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인디밴드의 음악을 즐기면서 대표 유물도 관람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박물관 일원에서 국립 지방박물관 문화향연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연다. 공연에 앞서 15일 오전 9시부터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에서 예매창을 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박물관 속 밴드'는 지방 13곳에 위치해 있는 국립박물관의 전시와 개성이 넘치는 인디밴드의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순회공연이다. 청주에서의 공연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출연진인 잭킹콩은 현장의 공간감을 강조하는 사운드 디자인과 일상에 대한 소회와 관찰의 정서를 나타내는 밴드다. 지난 2018년 에반스라운지의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첫 앨범 'Moondance(문댄스)', 2020년 첫 정규앨범 'Dress Code(드레스 코드)'를 공개했고, 이후 여러 차례의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잭킹콩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시간의 무한함과 인생의 유한함에서 이뤄지는 아름다움을 느꼈다"며 "이와 같은 감상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은 한 해 동안 학교, 지역, 사회 등 현장 곳곳에서 누구나 더 가까이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외 6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충북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문화예술 향유 환경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센터는 지난 2013년 지정 이래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전문인력양성, 충북문화예술교육축제, 대내외 협력사업 등 지역문화예술교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는 영유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형 생애주기문화예술교육 지원'과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충북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사업' 운영으로 폭넓은 대상과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예술교육을 전파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양성과정'으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육성하고,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해 도민에게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13일 '세계 친절의 날'을 맞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재단 친절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청주문화재단 임직원들은 '시민 만족 문화서비스 헌장 및 이행표준안'을 낭독하고, 전문 강사의 친절교육을 들었다. '시민 만족 문화서비스 헌장'은 청주문화재단 모든 구성원의 친절직원화를 선포하며 새로 제정한 것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편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문화를 통해 역량을 펼치고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언제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문성과 혁신으로 더 나은 가치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절 교육은 황윤희 유니즈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를 맡았다. 교육에서는 '고객만족'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하고 상황별 고객 응대 요령 실습 등을 진행했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은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열린 의견' 등 소통 창구의 상시 운영으로 고객만족경영 실천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시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사업 기획과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
한 어린이가 검정 고무신을 신고 유치원엘 왔다. 알록달록 꽃무늬로 수를 놓은 데다가 작고 앙증맞은 것이 어쩜 그렇게 귀엽고 깜찍한지, 꽃 하나만 수를 놓아도 요렇게 예쁜데 왜 옛날엔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먹고살기 힘든 시대라 다른 생각할 여지가 없어서였을까. 예전에 어느 절 앞마당에 어른의 검정 고무신과 아이의 검정 고무신을 나란히 놓고 그 안에 예쁜 채송화를 심어 놓은 것을 봤다. 절이 더 정감 있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단순히 실용성에만 무게를 두는 신발이 아니다. 예쁘게 신고 때로는 장식용으로도 쓴다. 꽃과 어우러진 검정 고무신에 어릴 적 내 아렸던 가슴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 나는 친구들의 신발에서 신세계를 봤다. 알록달록 꽃무늬가 있는 꽃고무신,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운동화, 색 색깔의 구두 등. 강원도 산골에서 검정 고무신만 보고 자라온 나로선 운동화나 구두는 고사하고 옆집 친구가 신는 꽃고무신이라도 한번 신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 내 맘을 뒤로 한 채 부모님은 바로 아래 네 살 터울의 여동생에게만 꽃고무신을 사다가 신기셨다. 눈망울이 큰 여동생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아장거리며 다닐 때라 내가 보아도
[충북일보] 사람과 사물 등 세상 모든 것을 '덩어리'로 표현하는 배진병 작가가 오는 18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개인전 '덩어리'를 연다.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북갤러리의 올해 정기대관 21번째 전시이기도 하다. 배 작가는 한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2023년까지 총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러 단체전에도 참여해 예술적 역량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4년 27회 충북예술인협회 미술 부문 우수예술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 작가가 기존에 진행해오는 '덩어리' 시리즈와 새롭게 선보이는 '흐르다' 시리즈를 포함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 3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배 작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덩어리'로 이뤄져 있다고 말한다. 그는 "덩어리는 삶과 감정의 흐름이 담긴 존재의 표현으로, 때로는 불안정한 육체로, 때로는 고귀한 이상으로 나타난다"며 "허구적이고 추상적인 무의식의 대상을 입체적인 덩어리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인간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며 "덩어리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충북일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카페인 수혈"을 외치는 이들이 많지만 커피 한 잔이 담고 있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잘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커피를 그 기원부터 미래까지 역사·문화·사회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탐구한 책이 출간됐다. '커피인문학', '이유있는 바리스타' 저자인 박영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가 펴낸 신간 '파란만장한 커피사'다. 박 작가는 커피를 에너지드링크와 같은 단순한 음료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각성제라기보다는 인문학의 한 갈래로 다룬다. '파란만장한 커피사'는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커피의 맛을 끌어올리는 기술,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에서 엿볼 수 있는 과학, 커피를 마시는 인간의 심리 등 커피 전반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전달하면서도 커피의 물·탄소발자국, 얼죽아를 비롯한 K-커피문화, 공정무역 커피와 같은 묵직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화두를 던진다. '달콤쌉싸름하면서 새콤짭짤한 커피인문학'을 부제로 한 이 책은 △커피는 달다 △커피는 쓰다 △커피는 시다 △커피는 짜다 등 총 4개의 큰 장으로 이뤄져 있다. 커피가
