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내 기업체 100여개와 구직자들의 만남의 자리인 '2013 충주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지난 11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최근 경제여건을 반영하듯 지난해 보다 채용예정인원이 줄고, 구직자들의 참여가 늘어났다.이날 박람회는 지역 내 특성화고교, 한국교통대와 건국대, 폴리텍Ⅳ대학 학생들과 충주직업전문학교 등 취업 준비중인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1대1 면접을 보며 취업문을 두드렸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현장면접뿐만 아니라 사진촬영, 이미지 메이킹, 보이스 테라피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특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요령에 대한 취업컨설팅에 참여하는 등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취업박람회는 구직자 2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 603명이 현장면접을 치렀다.잠정 집계결과 329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 최종합격자는 업체별 채용시기에 맞춰 개별통보될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수도권에서 충주 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한 기업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지부장 김정열)의 맞춤연계지원을 통해 안착에 성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전성은 지난 1987년 서울에서 창업해 2002년 경기 시화공단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사업을 확장한 후에 2011년 첨단산업단지에 사업장을 신축·이전했다. 그러나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공장장을 포함한 많은 장기근속자들이 이탈하는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주)전성은 충주에서 생산인력을 신규로 채용해 대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자가 직접 현장에서 생산설비를 돌리며 신규고용한 생산인력을 가르쳐야 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중진공 충북북부지부는 ㈜전성의 건강진단을 통한 맞춤연계지원으로 생산직원에 대한 PLC교육, 컨설팅과 함께 설비보강을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해 생산공장을 안정화시켰다.현재는 공장은 지난해 184억원 매출시현하며 지난 2011년대비 20%넘는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거래처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밀려오는 수주물량을 소화시킬 수 없어 일부는 거절해야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전성의 연
충주 시민단체들이 충주 아파트 일조권 거리제한을 완화하는 건축조례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충주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주지부, 충북환경운동연대는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의회는 시민이 누리는 양질의 주거권을 팔아먹는 건축조례 개악을 즉각 포기하라"고 밝혔다.이들이 반발한 이유는 지난 8월9일 충주시의회 송석호 의원(민주당)이 아파트 건축 시 불쪽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띄워야 하는 이격거리를 건축물 높이의 1배에서 0.5배로 축소하는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기 때문이다.이들 시민단체는 "송 의원을 비롯한 이에 동조하는 의원은 도립 충주의료원 옛부지의 공동주택건설 특혜와 소수 건설업체의 이득을 위해 일조권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충주 시민의 주거환경 보호와 후손들의 삶의 질을 위해 최소한 현행대로 유지되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충주시는 20m 이상의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정북방향 인접대지 경계선까지의 이격거리를 건물높이의 1배 이상 띄우도록 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시행자가 북쪽 끝 동의 층수를 높일 수 있어 분양 세대 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개선되는
충주시 노은면 주민들이 이 지역에 들어설 채석장을 반대하고 나섰다.노은면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채석장 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 A업체는 주민사업설명회를 통해 테마파크 건립이 목적이라 밝혔으나, 시청에는 애초 사업설명회와 다르게 채석장 설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업체는 지난 5월 노은면 대덕리 일원 5만5천500㎡에서 10년간 125만9천282㎥의 토목·조경용 돌을 캐겠다는 사업 계획신청서를 충주시에 냈다.주민들은 "A업체는 설명회에서 대덕리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주민들에게 500만원씩을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이 회사가 주민들에게 제시한 동의서에는 '사업 완료시까지 토지의 토석채취에 대해 이의가 없음을 확인한다'는 문구만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은면 법동리, 안락리, 대덕리 마을 중심에 채석장이 건립되면 비산 먼지를 비롯한 환경파괴와 소음 등 피해가 야기될 것"이라며 개발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테마파크란 말을 꺼낸 적 없으며, 주민들에게 채석장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면서 "지역주민 43명 가운데 35명의 동의서를 받아 환경영향 평가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충주시는 A
초등학교 테니스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인 '제19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가 충주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다.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테니스 꿈나무인 초등학교 선수 4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관하고 충주시체육회, 충청북도테니스협회, 충주시테니스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새싹부, 10세부(2013.1.1이후 출생자), 12세부(2001.1.1이후 출생자)로 나누어 각각 남·녀, 단·복식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충청북도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충주는 물론 충북의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대회 출전 경험을 쌓아 지역 테니스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주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초등학교 선수들의 대회인 만큼 학부모 응원단이 대거 충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시각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가 1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렸다.(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부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사랑의 쌀 전달 감사패와 표창패 수여를 비롯해 기념사와 격려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이어진 2부행사는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등이 펼져져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자리가 됐다.이날 이종배 충주시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와 재활의 용기,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적극 나서서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로 34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62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시각장애우에게 흰 지팡이를'라며 시각장애우의 기본적 권리를 주창하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데서 비롯됐다.이어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다.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며, 시각장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0일 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비롯해 참가 국가들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내 사과공원에서 사과따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지역기관·단체, 조정선수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만생종 사과 100㎏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된 사과는 선별과정을 거쳐 참여기관·단체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10일 오후 3시 제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충주시청 광장에서 임신·출산의 중요성과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캠페인에 앞선 오후 1시30분에 초빙된 태교전문가가 태아기 프로그래밍의 중요성과 관련된 특강도 실시했다.이번 준비한 충주시보건소는 임산부 우선과 배려문화 조기정착을 위한 시민의식 전환과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함은 물론 임산부를 우선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올해 마지막 충주시 나눔벼룩시장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시새마을회가 주관하는 나눔벼륙시장은 충주시민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고, 좋은 물건 싸게 살 수 있다.매회 1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나눔벼룩시장은 내게 필요가 없어진 물건을 싸게 사고 팔며,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할 수 있다. 벼룩시장은 환경지식도 쌓고 음식물 쓰레기봉투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환경퀴즈와 어린이 체험행사,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벼룩시장은 폐전지 20개당 새 전지 한 세트를 교환해주는 폐전지 보상수거행사가 진행된다.세명한방대 병원에서 진행하는 무료 건강검진과 함께 난타 등 신명나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장상덕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벼룩시장에 참여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좋은 일에 동참도 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산 교육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충주시 나눔벼룩시장은 연 5회 실시하며, 내년 첫 개장은 4월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10월말까지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외 간선도로변 밤샘주차와 학생통학용 학생통학용 자가용자동차 유상운송행위 등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시는 교통지도담당을 반장으로 단속반 5명을 편성해 운영하며, 충청북도와 시·군 합동단속도 병행 추진된다.밤샘주차란 여객·화물 사업용자동차가 오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사이에 1시간 이상 차고지 외 불법주차하는 행위를 말한다.관할관청이 적발시 2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학생통학용 불법 유상운송행위도 10월 초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말까지 지도·단속할 예정이다.이번 지도·단속 대상인 사업용자동차 불법 밤샘주차와 자가용자동차 유상운송행위 등은 여객·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으로, 시는 향후 해당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