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점병원에서 중부권 명문 병원으로 발돋음을 시작했다'. 청주 하나병원(원장 박중겸·63)이 신관 완공과 함께 제 2의 개원을 선언했다. 하나병원은 최근 기존 본관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의료서비스 건물인 신관을 완공,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부지 730㎡ 위에 세워진 신관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적면 4천240㎡ 규모를 지니고 있다. ◇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박원장은 평소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한다 △얻어진 병원 장점은 특화를 통해 더욱 발전시킨다 △병원은 결국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등의 의학철학을 지녀왔다. 이번에 완공된 신관에는 박원장의 평소 의학철학이 강하게 반영됐다. 여러 과목 중 척추병원, 종합검진센터 등은 그래서 들어섰다. 척추병원(원장 이용근·사진)에는 척추전문수술실, 척추전문 영상의학과, 입원실 등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PET CT, MD CT, MRI, 현미경 수술기, 적외선체열진단기 등 첨단 기기가 설치돼, 지역 척추질환 진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중 PET CT는 암에 관한한 A부터 Z까지를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의학 장비로, 조기암 진단, 악성종양 구별, 암의 전이 및 재발 진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을 대대적으로 선언했지만 점차 단속이 흐지부지되고 있다.경찰청은 올해 초 △교차로 직진신호 우선원칙 △교차로 비보호좌회전 확대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지정차로제 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5대 교통 중점과제를 발표했다.올 1월 부임한 이철규 충북청장도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지낸 바 있는 '교통전문가'로서 부임 직후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충북청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를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한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주요 교차로마다 무인단속카메라와 교통경찰관을 활용한 유·무인 합동 단속을 펼쳤다.그 결과 2월 1천5건, 3월 1천687건의 꼬리물기 사범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에 고무된 충북청은 특별단속 체계를 상시단속 체계로 전환, 연말까지 단속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실제 단속연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4월 단속건수는 전달의 1/3 수준인 525건으로 떨어졌다. 5월과 6월도 각각 700건, 603건으로 특별단속기간에 비해 초라한 단속실적을 나타냈다.이는 특별단속기간이 끝나자 유·무인 합동체계에서 단속카메
경찰이 음주단속 대신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동안, 오히려 음주사고가 증가하자 뒤늦게 음주단속 강화에 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올해를 운주운전 근절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 3월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00일 동안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충북지방경찰청도 이철규 청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 모두 27만2천933명의 음주운전 근절 서명을 받았다.당시 서명실적을 위해 일선 지구대가 중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충북경찰은 곧바로 해당 서명지를 모두 폐기하면서도 "학생들의 서명도 음주근절 분위기에 효과가 있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그러나 음주운전사고는 경찰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증가했다.충북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5개월 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사고는 모두 3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건보다 14건이 증가했다. 부상자는 지난해 644명에서 680명으로 36명이 늘었으며, 사망은 8명에서 7명으로 1명이 줄었다.서명운동을 펼치는 사이 음주단속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2009년 상반기 음주단속은
-민선 5기 군정기조에 대해민선5기는 진천군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민선 4기 4년동안 추진해 온 모든 사업에 대한 결실이 맺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민선 5기가 시작되는 2010년은 2015 진천시 건설을 위한 가속화의 해로 선포했고 는 군민들에게 직접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보여질 것으로 본다.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에 대한 완벽한 마무리와 더 큰 생거진천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지역을 특화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진행 할 계획이고 교육과 문화, 경제, 농업, 복지 등 주민이 실제 피부에 와 닿는 행정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민선5기 주요 역점사업으로는.2015 진천시 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가겠다.대규모 사업 및 계획 인구 반영을 위한 2025진천군 기본계획 수립 및 2015 도시계획 재정비 추진을 뒷받침 할 진천시 건설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진천시 건설의 미래를 열어 갈 계획이다.또한 진천 지역을 국제교육의 허브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진천군은 우석대 진천국제아셈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 우석대학교 진천국제아셈캠퍼스는 건립은 ASEF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ASEM캠퍼스를 진천군에 설치하는 것으로 진천지역을 국제교육
