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워도 너무 덥다. 내리쬐는 태양과 불어오는 바람이 뜨겁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청주의 낮 최고온도는 34도다. 이런 더위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오전 10시 15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생태공원 물놀이장. 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장에는 가족…
[충북일보] 전문농업경인 육성을 위한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을 총괄하는 A학장의 임기를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A학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6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임명권자인 이시종 지사가 '연임'으로 가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을 결정한 배경에는 학장의 친화력,…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고민준(28)씨. 그는 올해로 혼자 카페를 운영한지 8개월째에 접어든다. 8평짜리 카페는 월세 120만 원이다.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밤 10시 12시간을 근무한다. 휴일 없이 일을 해서 번 수입은 월세, 재료비, 세금을 제하면 수…
밥맛 좋은 집 - 15. 청주 율량동 '장안수제숯불갈비' [충북일보] 장안수제숯불갈비는 상호에 모든 것이 담겼다. 그야말로 '수제' '숯불' '갈비'다. 강선선 대표는 골절기계를 이용해 통으로 된 생돼지갈비를 자르고 칼로 포 작업을 마친 뒤 특제 양념에 3일 정도 숙성 시킨다. 가게를 열고 지금껏 갈비만 1…
[충북일보] 속보=31일 오전 8시 30분께 대형 굴삭기와 덤프트럭들이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의 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곧이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회원 60여 명을 태운 대형버스가 그 뒤를 따랐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건장한 체격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했다. 후평리…
[충북일보=청주]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청주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시 보건소는 지난 24~25일 오송읍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 10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채집됐다고 31일 밝혔다. 일본뇌염 모기에 물린 사람의 96%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
[충북일보] 한식은 양식이나 일식, 중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너쉐프'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이들이 적은 분야다. 그런 환경에서 '메이린'의 안상걸 대표는 한식 오너쉐프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안상걸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신 어머니 덕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요리를 가까이 했다. 특히 식당에서…
[충북일보] 3수에 도전했던 청주서원경찰서 신설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 검토과정의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통합청주시 4개구(흥덕·청원·상당·서원)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서원구를 3개서가 분할 담당하는 기형적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단독 보도한 '제천 누드펜션(누드촌)' 관련 뉴스가 27일 하루 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이버 등 검색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날 온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누드펜션'이 올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인터넷 상에서는 네티즌 간 '누드펜션'에 대한 설…
[충북일보] 20년 만에 '6월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지 한달여 만에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지난해 8월 1일보다 1주일정도 빠른 시기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가 지난 24~2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의 한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모기 689개체 중 일본뇌염…
[충북일보] 수해로 전기와 수도가 끊겨도 이재민에 포함되지 않았던 공동주택 거주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호우 피해에도 이재민에서 제외되거나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공동주택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한다고 26일 밝혔다. 공…
[충북일보] 제천지역 신규 교원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교원과 장애인 자녀 부양 교원의 범위도 확대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 개정안'을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등교원의 제천시 근무연한을 확대한다.…
[충북일보]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대한 불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민간 기상정보제공업체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충북도내를 강타한 폭우도 마찬가지였다. 기상청은 전날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지만, 실제 청주지역에는 290.2㎜의 '물 폭탄'이 떨어졌다. 반…
밥맛 좋은 집 - 14. 청주 내수읍 '장호식당' [충북일보] "스테인리스 밥그릇에 담긴 밥은 맛이 없다고들 하더라고요?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어요" 지난 1999년 문을 연 장호식당의 안주인 김장호 대표는 단호한 말투로 이야기를 꺼냈다. 장호식당은 19년째 스테인리스 그릇에 밥을 담아내고 있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수해 현장을 파악하는데 드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시는 광범위하게 발생한 수해지역을 확인하고, 신속 정확한 피해복구 계획 수립 및 피해 조사를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하천 등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은 육안으로 피해상황을 가늠키…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