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상 최악의 폭우에 도내 펜션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때 아닌 '물 폭탄'은 여름특수를 노리고 있던 도내 펜션 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과 계곡 물로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펜션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곳 펜션업주들은 올 여…
[충북일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의 '보고'라 일컬어지는 경기도 광릉숲에 천연기념물 218호인 장수하늘소가 서식 중인 사실이 4년 연속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지난 21일 오전 수목원 안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졌으나 살아있는 암컷 1마리를 발견, 실험실로 옮겨…
[충북일보] 부모산은 청주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 있는 높이 232m의 산이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부터 지역민들을 지킨 부모와 같은 산이라 '부모산'으로 불린다. 이 산의 초입에는 '산수정'이 있다. 부모산을 청주의 부모 삼아 이곳에 정착한 부부의 터전이다. 박공열, 안정옥씨 부부가 여기까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세관은 하계 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 면세범위(600달러)를 초과하는 고가물품의 성실한 세관신고를 유도하고, 휴가철 여행자 증가에 따른 불법물품 반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충북일보=청주] 22일 오전 9시 54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신축공장 건설현장 간이식당에서 점심 조리 중이던 식당 직원 1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식당 직원 A(여·59) 등 13명은 인근 병원에서 산소치료·고압치료 등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 속보= 자유한국당은 21일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도 외유성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한 당 소속 충북도의원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내렸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회부 받은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충북일보]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검토되는 물난리 속에서 삽 대신 여행가방을 챙긴 충북도의원들에 대한 행태가 비난을 넘어 공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외연수를 간 4명의 의원 중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충주1) 의원이 비난 여론을 '레밍(lemming)'에 비유한 것이 이른바 '트리거(Trigge…
[충북일보]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충북, 청주와 관련된 키워드가 줄줄이 랭크되고 있다. 썩 좋지 않은 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 특히 청주에는 300㎜에 가까운 물폭탄이 떨어졌다. 미처 대응치 못한 탓에 피해는 막대했다. 도심지 주…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충북도의원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20일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 3명을 최고수…
[충북일보]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20일 충북도내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기온은 △영동 31.7도 △단양(영춘) 31.5도 △증평 31.5도 △…
[충북일보] 속보=심각한 호우 피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외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들의 국외 연수가 지역 정서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고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김학철(충주1) 위…
[충북일보] 최근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이 유럽 방문 시 출국 전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행한 뒤 지난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만 1만4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가별로 보면 루마…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호우 피해로 망연자실한 피해주민들을 외면한 채 유럽 국외 연수를 떠나 비난이 일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 행문위원장을 비롯해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의원은 도청 관광과 공무원 1명, 도의회 사무처 직…
밥맛 좋은 집 - 13. 옥천군 옥천읍 '마당넓은집' [충북일보=옥천] 옥천 향수길에 위치한 마당이 넓은 한옥 집은 1960년대만 해도 옥천여중고의 교무실로 쓰이던 건물이었다. 남편을 도와 서예학원을 하던 성화열 대표가 이 집을 갖게 된 건 20여 년 전이다. 8남매 중 막내딸로 자라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충북일보] 최근까지 가뭄을 해소하는 데 일조해 온 청주 미호천 작천보가 이번에는 홍수 피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천보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한 탓에 무심천이 범람(氾濫)하는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무심천 위험 수위는 4.3m로…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