-전임 군수 시절 추진했던 각종 사업의 마무리 방안은."우선 이 자리를 빌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명호 전임 군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민선1기와 2기에 추진했던 각종 사업을 재검토해 추진해야할 사업은 적극 추진하고 개선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도록 하겠다." "특히 제1산단과 보건복지타운, 바이크로드, 좌구산 휴양림 등에 대한 외형적 성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과도한 예산 투입에 비해 사업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주민 피해가 없는 선에서 재검토 또는 사업 전환 등을 고려하겠다."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한 방향은."공무원은 우선 군민을 잘 섬길 줄 알아야 한다.""따라서 성실히 일 잘 하는 공무원은 우선 발탁 승진 기용하고, 청탁이나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킨 공무원은 과감하게 조직에서 격리시키도록 하겠다." 또 미래의 군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인재육성과를 신설, 교육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그러나 현재 증평군은 11개과로 규제돼 있어, 새로운 부서 신설이 사실 어렵다. 하지만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제2산단과 에듀팜 특구 추진 방향
"작은 물고기 모양의 플라스틱, 쇳덩어리 등에 바늘을 달아 강가나 저수지, 하천에 던져서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황당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다. 낚시대와 릴 그리고 간단한 루어(가짜 미끼) 만으로 민물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루어 낚시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민물에서 루어를 이용해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은 쏘가리, 가물치, 강준치, 꺽지, 끄리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배스 루어낚시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배스는 엄청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맛을 선물해 준다. 루어를 물고 바늘을 털어내기 위해 수면위로 멋지게 뛰어오르는 배스의 모습은 루어 낚시인에게 손맛 이상의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또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채비를 사용해 날씨, 수심, 계절별로 다른 공략법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 없이는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배스루어에 빠지게 하는 두 번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북지역에서 배스 루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필드를 간단히 살펴보면 진천 초평·백곡지, 음성 원남지, 보은
충북 북부지방과 경북 북부지방, 강원지방으로 연결되는 단양은 중앙고속도로가 있어 전국 어디서든 찾아가기 편리한 사통팔달의 도시다. 예부터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 아름다운 산수를 노래한 시인묵객들이 많았던 고장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시작된 요즘, 찌는 듯한 무더위와 습도를 날릴 대안이 동굴여행이다.극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일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시원함을 자랑한다.단양은 강원도 삼척·제주도와 더불어 동굴의 나라로 꼽힌다.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지닌 온갈·고수·노동 동굴을 비롯해 모두 180여개의 동굴을 보유하고 있다.문화재청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충북지역에 분포하는 석회동굴의 분포와 자연유산적 가치에 대해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240개의 천연동굴이 있다. 이 가운데 단양 181개, 제천 22개, 괴산 11개, 충주 11개, 보은 6개, 옥천 3개, 음성 3개, 청원 2개로 단양군이 단연 최고의 분포도를 나타낸다.학계에서는 남한지역 천연동굴의 수를 1천개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천연동굴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서도 충북에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가진 3개 동굴이 모두 단양에 소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지닌 동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경찰청에서 실행하고 있는 점멸신호등 운영이 오히려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멸신호체계는 밤이나 새벽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신호등은 황색등이나 적색등으로 깜박이고, 보행자 신호등은 꺼지게 된다. 이 같은 점멸신호등은 청주지역에만 403곳이 있으며, 이중 102곳은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충북경찰은 점멸신호등 운영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이달 1일 전국 최초로 보은지역의 신호등 34곳을 모두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변경·운영하는 등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564곳의 신호등을 점멸신호로 바꾼 결과,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4건에서 105건으로 19건(15.4%)이, 부상자는 153명에서 133명으로 20명(13%)이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경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점멸신호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었다는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해놓은 신호등을 꺼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