[충북일보] 진천군이 충북도내 군 단위 최초로, 성인으로 구성된 군립교향악단을 창단해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지난 8월 단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9개 파트 18명의 전문 연주자가 합류하며 지역사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국 공립 교향악단이 대부분 광역시나 일반 시 단위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충북에서 군 단위 최초로 성인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전국 각지 문화예술 인프라가 양적으로는 크게 확대됐지만 실질적인 문화향유 기회 제공이라는 질적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이에 군의 군립교향악단 창단 결정은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강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의 독특한 특징은 '군민 단원' 제도다. 별도의 월액 수당 없이 순수하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13명의 군민 단원들은 교사, 자영업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는 지역 주민들이다. 이렇게 구성된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지난 10월 열린 제44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에서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실시한 제6회 천태사진 공모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금상에는 진갑생씨가 출품한 '삼광사 천태종 연등행사'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김광주씨의 '구인사 대조사전 관람'이 뽑혔다. 또 동상에는 이형록 씨의 '구인사 영산재 바라춤' 등 3점이 선정됐다. 천태종 문화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한 이번 제6회 천태사진공모전에는 총 410점이 출품됐다. 지난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했으며 지난 6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이병윤(심사위원장)·이성록(한사협 감독관)·김대중·김문호·김운식씨 등 중진 작가가 참여해 전체 작품에 대한 평가와 투표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졌다. 수상 결과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10점, 입선 67점 등이 선정됐고 금상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은 300만원, 동상 3명은 각각 100만원, 가작 10명은 각각 30만원을 준다. 제6회 천태사진공모전은 △한국의 자연 △전통문화 △미풍양속 등을 담은 작품과 △소백산국립공원 및 단양지역 △전국 천태종 사찰 등을 담은 작품을 주제로 했으며 수상 작품에 대해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 점수가 부여된다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독서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음악과 독서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을 시작으로 김유진 단원의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김상연 교수의 태평소 협주곡, 오하라 단원의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상 수상자인 바리톤 성승욱과 소프라노 양귀비 교수가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선보이며, 각 곡에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특별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고조된 독서 열기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륵국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월 지역 기업 다농바이오와 함께 지역특산주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풍류' 공연을 성공적으로
[충북일보] 공연단체 예술공장두레는 조선시대 최고 수학자 최석정을 모티브로 한 전통수학연희극(수학놀이극) '마방진'을 오는 19~20일 이틀간 청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조선 후기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1646∼1715)은 진천군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마방진을 고안한 수학자다. 그의 저서 '구수략'에 소개된 직교라틴9차방진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의 마방진보다 61년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이뤘던 수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오늘날 세계적인 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공장 두레는 이러한 최석정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구수략을 바탕으로 피타고라스 정의, 닮음비 등을 설명하는 연희극을 창작했다. 신명나는 버나놀이, 흥겨운 장타령, 역동적인 춤사위 등을 곁들여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쉽게 풀어서 접근한다. 대본과 연출은 '염쟁이 유씨' 작가인 김인경 예술공장 두레 예술단장이, 안무는 오세란 예술공장 두레 이사장이 맡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석규, 김주열, 오세아, 전아름, 임민혁 예술공장 두레 배우가 이 극에 참여한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2시·오
[충북일보] 충북일보 사회부 임성민 기자가 12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 연차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 기자는 적극적인 적십자 홍보활동을 펼쳐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유공사업부문 표창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 기자를 포함해 정부포상 34명, 적십자포장 432명, 사업유공표창 651명 총 1천8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는 장현봉 충북지사 회장, 황현구 충북도 정무특보, 이양섭 충북도의회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기자는 "앞으로도 기자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취재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도내 군 지역을 순회하며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작 김정숙, 연출 장경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4일 보은문화예술회관, 16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21일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이 작품을 올린다. 앞서 지난 10월 6일부터 2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옥천문화예술회관, 증평문화회관, 육군학생군사학교 소강당 공연을 마쳤다. 도립극단의 '지역순회공연' 사업은 충북의 여러 지역 곳곳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형태로, 충북 지역의 연극 문화 활성화와 지역군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취지에 맞게 티켓은 전석 5천 원에 책정돼 있고, 공연이 열리는 각 지역 군민들은 해당 회차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은 할머니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탐욕적인 모습을 드러낸 사람들과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며 순수한 마음을 지닌 '강태국'의 모습을 대조시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고찰을 코믹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각 지역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진행된 증평 공연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