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윤예제 작가의 '열섬 Heat Island' 전시가 12월 22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윤 작가는 불광천, 창녕 우포늪, 제주 곶자왈숲 등에 내적 심상을 투영하여 비현실적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다. 이전까지는 풍경 내부의 묘사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열섬에서는 대구의 안심습지와 달성습지의 풍경을 관망하는 시선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했다. 물의 흐름에 따라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적응해가는 자연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시각화한 그는 이번 전시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 작가 및 유망한 신진 작가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는 신경철, 한대희, 이상홍, 진민욱, 이들닙, 윤예제 등 총 6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챔버오케스트라의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가 11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2006년 11월 23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청주챔버오케스트라는 1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청주의 대표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전 청주예총 회장과 충북도립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오선준씨가 첫 공연 지휘자를 맡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이후 능력있는 지휘자가 계속 합류하여 매년 수준 높은 연주회를 열고 있다. 2011년부터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기 시작 병원, 학교, 보육원, 요양원, 마을회관 등 음악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연주회를 열었으며 올해도 마이크로병원에서 환자 위문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누구나 11일 오후 5시 이전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이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16회 청주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가 13일 오전1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 대회는 청주를 비롯한 전국 17개 어린이합창단 69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어린이 음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합창단이 결정 되며, 영예의 대상 수상 합창단에게는 충청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는 개막식 축하 공연에는 성악가 이서희, 장관석과 오자매(오나래·오나연)의 국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원로 화백 박영대 초대전이 7일까지 청주교육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박 화백은 청주 출신으로 충북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연데 이어 10월 30일부터 7일까지 청주에서 초대전을 열다. 보리 작가로 잘 알려진 박 화백은 이번 전시도 보리를 기초로 한 '생명-태소' 시리즈를 위주로 4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청주 강내가 고향은 그는 논밭에서 보리를 보고 자랐다. 그 생명력에 감탄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리가 작품의 소재가 됐다. 그의 보리는 청맥에서 시작 황맥, 추상화로 이어지며 보리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보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태소 시리즈로 감동을 준다. 태소라는 제목은 박 화백의 작업실에 자주 들렀던 한학자인 이백교씨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궁가에 출산이 있을 때 그 출생아의 태를 묻던 석실을 태소라고 부른다.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그의 태소 시리즈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컨템포러리 국제전에 태소 생명 시리즈 6점을 출품하여 뜨거운 박수 갈
[충북일보] 2018년 제13회 올해의 여성문학상에 수필가 박춘실씨가 선정됐다. 박 작가는 2016 '한국수필'로 등단하여 그동안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한국수필 작가회 회원, 충북여성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바보의 삶, 내안의 뚱딴지'의 저서를 펴낸바 있다. 그녀의 수상작은 4편으로 '비가 오던 날', '갇힌자의 평안', '말해도 될까', '산' 등이다. '비가 오던 날'은 영혼이 상처받은 친구를 보듬어 우정을 그리고 있는데 인간에 대한 너그러움이 독자의 시선을 붙드는 힘이 있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어 '갇힌 자의 평안'은 자신이 체험한 교도소 봉사 이야기로, 젊은 여죄수를 껴안은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고 신앙적 깊이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삶을 매만지는 각성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말해도 될까'는 칭찬의 에피소드 두 개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딱딱하지 않게 풀어나가는 솜씨가 일품이었으며 마지막 '산'에서는 과거의 기억 속에 있는 산과 현재의 눈 앞에 펼쳐진 산이 주는 영향에 대하여 재미있게 작품화했다는 평이다. 심사위원 임채우 문학평론가는 "문장이 정확하고 대상의 묘사나 비유가 적절하며, 사물을 그릴 때 단순한 서경만
[충북일보=청주] 제2대 청주시인협회 회장에 성낙수 시인이 선출됐다. 성 시인은 취임 소감에서 "시인은 진실한 시를 치열하게 쓰고, 정치인은 열정으로 정치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며 "시가 목걸이나 나비 악세 사리 같은 치장 품이 아니고 바로 자신의 진실 한 민 낯이며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존심 걸고 자신의 목소리로 시를 쓰는 일이 청주시인협회가 나아갈 길이며 이를 회장이 잘 보필하여 좋은 시, 훌륭한 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회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이원초 입학, 증평초 전학, 삼양초 졸업, 옥천중 입학, 주성중 졸업 등 어린 시절은 이 학교 저 학교로 전학하며 학교를 다녔다. 청주고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어 교사로 30여년 봉직하는 동안 충북도내 고교 문학 동아리 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영동고 청시문학회, 청주고 원탑문학회, 충북고 벽문학회, 중앙여고 울림문학회, 흥덕고 뒤란문학회를 지도하여 많은 문학도를 길러냈다. 특히 영동고 청시문학회와 중앙여고 울림문학회, 흥덕고 뒤란문학회는 학생들과 함께 직접 창단한 문학 단
[충북일보] 충북도내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보은군(30.8%), 괴산군(29.5%), 영동군(27.3%), 단양군(26.9%)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2018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충북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5.7%로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15%)에 진입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14.7%에 비해 1.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중 보은, 괴산, 영동, 단양 등 농촌 지역의 노인 비율이 높아 고령사회 진입에 일조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젊은 층이 농촌을 떠나고 귀농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농촌 고령화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노인 인구가 급증한다는 것은 생산력이 떨어지고 의료비가 늘어나며 자살 등 사회 문제가 증가한다는 것을 뜻한다.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자식들이 도움을 주지 못할 경우 세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로부터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돼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는 경우는 그나마 덜하지만 자식이 존재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이 있을 경우 생활보호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제15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전지적 충북 시점'에서 대상에 '동행'이 당선됐다. 이외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15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전지적 충북 시점은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충청북도가 후원한 전국 단위 공모전으로 충북의 문화 원형을 소재로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모집했다. 총 70여 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역대 공모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차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등 총 13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된 시나리오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심사하는 동안 충북 문화 원형들 사이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상금 800만 원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동행'이,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바람이 전하는 말'과 '우물가에 하하호호'가, 상금 60만원이 주어지는 우수상에는 '청남대 습격 사건' 등 10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동행은 충북 옥천군의 수려한 '부소담악'을 배경으로 정지용 시인과의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시나리오 속에서 시인의 시가 새롭게 읽혔
[충북일보=청주] 청주YWCA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충북여성문화제를 8~9일 양일간 개최한다. 메인 영화제는 2일간 매일 롯데시네마 청주점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7시 등 세차례 걸쳐 열린다. 상영작은 소공녀(106분), 아뉴스데이(115분), 판타스틱우먼(104분), 영상제(120분), 헌팅그라운드(90분), 씨네톡 (60분) 등이다. 충북여성문화제는 청주YWCA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인지 고취의 일환으로 충북의 여성들이 영화를 통해 여성 문화와 삶을 이야기할 기회를 위해 마련했다. 또 문화제를 통해 여성 친화 도시를 만들고 또 영화 제작, 사업의 기획과 홍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전문 인력의 발굴의 기회도 제공한다. 충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상제 공모전 시상식도 9일 오후 5시에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별누리 교실 9회차 참가자를 '청주시 통합 예약시스템 체험'을 통해 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별누리 교실은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랜드 제3관에서 가을철 별자리를 주제로, 별자리의 기원과 가을철 밤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와 찾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천체 투영관에서 실제 밤하늘의 별자리를 축소해 놓은 영상 학습으로 진행한다. 또 별자리판을 공작해보는 체험 학습도 갖는다. 모집 인원은 저학년(1~3학년) 50명, 고학년(4~6학년) 30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201-055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