모퉁이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어미 젖가슴 도려낸 바람이 깃발에 앉아 펄럭인다 논물 마시던 까마귀 떼는 정오를 쪼아대고 천수답 무궁화에 밤꽃 낭자히 피었다 쉰내 나도록 울다 성장점 멈춘 강이 저녁으로 휜다 살쾡이들 발톱 드러낸 산그늘에는 무명의 비목들이 녹슨 자전거를 탄다 누군가의 말문은 구멍 난 창호지 누군가의 눈과 귀는 덧문이다 총부리 같은 먼지가 다시 일어난다 습자지 같은 총성이 갓길에 반짝 일다 멎는다 갯벌 냄새나는 장미가 하늘가에서 붉다
2024년도 사진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전시장을 마련하지 못하다가 겨우 전시장을 확보하여 계획한 대로 11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충북의 누정' 사진전시회를 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청주는 86만 명의 시민이 살고있는 작지 않은 도시이다. 각종 예술단체는 물론이고, 동아리나 개인들의 전시회까지 전시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비하여 전시장이 늘 부족하여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전시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 청주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공공단체가 운영하는 전시장은 충북도가 관장하는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 2개 실이 있고, 청주시가 관장하는 청주예술의전당에 대전시실 1개와 소전시실 2개가 있으며, 청주문화관에는 4개의 전시관이 있고, 연초제조창 자리에 마련된 청주한국공예관에 일반인이 전시할 수 있는 전시실이 8개가 있다. 위와 같은 전시장 중에서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과 청주문화관 전시실의 대관 신청 내역을 살펴보니 지난 10년간 1년에 평균 196.6건의 전시실 사용신청이 있었다. 그중에서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실은 예술의전당 소1전시실로 1년 평균 48.3건의 대관신청이 있었고, 소2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