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우리동네 가을음악회'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충주시 주덕읍 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충주시성악연구회 초청돼 테너 박경환, 소프라노 이은주, 박소라, 이선아, 바리톤 장윤성, 피아노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이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가곡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음악회 진행은 2013 미스코리아 충북진(眞)인 임한경 씨가 맡는다.오동식 주덕읍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주덕읍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음악회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음악회가 초가을 문턱의 정취와 삶의 풍요로움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는 16일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지난 8월분부터 기존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보훈명예수당의 인상은 지난 5월 충주시의회에서 '충주시 독립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안이 발의돼 지난 7월19일 의회의 의결을 거쳐 8월에 공포됐다.현재 29명의 독립유공자 유족과 2천여명의 참전유공자, 전몰군경 유족이 매 분기별로 보훈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다.올해 3/4분기 지급은 추석을 맞아 지급일보다 앞당겨진 지난 12일 지급됐다.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에게도 매월 5만원씩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 11일 충주시의회는 현재 월 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월 8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충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확정·공포가 되면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도 매월 8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추석을 맞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생계·주거급여를 당초 20일에서 4일 앞당겨 16일 조기 지급 했다.시에 따르면 일반수급자 3천702가구 5천622명은 14만3천900만원, 시설수급자 39개소 470명은 9천700만원 등 모두 6천92명에게 15만3천600만원이 조기 지급됐다.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장기간 폭염 등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추석용품 가격이 많이 뛰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올해 추석 정기급여의 조기지급은 저소득층 시민들이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 칠금동 탄금축구장이 '제2회 충주시장기 읍·면·동 대항 축구대회'를 찾은 축구동호인과 관람객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까지 열린 읍면동 대항 축구대회는 읍·면지역 8개팀(△수안보면 △노은면 △금가면 △앙성면 △엄정면 △주덕읍 △대소원면 △동량면)과 동지역 8개팀(△달천동 △용산동 △목행용탄동 △교현2동 △연수동 △칠금금릉동 △봉방동 △교현안림동)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전년대비 2팀이 늘어났다.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충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관계자, 선수단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대회사, 격려사, 축사, 우승기반환, 선수선서, 모범단체상 시상, 시축 순으로 30여 분간 이어졌다.개회식에 참석한 이종배 충주시장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였으니 최선을 다해 우승의 영광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한 화합과 소통도 이뤄달라"고 말했다.이날 대회는 경기와 별도로 대회 참가인원(선수와 응원단)과 질서유지를 선도하는 모범단체상 시상제도 운영됐다. 팀별로 현수막을 걸고 징, 북, 막대풍선 등 풍물패를 앞세운 응원단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읍면동 대항 축구대회는
지난 3월부터 열린 충주시의 2013 귀농·귀촌 정착교육의 매회 수강률이 80%에 이르며 활기를 띄고 있다. 이번 정착교육은 당초 계획인원 100명을 넘어선 132명의 귀농·귀촌인이 참여하고 있다.지난 10일은 현장견학·체험 교육으로 우리 고장의 전통무술인 택견을 체험이 진행됐다.이날 귀농·귀촌인은 시에서 운영하는 택견전수관을 찾아 품밟기, 발질, 손질, 활개짓 등 택견의 기본동작을 익혔다.충주시농업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귀농·귀촌인의 견문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남은 교육일정에도 현장교육 및 벤치마킹 등 실기교육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2013 귀농·귀촌 정착교육은 오늘 10월 29일까지 총 28회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제2회 충주시장배 충북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가 도내 11개 시·군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렸다.충주시 그라운드골프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대회는 충북도내의 선수들이 개인전, 단체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이날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도내 그라운드골프 동호인 여러분 사이에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그라운드골프가 좋은 취미활동이 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허교범 동화작가가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달 행사인 '작가와의 만남'에서 허교범 작가가 초청됐다.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허 작가는 첫 번째 장편동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데뷔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미리 적은 질문지를 추첨해 읽고, 스무고개 탐정이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고민이나 질문을 함께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허 작가는 차분하고 날카로운 언변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고민과 질문을 해결해 호응을 얻었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도가 도입된 비룡소 스토리킹 1회 수상작이다. 스토리킹상은 후보작 중 어린이가 심사 가장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수상작이 결정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대출희망자를 모아 대출금을 가로챈 대출사기단이 붙잡히고 주범 A(32)씨가 구속됐다.충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일당 9명은 속칭 '작업 대출'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의 대출금을 가로채거나, 피해자들에게 고가의 자동차나 휴대전화를 할부구매하게 한 후 담보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등 피해자 30여명에게 모두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위조된 재직증명서와 은행거래내역서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지적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폰과 자동차 등을 구입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달아난 공범 B(33)씨를 쫒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응급 환자를 위해 병원과 약국을 당번제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연휴기간 중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당직병원 3개소와 함께 병·의원과 약국 등 102개소, 보건지소·진료소 29개소 등도 일정을 정해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시민들은 추석 연휴기간에 상시진료와 의약품을 불편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됐다.연휴기간 중 보건소 내 비상진료상황실이 설치된다. 상황실은 응급환자발생에 대처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안내, 상담을 실시한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계해 응급환자 조치에 따른 안내도 하게 된다.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추석 연휴기간의 진료일정을 주민에게 사전 홍보할 예정이다.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무기간과 이웃 당번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게재한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충주지역 97개소의 편의점에서도 24시간 간단한 13품목의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다.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도 운영돼 명절음식 섭취로 인한 집단설사와 오염지역 입국자,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온종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찾는 충주시 호암공원 생태전시관.생태전시관의 공중 화장실은 다녀간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흔적이 남는다.새벽 5시, 한 중년 여성이 양손에 청소 도구를 들고 생태전시관의 공중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다.충주시 호암직동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호암나누미'의 안순환(여·60) 회장.그는 6년째 자발적으로 호암공원 생태전시관의 화장실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안 씨는 유방 수술 후 체력 회복을 위해 호암지에서 운동하던 중 관리가 안된 화장실을 처음 보게 됐다.그는 지역의 자랑인 생태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지저분한 화장실이 남을 게 안타까워 청소를 시작하게 됐다.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많은 사람이 쾌적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청소하게 된 원동력이에요."코를 찌르는 세제 냄새에 휘청거리기도 수십 번이었지만, 이제 습관이 된 새벽 청소를 그만둘 수 없다.그는 청소는 물론이고 호암직동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지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그는 충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평판이 자자하다.안 씨는 홀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 2005년 '호암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