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의류 업계가 매장 관리 직원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청주 롯데 영플라자의 MD(브랜드 개편) 개편과 아웃렛과 상설타운, 대형마트 등의 패션 부문 비중이 늘어나 매장에 배치할 전문 판매 인력이 부족해 지고 있기 때문.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매출과 직결되는 5~10년 이상 매니저급 직원은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뤄 매장 관리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업체마다 유통 비용 중 매장 직원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매니저의 영향력으로 인해 현재는 사무, 영업직의 연 임금 증가율 보다 적게는 두 배 이상 임금 차이를 보이는 것도 채용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청주지역의 고임금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가장 부담스러운 곳은 백화점 등 고급 유통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실제, 최근 롯데 영플라자의 브랜드 개편으로 인해 새로운 브랜드 매니저 채용에 브랜드 본사가 긴장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매장 관리자의 능력이 업계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간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청주 흥업백화점 관계자는 “업체의 과장 및 본부장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는 억대 매니저라도 브랜드 간 치열한 영입 경쟁이
KT와 한전 등 공공기관들이 오는 9일 시행되는 총선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본격적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KT 충북본부(본부장 최춘홍)는 도내 13개 개표소 및 168개 투표소에 대한 네트워크 및 방송망 점검을 완료하고 KT종합상황실을 운용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KT 충북본부는 이에 앞서 원활한 선거를 위해 투·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정당 등에 554 통신회선을 구축하고 주요회선의 이중화 작업을 마쳤다. KT는 개표 완료시까지 통신망 장애 등 이상 발생을 대비해 KT종합상황실을 운용하고 각 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운용요원을 배치했다. 또 선거용 전용회선이 지나가는 경유 전화국 근무 요원도 비상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한전 충북지사도 전기설비 점검을 완료하고 예비선로 등 4중 전원을 확보, 무정전 전력 확보를 위한 총력체제를 갖췄다. 선거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전력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투?개표장에 70여명, 상황근무자 180여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이밖에 충북도 소방본부는 선거일 투·개표소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 화재예방과 출동태세를 확립,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선거일 투표개시부터 투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태호)는 충북도와 공동으로 도내 중소 무역업계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해외규격·인증 및 시험 성적 검사를 사업 기간 내 완료해 증서를 획득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기업자체자금으로 인증획득 후 확인을 거쳐 지급한다.사업비는 1개 인증, 기업당 최고 5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지원업체는 모두 10개사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cheongjucci.korcham.net)를 참조하거나 청주상공회의소 경제통상팀(252-0021)으로 하면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충북농협이 해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7일 본격적 농번기를 맞아 농가 실익증진을 위한 무이자 자금 667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이자 자금은 각 조합별로 농가에 37억원의 실익사업을 지원해 영농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북농협이 도내 지역조합에 지원한 무이자자금은 농업인 실익사업 707억원과 합병조합 등 경영지원 804억원, 상호금융금리인하자금 502억원, 지역특색사업 419억원, 기타 경제사업활성화자금 1천257억원 등 모두 3천689억원을 지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단양군 수돗물 관리를 맡는다.K-water는 단양군에 품질 높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8일 단양군(군수 김동성)과 ‘단양군 상수도 효율화사업 위·수탁 실시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K-water가 단양군 상수도를 향후 20년간 책임경영하며 578억원을 투자, 노후관 교체와 누수방지시스템 등 최신의 관망관리기술을 도입해 유수율을 20%이상 높여 수돗물 생산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또 IT기술을 접목한 상수도시설의 현대화와 고객만족 경영과 250개 항목 수질관리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한다. 협약 체결 후 시설물 인수인계 등을 위해 3개월간 합동근무를 거쳐 오는 7월부터 K-water가 단양군의 수돗물을 관리하게 된다. 한편, 이번 단양군 상수도 관리 수탁은 거제시, 개성공단, 양주시 등에 이은 14번째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청주 강서1택지개발지구의 토지 사용이 오는 6월말부터 가능해진다. 6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주 강서1택지개발지구의 토지 사용 시기를 오는 6월말로 정했다. 토공은 강서1지구에서 상업 51필지, 준주거 32필지, 근린생활 43필지, 단독주택 260필지 등을 공급했는데 준주거용지가 100% 분양된 것을 포함해 현재 평균 9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6개 브랜드 2천599가구 규모인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돼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청주 강서1지구에 일반 주택과 상가 등의 건축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지난 2005년 이후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납품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52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의 원자재와 납품단가 반영 실태 및 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원자재 가격은 32.5% 상승했지만 제품가격은 9.2% 인상에 불과,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사업체의 33.1%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고 63.6%는 일부만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납품처별 원자재 상승분 반영비율은 중소기업에서 원자재 상승분의 37.1%를 납품단가에 반영시켜준 반면 대기업(23.3%)과 공공기관(15.0%)의 반영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또 중소기업은 모기업이 ‘완제품의 가격경쟁에 다른 부품가격 인하(72.0%)’와 ‘모기업의 임금인상?원가상승?환자손등의 비용증가(61.0%) 등 모기업의 가격경쟁력과 내부사정으로 인해 납품단가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원자재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의무적 반영(80.6%)’, ‘적정한 원가분석(61.1%)’, ‘일정기간 납품물량 보장(37.4%)’ 등을
산·학·연·관 네트워크 포럼인 미래경영포럼이 사단법인으로 거듭 태어났다. 6일 미래경영포럼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도로부터 미래경영포럼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1일 법원에 법인 등기를 마쳤다.미래경영포럼은 지난해 2월 오창과학산업단지 기업인을 중심으로 50여명의 도내 기업인, 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미래경영의 트랜드를 익히고 네트워크로 활용하기 위한 자발적 민간 경제포럼으로 자리잡으며 현재 90여명의 회원에 달한다. 미래경영포럼은 매월 저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경영포럼 오석송 회장은 “순수 민간 포럼이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것은 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의 대표적 민간 경제 포럼으로 발전시켜 지역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경영포럼은 오는 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도종환 시인을 초청 ‘기업의 감성경영’이란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가질 예정이며, 5월 13일에는 총회를 개최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물가가 지칠 줄 모르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충북도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3%로 5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생필품의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3월 주요 생필품 물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6.7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관리 목표치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피부물가를 반영하는데 시간차가 큰 주거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51개 생필품에 대한 조사 결과 생필품 물가지수는 112.89로 지난해 같은달(105.78) 대비 6.72%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결국 정부의 52개 생필품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오르지 않은 품목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정부가 품목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가격 동향을 살펴볼 뿐 통제는 안한다는게 정부 방침이었으나, 이처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정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과거처럼 행정조치로 가격을 정해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어 물가 대책을 지정했다는게 중론이다. 지난 4일 정부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
주식회사 다윗트러스트(대표 함정수)가 운영하는 일본수출 전문B2B사이트 다윗이 지난달 3일 국내 오픈했다. 다윗은 수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과 제조사들이 일본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상품의 일본수출홍보사이트다. 다윗의 가장 큰 특징은 수출을 위해 홍보를 하고 싶어도 외국어가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업체들을 위해 무료로 기업과 상품정보를 전문 번역해 주며, 다윗이 운영하는 사이트(www.dawit.jp-일본수출홍보관)에 무료로 게재해 홍보를 지원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