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수안보 지역 단체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펼치는 수안보라이온스클럽이 올해는 오산마을 이모(67) 씨의 집을 수리했다.지난 2일 이 씨의 집으로 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400만원과 자체인력 40명을 투입됐다.이날 이들은 지붕과 담장을 보수하는 등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성어린 손길로 이 씨의 보금자리를 가꿨다.앞서 지난 9월 말 매년 가을마다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지원하는 수안보면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홀몸노인 3가구에 연탄 300장씩 전달했다.이승희 수안보면장은 "소소하지만 이런 훈훈한 미담이 우리가 사는 이웃으로 널리 퍼져나간다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봄날처럼 푸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보건소가 시민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를 방문해 사업장 근로자 건강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 주2회 8주간 운영하는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유한킴벌리도 선정돼 추진 중이며, 대사증후군 교육과 운동교육이 진행된다.
충주시가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大賞)' 1차 평가에서 충북도 내 유일하게 '살고 싶은 지역' 부문 상위권에 포함됐다.'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은 지역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지역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진행기관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것이다.이 대상은 안전행정부가 후원하고 서울신문사와 연세대학교 주관으로 이뤄진다.5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는 1차 전문가 이미지 평가, 2차 시장가치조사·인지도·호감도·선호도 평가, 3차 브랜드의 성장성·사회적 책임에 대한 검증 평가 등을 진행한다. 오는 12월6일 3단계 평가 후에 각 부문별 최종 6개 지역씩 선정돼 시상될 예정이다.충주시는 이번 1차 살고 싶은 지역 전문가위원회 이미지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20개 지역을 뽑는 상위권에 1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시 관계자는 "최근 힐링과 여유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충주의 강점이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올해 상반기 197세대 367명이 충주로 이미 귀농·귀촌한 것을 보더라도 살고 싶은 지역으로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충주시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올해 3/4분기까지 8억4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모두 116건(공사 55, 용역 30, 물품 31)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심사요청 금액의 2.95%인 약 8억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창의적 공법 적용 등 시공품질을 향상과 적정원가를 산출했다.계약심사제도는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사업시행 타당성과 방법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원가 산정, 공법 선택, 물품 구매, 각종용역,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공사·용역·물품구매에 대한 거래 실례가격조사, 적정원가산출, 창의적 공법적용, 적정한 설계변경, 시장가격조사 등을 통해 거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도의 정착으로 회계행정에도 경영마인드가 도입돼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제도를 보완·발전시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공사발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충주시 회계과는 지난 2월 계약심사업무 T/F팀을 구성해, 계약심사 대상사업을 추정금액 기준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2억원, 용역 7천만원,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충주시 주덕농협(조합장 유태영)이 3일 오전 10시 충주시 주덕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는 지난 2007년 신니농협과 합병한 이후 열린 첫 번째 행사로 2천700여 조합원 간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식전행사로 주덕농협의 사물놀이와 개회식에 이어 이색 공 굴리기와 상자쌓기, 둘이서 한마음 등 명랑게임과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이날 장수조합원 4명은 장수조합원상이 수여됐으며, 전임 조합장 등 4명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유태영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의 현실 속에서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등 농협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식약처와 충주시가 공동 지원하는 충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글로컬캠퍼스는 3년간 총 9억6천600만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된다.충청북도에서는 지난 6월 청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개소된 이후 두 번째 선정이다.이번 위탁기관 선정은 지난달 27일 충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충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건국대 식품영양학전공 송병춘 교수가 센터장을 맡게 되며, 팀장(공무원6급)과 팀원(공무원8급) 등 총 6명의 위생사와 영양사가 운영할 예정이다.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는 지난 2008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이 재정, 2009년부터 시행되는 사업이다.센터는 100명 미만 규모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들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 등을 지원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 에코폴리스지구의 사업자 공모와 입주업체 유치가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일 충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 이후 건설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에코폴리스지구의 입주 기업이 50% 이상 확보됐는지 물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유치를 위해 개발사업자 공모와 유치를 함께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거래가 활발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청장은 외국 기업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홍보와 영양가 있는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건설업체 2~3곳이 현장 답사와 함께 사업의 가능성 실무적으로 검토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업체는 에코폴리스지구에 대해 사업 추진을 통한 이익 가능성을 견주어 보며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고 덧붙였다.에코폴리스지구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의 비행 등 소음문제가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에 대해 전 청장은 "제19전투비행단의 소음문제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가 만족할 만큼 도달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1일 문화회관에서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내 노인 1천여명이 참석했다.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발전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한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경로효친사상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심 대한노인회중앙회장은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는 이종배 충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어 한재진 충주시니어클럽관장은 노인복지 기여자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에 헌신한 모범노인 25명에게 시장 표창과 26명에게 노인회장 표창이 수여됐다.이어진 2부 축하공연은 지난 24일 열린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소태면 별묘경로당과 송전경로당 회원들의 율동체조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노인복지관 실버악단의 공연도 진행돼 노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진행됐다.홍병호 지회장은 "기존의 부양받는 노인에서 책임지는 노인으로, 노인들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이종배 충주시장이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전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기업체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신규사업과 공모사업 발굴, 민원친절봉사행정 실천 등 시정이 종합적으로 잘 어우러져야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며 "산하 공직자들이 그 중심에 서서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충주 미래를 위한 거시적 계획이 미흡하다. 풀뿌리행정과 열린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2030 충주비전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조기실현을 위해 지역 내 기업체, 학교, 군부대 등 유동 인구의 주소 이전 운동도 적극 펼쳐달라"고 전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