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방침에 청주국제공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민주당 충북도당은 1일, 성명을 내고 청주공항의 민영화 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당은 “청주공항은 계류장이 확장되고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유치에 성공했는가 하면 헬기정비업체도 입주한 상황”이라며 “국제노선도 점차 확대되고 있고 24시간 개방공항으로 지정돼 활성화가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도당은 또 “여기에다 수도권 전철연장을 비롯한 공항활성화를 위한 공적투자도 추진되고 있어 민영화보다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실제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이·착륙료와 시설사용료를 50% 이내에서 받아 매년 4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민영화 될 경우 민간기업의 특성상 단기적 성과와 수익 창출에 치중할 수밖에 없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재정지원 보조를 지속한다면 민영화의 취지에 어긋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청주공항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도 “이같이 청주공항 활성화가 전망되는 시점에 민간기업에 청주공항을 넘기는것은 곧 청주공항의 사양화를 의
충북도가 17일 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4기 이후 투자유치 총액이 95개 기업에 총 15조 2천479억원을 달성했다.충북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지사, 김재욱청원군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일의 종합통신사업자인 KT와 그룹데이터센터(GDC)의 오창 입주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KT는 오창읍 양청리의 자사부지 1만3천202m²에 1차로 2천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빌딩을 2011년 6월까지 완공하고 KT그룹 계열사를 통합 운영하는 KT그룹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번 KT그룹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라 500명의 고용인력 창출과 협력업체 유치 등에 따른 3천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예상했다.특히 설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지역건설업체 및 일용인부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로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남상우청주시장, 김명선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LCD 글라스 슬리밍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주)지디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주)지디는 하반기부터 5-6년간 373억여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산시의 본사 및 공장을 청주로 이전한다.(주)지디는 LCD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