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현재 공석으로 있는 시립교향악단 및 시립국악단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시립교향악단 21명, 국악단에 11명이 지원해 각각 21대 1과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12월 중 지원자에 대한 서류 및 연주(DVD)심사를 진행한 후 1차 전형 합격자에 대해 오는 1월 중 면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월 18일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의 예술 감독 채용이 마무리되면 청주시예술단은 한층 더 안정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각각의 선발, 심사 기준에 따라 전형별로 전형 위원을 구성해 엄정하게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갤러리&뮤직아트홀이 주최하고 조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송정언 가야금 독주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플라자 직지홀에서 열린다. 충북 출신의 가야금 연주자 송정언씨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와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악학과를 졸업했으며 17회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명인부 종합 최우수상, 9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지도자 대상, 14회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지도자 대상, 8회 무진 국악대전 기악 일반부 대상 및 일반부 종합 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송정언 독주회 '동심',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한바탕', 송정언의 가야금 '인연', 송정언의 야금야금 콘서트 '제비 날다'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명지대학교 한국음악과 전공 실기 지도교수, 가야금 앙상블 인 대표, 금우악회 및 가야금 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우정 출연으로 가야금 앙상블 인과 소리 장수민, 드럼 고중원, 신디 박효진, 무용 박한울, 조완희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가야금 앙상블 인의 '출강'은 경쾌한 느낌의 에너지를 표현한 거문고 독주의 대표 곡으로 '쇠가 나온다'는 뜻이다. 독주 '꽃피는 이 봄날에'는 북한의 가극 주제가를 25현 가야금으로
[충북일보]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혜경) 동인지 충북여성문학 22집이 출간됐다. 이번 22집에서는 특집1 일본의 짧은 시 하이쿠, 특집2 올해의 여성 문학상, 특집3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 특집4 책 속의 책, 특집5 순례자의 무용담 등이 실렸다. 회원 작품은 강인영의 '피서', '은하수' 김명자의 '귀뜨라미', '후회' 김정옥의 '오래된 책', '도서관' 김혜경의 '고추잠자리의 춤', '낡은 비닐 장판을 걷어내며', 박희재의 '먼지', '당신의 빛 끄지마오', 정미화의 '헛간', '가을을 두드리며' 등의 시를 실었다. 수필은 김소담, 김숙영, 김용선, 나향희, 민안자, 박영자, 이은희, 이효순, 전선희씨 등 16명의 작품이 게재됐고 2018년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로는 푸른솔 문학상 수상자 김혜경씨, 14회 구름카페문학상 수상자 이은희씨, 9회 김우종 문학상 수상자 김애자씨의 대표작과 인터뷰가 각각 실렸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1995년 9월, 28명의 여성 문인이 참가하여 발족한 후 1996년 제1회 문학기행, 1997년 충북여성문학 창간호 발간, 1998년 문학 특강, 2000년 충북여성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매년 문학기행과 특강을
[충북일보]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전통 악기다. 포르투갈에서 하와이로 건너온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민속 악기 '브라기냐'를 개량하여 전파했다고 전해진다. 크기에 따라 소프라노, 콘서트, 바리톤 등이 있으며 경쾌한 리듬이 장점이다. 기타와 비슷하나 줄이 4개라는 것이 특징이다. 기타를 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다. 우쿨렐레는 '뛰는 벼룩'이라는 의미로 연주할때 벼룩이 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경음악에 많이 쓰이며 주로 화음으로 반주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멜로디 연주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우쿨렐레가 들어 온 것은 1960년대, 이화여대를 다니던 한 여학생이 하와이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우쿨렐레를 선물 받아 이를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는 설이 있다. 이후 기타보다 배우기 쉽고 연주가 경쾌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우쿨렐레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협회도 생겼다. 청주에 한국우쿨렐레생활음악협회가 생긴 것은 2014년이다. 회장 임규영씨는 우쿨렐레를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 이 단체를 만들고 4년째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임 회장은 1989년부터 기타를 배웠다. 중학교 3학년 때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A아파트 화단에 보리가 파랗게 자라고 있다. 보리는 가을에 파종해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봄에 줄기를 세워 여름에 열매를 맺는 벼과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도에 가장 많이 생산됐고, 이후 점점 감소하다가 지금은 거의 심는 농가가 없다. 최근 화초 또는 꽃꽂이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예술포럼(대표 김승환)은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충청북도의회가 1차 예산 심사에서 도지정 예술단과 충북예총·충북민예총 운영비 예산을 삭감한 것을 즉각 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은 "이번의 예산 삭감은 열악한 충북의 예술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도 충북의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1.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수년간 문화예술 관련 예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중앙 정부의 국가 사무를 광역자치 정부가 맡는 것에 있기는하나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충북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의 2%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은 도지정예술단 예산 전액을 회복함과 동시에 증액하여 도지정예술단의 설립 취지를 살리도록 해야 하며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 운영비 삭감 역시 전액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지난 7~8일 옥화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와 기획운영위원회, 청주시청 문화예술과가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비엔날레의 추진 현황과 전시, 페어 등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다각도 논의가 이뤄졌다. 또 내년으로 11번째를 맞는 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초 사무국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성공적인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2일에는 이번 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전시 감독을 위촉하고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19년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40일간 개최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영하의 추운 날씨에 접어들고 있으나 남쪽나라로 가지 못한 백로 한마리가 무심천을 떠돌고 있다.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들과 함께 무심천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으며 추운 겨울을 지낼 백로가 얼어죽지는 않을런지 걱정이다. 특히 무심천이 얼면 먹이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2018년 제17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서예가 김동연(70)씨를 선정했다. 김 작가는 40여 년간 청주 지역에서 오로지 서예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1971년 충청북도 서예가들을 중심으로 해동연서회를 설립 72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회원전을 개최해왔다. 또 충청휘호대전, 전국여류서예대전, 가훈서예대전, 국제교류전(한·중·일) 등을 통해 지역 서예 문화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서예 저변 확대는 물론 해외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01년 사단법인으로 승격된 해동연서회는 각종 경연대회는 물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중·일 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되어 각국의 서풍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 서예를 해외에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김 작가는 청주예총 제5·6·7대 회장을 맡아 10여 년간 서예 뿐 아니라 미술, 음악, 연극, 사진, 무용 등 다양한 지역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근래에는 세계문자서예협회를 창설하여 매년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동양 문자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탄신 138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14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재 연구가이며 전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박정규씨가 '단재 신채호 자료의 발굴과 해석'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단재가 쓴 한시는 공인된 것으로 30여 편도 되지 못하나 박정규 전 교수는 1999년에 '단재 신채호 시집'을 통해 한시, 가사, 시조, 현대시 등 57편을 정리하여 편찬한 바 있다. 이어 2013년에는 이를 보강하여 100편의 시가를 엮어 '단재 신채호 시전집'을 펴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박 전 교수가 '대한매일신보'에 1909년 3월 24일 장편 한시 '대동의협행(大東義狹行)'을 주목하여 번역하고 분석한 결과 단재의 한시로 밝혀냈다. 이 시는 우리나라의 의협심 있는 인물 즉 기원전 210년 이전의 창해역사, 고구려 동천왕 20년 때의 유유(紐由),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614년) 때 수 양제에게 쇠뇌(연달아 쏠 수 있는 일종의 활)를 쏜 이름 없는 병사를 3걸이라고 하여 이들을 찬양한 일종의 역사 시다. 이를 번역하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재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 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