소라야! 넌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게 뭐있니· 난 고작 자일리톨 껌, 핀란드 사우나, 산타클로스의 고향 뭐 이런 정도야. 유라시아를 통틀어 가장 북쪽에 있는 수도가 바로 이곳 헬싱키래. 18만 개의 섬과 6만 여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 스웨덴에게 600여년. 러시아에게 100여년 식민지 시대를 거쳤어. 참으로 기구한 역사를 가졌지· 제정 러시아시대의 건축양식과 스웨덴양식 그리고 현대 건축물들이 서로 묘한 조화를 이루는 거리가 정말 인상적이야. 국토는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넓지만(일본과 비슷·) 인구는 약 500만 명이고 헬싱키에 약 50만 명이 살고 있어. 그래서인가 차의 흐름도 조용하고 사람들의 표정도 밝고 깔끔한 게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구나. 시내 중심에 중앙역이 있어서 어디로든지 이동하기가 쉬운데 그리 넓지 않아서 도보로 다닐 수 있어. 중앙역은 참 특이한 건물이야. 램프를 들고 있는 두 개의 석상이 보이지· 아주 강인한 이미지가 느껴지니· 어젯밤에 보니 불을 밝히고 서 있더라. 이 건물을 시작으로 핀란드만의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이 발생했고 디자인 강국이 되는 바탕이 되었대. 이 광장에는 를 쓴 핀란드 문학의 창시자 '알랙시스키비'의 동상도 있
-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어떤 시장이 될 생각인지.△ 먼저 뜨거운 성원 보내주신 21만 충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충주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나감은 물론 지금까지 문턱이 높았던 시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 열린 시정을 하겠다. 그래서 가장 일 잘하는 시장, 깨끗한 시장, 서민과 애환을 같이 하는 서민속의 시장이 되겠다. -민선5기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사업)은. △지역경제를 살려 충주를 활기찬 도시로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목표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편 지역의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읍·면·동별 소규모 건설사업을 늘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시장 권한 내에서 인·허가에 대한 규제를 풀 생각이다. 또 초·중학교 무상급식문제 해결과 충주에서 태어나는 출생아에게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농업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농업 운영자금, 재해로 인한 복구비, 농가소득 증대사업 등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규모 우량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물류단지 조성과 우수기업 유치, 사회적기업 육성 등 좋은
◇ 스마트폰 신드롬 =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지난 2006년 이후 정체됐던 무선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급부상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올해 무선인터넷 성장률이 16.5% 급성장해 매출기준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 해보다 1.8% 성장한 2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제조사, 콘텐츠 제공업체 모두가 모바일 비즈니스에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통신사업자의 폐쇄적 사업정책을 개방 시켰고,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통신산업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1995년 지방선거 이래 54.5%라는 최대 투표율을 이끌어낸 일등공신도 '스마트 폰'이었다. 스마트폰은 '투표 인증샷'이라는 새로운 선거체험 문화를 만들었고, 소통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스마트폰 열풍은 사회적 아이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무선인터넷이 있다. ◇ 통신시장의 새로운 가치 '무선인터넷' = 무선인터넷은 무선이동인터넷(Wirless & Mobile)을 뜻한다. 단순 음성통화를 핵심으로 하는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와 체계가 다르고,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받던 유선인터넷과도 접근환경이 다르다. 인터넷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
암행어사 박문수 묘소가 있는 천안 병천은 청주와 지리적으로나 체감적으로나 매우 가깝다. 미호 평야를 가로질러 야산 사이로 난 고개 서너 개만 넘으면 3.1운동당시 만세소리가 드높았던 아우내 장터가 나오고 해발 455m에 이르는 은석산을 오르면 조선시대,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친 박문수(朴文秀)의 묘소를 둘러볼 수 있다. 병천, 목천 일대는 조선시대에 청주목 관할이었다. 비록 오늘날 충남·북으로 행정구역을 달리하고 있으나 충절의 맥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라든지, 중청도라는 동질감 등은 그냥 생활 속에 녹아있다. 모내기가 끝난 벌판엔 흙내를 맡은 어린 벼가 두세 뼘 가량 자라 올랐다. 숨 가쁘게 계절을 달려온 신록은 어느새 짙은 색으로 변하며 여름을 쏟아놓는다. 깊은 산의 여름은 늘 한 박자 더디게 오지만 계절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모습을 달리한다. 산 정수리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계곡으로 흐르는 벽계수는 봄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지우며 여름으로 행군을 재촉한다. 은석산 기슭에는 어사 박문수의 집안인 고령 박씨 종중의 재실이 있다. 1932년 세운 'ㄱ'자 형태의 7간 안채와 '一 ' 형태의 5간 사랑채가 있는데 안채의 대청이 재실로 이용된다. 제법 큰 한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