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병무청은 신종플루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징병검사 대상자와 모집병 면접 대상자 등에 대해 사전 체온측정을 한다고 3일 밝혔다.병무청은 건물 입구에서 먼저 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37.8도 이상인 경우 귀가 조치시킬 예정이다.병무청은 이와 함께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입영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입영 연기 희망자는 병무청 홈페이지나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의료기관 진단서 1부를 첨부, '입영기일 연기원'을 제출하면 된다. 입영 예정일 7일 전부터 입영 당일까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할 경우 전화로 먼저 신청하고 3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채무자의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을 통해 속칭 '대포차량' 수십여대를 판매한 A(32)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12월∼지난해 2월까지 인터넷에서 중고차 38대를 구입해 채무자인 B(29)씨 명의로 등록한 뒤 다시 인터넷을 통해 대포차로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600만원을 빌려주면서 받아 보관하던 B씨의 인감증명 등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신종플루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막연하게 불안에 떠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아직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7∼1%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어서 과도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람에 따라 급성 폐렴으로 발전해 치명적인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실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신종플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했다. ◇막연한 공포감 금물 막연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끝나가는 남반구 현황을 볼 때 신종플루가 유행한 수개월간 입원치료 또는 사망자 발생은 계절성 독감보다 적고 바이러스의 변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만 씻어도 예방가능손만 잘 씻는다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물이 보이면 손 세척제(비누) 또는 소독제 등으로 깨끗이 씻고, 손을 씻고 나서는 일회용 수건이나 개인용 수건으로 잘 닦는다. 신종플루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특별히 항균 비누를 사용해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하루 평균 2천565명, 시간당 106명의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9년판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통고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모두 1천406만9천5명이다. 충북은 93만6천429명으로, 경기(248만7천663명)와 서울(190만5천268명), 충남(114만1천328명), 경남(111만3천736명), 경북(109만8천858명)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위반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법규위반은 '안전띠미착용'이 8만7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국에서도 3번째로 위반자가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륜차안전모 미착용'이 1만4천842명으로 뒤를 이었고, '신호위반' 8천261명, '휴대전화사용' 7천312명 순이다. 특히 휴대전화사용은 서울(4만9천113), 경기 (1만4천555)에 이어 전국 3번째를 차지할 만큼 위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3천432명, '중앙선침범' 1천707명, '교차로통행방법' 1천387명, '유턴위반' 997명 '적재재한 등' 996명, '일시정지위반' 636명, '안전
대법원은 일부 법원장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0일자로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민일영 원장이 대법관에 제청되면서 공석이 된 청주지법원장에는 이성보(52·연수원 11기·사진)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이 신임 법원장은 명석하고 치밀한 성품으로 평소 원칙을 중시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감각으로 업무를 신속하고도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198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 민·형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쳐 재판업무에 정통하다. 민사, 형사재판은 물론 서울고법 공정거래부 부장판사를 거쳐 행정소송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이다.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장, 대전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루 역임, 사법행정능력까지 겸비했다.수석교수를 포함해 사법연수원 교수를 두 차례나 거치면서 연수원 교육과정 개선과 법조인 양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미국 버클리대 장기연수 경험과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외국과의 다양한 사법교류를 통하여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다.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미얀마 정부의 탄압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유흥주점에 취업해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갈취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강모(33)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청주시 상당구 A(여·48)씨의 유흥주점에 상무로 취직한 뒤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지난 3월까지 술값과 월급을 받아 챙기는 등 3천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강씨는 A씨가 밀린 술값을 달라고 요구하면 후배 조직원을 동원해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2일 새벽 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 12층에서 A(여·42)씨가 바닥으로 뛰어내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남편 B(39)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온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이 갑자기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말 등을 토대로 A씨가 부부싸움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성진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클럽의 회원용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박모(41)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 28일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헬스클럽에서 회원 김모(43)씨의 사물함에 있던 10만원권 수표를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6)씨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5천189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경찰에 단속된 후에도 수차례 게임장을 운영했고 CCTV를 이용해 단속을 피한데다 다른 사람이 업주로 행세하게끔 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2007년 2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건물에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 게임장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획득한 경품을 현금으로 환전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기자
충북에도 첨단순찰차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효율적인 방범활동을 위해 1일 2천㏄급(NF소나타) 첨단 순찰차를 본청으로부터 보급 받아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순찰차는 치안 수요가 많은 청주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로 배치됐다. 첨단순찰차는 주·정차된 차량이나 시속 80㎞ 이하로 주행하는 차량을 1초에 1대씩 검색해 도난 차량에 해당될 경우 경고음을 울려주는 차량번호판독기가 설치돼있다. 또 교통사고나 각종 사건현장 등을 직접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 시스템을 갖춰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사고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수배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조회기도 비치해 수배자 조기검거에 한층 효과적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순찰차 뒷좌석에 탄 주취자 등이 운전하는 경관을 폭행할 수 없도록 운전석 등에 안전 칸막이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첨단순찰차를 통해 앞으로 현장 범죄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