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이 주최하는 제16회 망선루 전통 문예행사가 20일 오후 4시 청주 중앙공원 망선루에서 열렸다. 망선루 전통 문예행사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열린다. 행사의 시작은 청주읍성이 하루속히 복원되길 기원하며 성안길 CGV서문에서 중앙공원까지 고려 공민왕 어가 행렬이 취타대 및 농악대의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망선루 앞에서 제17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장원급제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어 고려시대 전통 의상과 분장으로 서각 헌납, 어가 화관 하사, 홍패 수여 등의 의식을 진행했고 청주예총 임원들이 문무대신으로 장원 외 서예공모대전 수상자들이 호족으로 분장하여 경축하는 행사도 가졌다. 공연으로는 모란한국무용연구회의 '검무'와 청주두레풍물예술단, 오자매의 국악 공연이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제17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입상작 전시회와 망선루 옛 사진전도 망선루 앞에서 함께 열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도서관은 27일부터 어린이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어린이 국어문화학교는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국어 관련 프로그램이다. 올바른 언어 습관 형성과 독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이들이 많은 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혼동하기 쉬운 띄어쓰기, 세는 단위, 동음이의어 바로 알아보기와 말놀이 등 매 시간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예술나눔이 주최하고 애채무용단, 전통 연희단 푸리가 함께하는 창작극 '숨, 망선루'가 19일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3시, 7시 열린다. '숨, 망선루'는 충북문화재단 공동 창작 작품 지원 사업 일환으로 청주시 중앙공원에 위치한 망선루를 소재로 하여 사단법인 예술나눔의 연극과 애채무용단의 무용, 전통연희단 푸리의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극이다. 이날 공연에는 총 4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사단법인 예술나눔은 이번 작품을 통해 충북도의 역사적, 문화적 소재를 발굴하고 우리 지역에 특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의 제작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창작극 망선루는 일제강점기 일본군들이 망선루를 허물고 유도와 검도를 양성시킬 무덕전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게 된 독립운동가 태창은 동지들과 함께 망선루를 지키기에 나선다. 하지만 토지 매입 자금이 부족 어려움을 겪자 마을 주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금을 보태 토지 매입에 성공한다.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민족문화보존운동이 되고 드디어 망선루에 우리 민족학교가 세워진다. 우리의 글, 우리의 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 망선루, 민중의 자발적 애국 운동이 결국 망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류성규) 제147회 정기연주회 '프리미엄 시리즈 4'를 2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교향악단 '프리미엄 시리즈 4'는 수준 높은 연주와 정통 클래식 선율을 선호하는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바이올리니스트 바라나바스 켈러멘과 정유경이 바흐의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대표 작품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바이올리니스트 바라나바스 켈러멘이 연주한다. 독일어로 '집시의 노래'라는 뜻으로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선율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바라나바스 켈러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리스트 음악원 및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어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주장한 교향곡 제6번 b단조 '비창'을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류성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4년간의 임기를 마감하는 자리다. 2014년 12월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 연주회, 기획 및 테마 연주회, 교향악축제 참가, 찾아가는 모세혈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실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시민들에게 클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21회 책 읽는 청주 대표 도서 독후감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독후감은 청소년 및 일반 부문은 '오늘의 민수(김혜정 저)'를 초등 부문은 '하룻밤(이금이 저)'을 대상으로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제출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책 읽는 청주 대표메일(cjreading@naver.com)로 해야된다. 공모 결과는 12월 4일 오후 2시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 발표되며 시상은 12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송계 박영대 화백의 '보리생명미술관' 개관 기념 전시가 2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생명-태소', '생명-게', '생명' 등의 태소와 생명 시리즈 39점이 전시되고 있다. 최병식 미술평론가는 "태소라는 제목은 작업실에 자주 들렀던 한학자인 이백교에 의해 명명되어진 것으로 박 화백의 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리즈에 해당한다"며 "이번 전시에 2017년 제작된 100호 4점을 비롯해 이전 제작된 태소시리즈까지 포함되어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박 화백은 보리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교훈이 되는 인형극 '도와줘요, 친구들'을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50분 동안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공연한다. 이 복화술인형극은 동글이라는 작은 여자 친구 인형이 나와 '성폭력, 책 읽기'를 주제로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뒤를 이어 인성인형극은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면서 협동심을 키워주는 내용의 손 인형극이다. 내용은 욕심쟁이 호랑이에게 쫓기는 뚱돼지와 오리가 아이들과 힘을 합해 호랑이를 물리치게 된다는 것으로, 혼자하기 힘든 일도 힘을 합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관람은 연령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70명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오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046)로 문의하면 된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대청호미술관(관장 홍명섭)은 가을 여행 주간을 맞아 '도토리 피크닉'을 20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대청호 문화 호출'은 2015년 첫 시도한 성인 대상 문화 행사로 시민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3층 옥상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컬처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대청호 무성영화제를 개최하여 참여 아티스트들의 실험 영화와 음원으로 소개하고,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무성영화제보다 대중적이고, 어린이 관람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을 소풍 컨셉의 '도토리 피크닉'으로 개최한다. 도토리 피크닉은 관람객이 대청호로 소풍을 온 다람쥐가 미술관 3층 옥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의미를 갖는다. 3층 세미나실은 아늑한 다락방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피크닉 도시락과 음료를 마시면서 영화 및 음악 공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양쪽 옥상 라운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 판매 및 초상화 그리기, 타로카드 체험, 유목펜 만들기, 도토리 판화 엽서 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은 도토리를 구매한
[충북일보] 김신준 피아노 독주회가 28일 오후 7시 충주문화화관에서 열린다. 김씨는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 졸업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유학길에 올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피아노과 전 과정(학사,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유학 시절 오스트리아 정부 국비 실기 우수 장학금,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성적 우수 장학금 등을 받았고 독일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이를 실황 DVD를 발매했다. 독일 Wasserburg 시청 초청 연주회를 비롯 수십 차례 솔로 및 실내악 연주를 했으며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의 음악제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연구 활동에도 매진하여 Beethoven, Brahms, 인상주의 음악 등을 주제로 3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신준씨는 귀국 후 금호아트홀에서의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구 수성아트피아, 청주아트홀, 충주 호암예술관 등에서의 독주회를 비롯, 한국가톨릭문화원 신년음악회, 리스트협회 정기연주회, 부산 가톨릭센터 초청독주회, 광주 가톨릭대학교 초청독주회, 피아니스트 김신준의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 등 활발한 연주 활동
[충북일보]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의 직책이 없어지고 전문성을 강화한 대표이사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혁신기획단은 17일 재단 안정 및 활성화를 위한 혁신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사무총장을 법적 대표성이 있는 대표이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이 대표이사가 될 경우 이사회 의결에서 발언권이 보장되며 재단의 대표성을 갖고 책임 경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사무총장은 직원 신분이어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책임에는 소홀했다. 그러나 대표이사가 되면 이사장인 시장 밑에서 직접적으로 문화재단의 경영 등에 독립성을 확보하고 그만큼 책임도 지게 된다. 이 제도는 전환 관련 규정 변경 절차가 8개월 이상 소요돼 이번에는 사무총장으로 뽑은 뒤 임기가 만료되는 2020년 11월부터 시행하게 될 전망이다. 전국의 16개 광역문화재단의 수장은 모두 대표이사로 뽑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 재단 71개중 65개가 임원급 대표이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청주문화재단 조직진단 시 사무총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도록 권고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9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