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계획이 내년도 예산계획과 각종 사업등에 차질을 주고 등 오히려 행정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또 통합과 관련한 양 자치단체의 갈등으로 공무원들이 줄줄이 경찰수사를 받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기위한 통합이 오히려 행정불신을 자초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자치단체의 경우 통상 매년 9-10월 이면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이에따른 예산작업을 진행한다.청원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달 2010년도 업무보고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당면한 통합문제가 어떻게 결론날 지 모르는 상황이다보니 내년 계획에 각종 신규시책들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높았다.청원군의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이 통합 문제에 맞춰져 있다보니 사실상 내년에 추진할 사업이나 새로운 시책 발굴이 안됐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내년 예산을 4천500억여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지만 내용을 보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나 시책은 전무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행정안전부의 무원칙·무계획적인 통합 추진으로 오히려 청원군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만일 주민투표까지 가서도 통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행정공백으로 인
'2009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가 주관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사례 발표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우수사례로는 △지역신문 지원 그 후 △신문, 멀티미디어 되다 △지역 부조리를 파헤치다 △전통 역사 알리기 △경영개선과 신규사업 △소외된 이웃과 함께 △지역변화를 일구다 △퍼블릭 저널리즘 등 12개 분야, 37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또 부대행사로 △지역신문 기획전시 및 홍보(일간지 5개사·주간지 9개사) △신문조판시스템 및 통합DB구축 전시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광고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전국 언론관련 대학 취업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홍순철기자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24일 '입맛 좋은 쌀' 평가와 시식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최근 쌀 맛의 고급화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을 요구하고 있어 여러 가지 쌀밥을 시식하고 평가해 입맛에 맞는 새로운 품종을 발굴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우수한 추정, 호품, 청아, 칠보, 천왕벼 등 5개 품종을 선정하고 각각 평가를 했다.이날 쌀 시식평가 결과와 함께 일반농업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쌀 식미 테스트를 실시하고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청원생명쌀을 재탄생시켜 청원생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청원군 관계자는 "청원생명 쌀밥 시식회를 통해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보완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앞으로 청원생명쌀의 가치를 높이기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톱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이 겨울철을 맞아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청원군은 24일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중점추진사항으로 주요도로에서는 교통두절 및 제설중점관리 49개 지구에 현장 책임자지정과 제설장비·자재 전진배치 등 특별관리하고 비닐하우스 피해예상지역 14개소, 축사 등 피해예상지역 176개소, 상수도 한파대비 피해경감대책 등이다.따라서 신속한 상황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부서와 연계한 전담 T/F팀 5개반 17명으로 구성 대설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단계별 재난상황 대응 계획도 수립했다.지역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운영함은 물론 재난상황을 신속히 파악ㆍ대처하고, 재난취약시설 점검 등 재난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민간모니터위원,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하는 등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또 자연재난 예상·발생시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자동음성 통보시스템, 재난상황 통보 전용 시스템 등 6종 67개소를 사전 점검 완료했다.특히 제설장비(제설기 1대, 그레이더 1대, 모래살포기
청원군의회는 23일 내달 정례회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통합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통합반대특위 김영권위원장은 "조만간 행안부에 청원군의회의 입장을 낼 예정이지만 청원군의회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김위원장은 "지난 주 행안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지역에서 만난 일이 있다"며 "이 관계자에게 행안부가 청원군의 의지를 확인한 이상 이 시점에서 손 떼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김위원장은 "통합 부결시 이에따른 예산낭비, 주민간의 반목을 누가 책임지느냐"며 "더 이상의 진행은 무의미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24일께 청원군 지역에 도서관 건립과 오창스포츠센터 설치, 초정-미원간 도로 개설(터널)등의 인센티브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의 '애물단지' 인 스파텔 매각과 관련해 청원군이 소송에 휘말렸다. 인수의향을 밝혔던 업체가 청원군의 계약해지 조치에 소유권 이전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23일 청원군은 "스파텔과 관련해 인수업체가 소송을 제기해 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스파텔의 매각이 어렵게 성사된 것은 지난 3월이다. 경기도 부천의 모 건설업체가 113억여원에 스파텔을 낙찰받고 3개월이 되는 시점인 5월 25일까지 매각대금 잔금을 내고 소유권을 이전받기로 했었다. 그러나 인수업체측은 스파텔 내 임대사업장과 230여명에 달하는 회원권 정리 등을 요구하며 잔금납부를 거부해 납부기한이 3개월 연기됐지만 결국 납부기한인 지난 8월 24일까지도 잔금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청원군은 지난 8월 27일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청원군 관계자는 "군(郡)은 자문변호사를 변호사로 선임하고 소송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현재는 매각을 보류한 상태"라며 "인수업체측이 자금이 부족해 잔금지급이 늦었다고 하지만 해결될 경우 재론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지난 1999년 청원군과 N산업이 내수읍 초정리에 공동으로 지은 초정스파텔은 그해 N산업의 부도로 군이 회원권에 대한 채무를 떠안으면서 소유
청원군버섯연구회(회장 오춘식)는 23일 버섯재배사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원군 북이면 토성리 서긍석씨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오춘식 청원군버섯연구회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가에 아픔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어려운 난관을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긍석씨는 지난 11월 17일 버섯재배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배사 6동 1천㎡와 느타리버섯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이 저탄소문화 확산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가 하면,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 실천을 통한 지구 온난화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청원군의 조례안은 크게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운영'과 '탄소 포인트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먼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개인이나 단체 회원으로 꾸려져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 등 저탄소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실천 및 홍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군민 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탄소 포인트제는 신청자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이산화탄소 감축량은 반기별 1회 산정하며 10g당 1포인트를 부여해 현금 또는 상품권, 쓰레기 종량제 봉투, 농산물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가정, 기업체, 기관 등 참여 희망자가 직접 인터넷에 등록하거나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청원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저탄소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군민과 민간단체, 기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매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표창이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저탄소문화
청원군버섯연구회(회장 오춘식)는 23일 버섯재배사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원군 북이면 토성리 서긍석씨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오춘식 청원군버섯연구회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가에 아픔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어려운 난관을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긍석씨는 지난 11월 17일 버섯재배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배사 6동 1천㎡와 느타리버섯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홍순철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