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매일 밤 화려한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폐막까지 매일 저녁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다양한 미디어 쇼가 펼쳐져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미디어 쇼는 작곡가 겸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윤제호씨가 직지의 가치와 기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프로젝션 맵핑, 무빙 레이저, 발광 큐브 등의 새로운 기법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설치된 18m의 직지숲 조형물과 어우러져 국제페스티벌의 웅장하고 신선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윤제호씨는 "태고에 유토피아가 있다가 어느 순간 공평하지 않은 세계로 진입했다는 가정을 할 때, 직지는 금속활자 기술로 지식의 공유를 가능하게 만든 혁신"이라며 "인류가 이 '공유'의 가치를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미디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간에서 공간으로'를 주제로 펼치는 이번 미디어 퍼포먼스는 단순히 평면 영상을 넘어, 트러스 구조물에 거울 소재로 발광 큐브를 설치해 직지의 금속활자를 표현하고, 무빙 헤드 레이저를 이용해 관객들이 입체적인 미
[충북일보=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이끌 전시 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에서 선정된 전시 감독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 설정, 기획전 구성 등 전시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 운영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로, 지원 방법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원서는 이메일과 직접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1차 서류 심사, 2차 기획안 발표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올해안에 전시 감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예비엔날레 관계자는 "공예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펼칠 역량 있는 국내외 전시 기획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명 방식이 아닌 공모 방식을 택했다"며 "이번 전시 감독 선정이 청주공예비엔날레만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9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돼온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19년 가을 제11회 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지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직지 현장 체험을 통한 오감 만족 어린이 직지 문화학교 하반기 교육을 시작한다. 이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매년 청주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직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며, 정보 전달의 시작과 문자 탄생 과정, 죽간·한지 만들기, 옛 책 만들기, 활자주조 과정 체험, 직지 인형극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반기 수강 신청은 30여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교육 일정은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씩 진행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직지 문화학교의 호응도가 높아 어린이들이 직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제2기 전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화 과정에서는 동아시아 현대 미술, 작가와의 대화, 현장 시연 등 보다 체계화된 도슨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화 과정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총 10회를 수강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도슨트 심화 양성 과정을 수료하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는 전시회에 도슨트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2018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 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준다. 12기 다섯 번째 릴레이 전시는 강희정 작가의 '그림 인덱스전'과 범진용 작가의 '빈 곳에서의 폭동'이 17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강희정 작가는 최근 다양한 예술 공간에서 수집한 인쇄물을 재료로 책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가의 책들은 제본된 종이 책의 형태에만 머물지 않고 종이 상자, 석고, 돌 등의 재료와 결합하여 공간 속에 놓이는 조형물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림과 인덱스란 전시를 구성하는 각각의 작업들이 마치 어떤 책의 목차처럼 서로 연결됨을 암시하고 있다. 범진용 작가는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무심한 풍경의 이미지를 관찰하고, 작가 안에 내재된 복합적인 감정들을 풍경의 이미지 위에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체로 작가가 표현한 풍경들은 음습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띠고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작가 특유의 붓
[충북일보] 충북수필문학회(회장 김진웅)는 신금철 수필가를 제25회 충북수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금철 작가는 음성 출신으로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해 현재 무심수필문학회 회장, 청주문인협회 회원, 충북문인협회 회원, 충북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여성백일장, 전국여성 독후감, 충청북도 근검절약 수기, MBC 여성 편지쓰기 등에서 수상을 했으며 수필집 '숨어서 피는 꽃', '호랑나비의 우화'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충북수필 제34집 출판 기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홍은 심사위원장은 "수상 작품인 '숲의 선물'은 숲에서 인간의 삶을 유추하는 그 의미를 생태적 심리로 잘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전시 프로젝트 'Come Together'가 흥덕로 일대 28개 건물에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Come Together는 건물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새로운 풍경을 제시하고 전시회가 끝나도 그대로 존치, 거리의 풍경을 바꾸어준다. Come Together는 이번 행사의 주제인 '직지 숲으로의 산책'의 연장선으로 함께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이를 조성한 애나 한(37) 작가는 청주 출신의 설치 미술가로 빛, 색, 선, 면 등의 조형 언어를 통해 새로운 공간성을 제시하는 작업을 해왔다. 애나 한은 "주민들과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 속에서 이곳을 활성화 시키려는 주민들의 열정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작품은 흥덕로 곳곳에 배치되어 한 눈에 볼 수는 없지만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이면 작품에서 LED 조명이 켜져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일환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역사·도시정책 연구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문화기획자, 공예 소상공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성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첫날 사례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둘째 날은 청주시의 공예 자산 현장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첫날 워크숍은 3부로 구성 1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도시의 이야기', 2부 '청주시의 창의 자산과 지속 가능한 다양한 시도들', 3부는 '공예도시 청주를 위하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1부에서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도시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시와 일본 가나자와시,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의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공호 교수의 '청주의 공예, 공예도시 청주'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과 청주의 공예 문화, 금속활자, 공예비엔날레, 영국공예위원회의 공예 교육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 국제사회에서 청주 공예의 역할을 가늠해보는 교류 및 협력에 관한 내용과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공기태)은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2018년 한국 주간 문화 공연 '달아 달아(Dara Dara)'를 1일과 2일 터키 2개 도시(코자일리, 이스탄불)에서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외교부 재외공관 공공 외교 사업 공모에서 청주시립합창단이 선정돼 한국 교민 및 터키 관객에게 한국 합창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 것이다. 터키 코자일리시 시청 문화센터와 이스탄불시청 문화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무반주 합창곡', '한국 합창곡', 'K-MUSIC' 등으로 정통 클래식과 한국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공기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터키 국민들과 현지 교민들에게 청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예술적 교류의 저변을 넓히는데 공헌했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괴산] 사단법인 중산아카데미(이사장 김근수) 주최 단기 4351년 개천절 행사가 3일 오전 10시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원구지원(圓丘之怨)에서 이차영 괴산군수 등 기관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구지원은 고 중산 안동준 선생이 지난 2008년에 건립한 것으로 매년 이곳에서 개천절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원구지원에는 우리나라 200여 성씨의 시조 위패가 모셔져 있고 단군에 제를 올리는 천지인화 축제전당과 국조단군 추모탑 등이 조성돼 있다. 이날 1부 제향에서는 이차영 군수의 초헌례를 시작으로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제례가 열렸고 2부 경축식은 중산아카데미 김근수 이사장의 개식 선언, 이차영 괴산군수의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축사에서 "개천절은 단군왕검께서 홍익인간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로 특히 원구지원에서 기념식을 갖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 민족은 수많은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꽃피워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단군의 홍익 정신을 받들어 더욱 살기좋은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마을 단위에서 열리는 개천절 행사는 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