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4일 농기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경광등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충주소방서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충주 지역에서 총 10건의 농기계 안전사고(사망 4, 중상 4, 경상 2)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운기에 부착할 수 있는 야간 경광등 900개를 구입해, 주덕읍 당우리를 시작으로 읍면동별 일정에 따라 농기계 부착 작업에 들어갔다.저속으로 움직이는 농기계를 위한 표시등인 경광등은 별도의 배터리 없이 태양광을 이용한다. 경광등은 최첨단 진동 감응센서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스위치 조작없이 농기계의 진동을 감지하며, 야간에 자동으로 점멸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시 관계자는 "저속차량 표시등인 농기계 경광등을 경운기를 비롯해 트렉터까지 부착할 예정"이라며 "오는 12월 말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시 농기계 안전 교육을 병행 추진해 농기계 사고 발생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5일 충주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연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화웨딩홀에서 열리는 기금마련 바자회는 육계장과 김밥, 건어물 등이 판매된다.협의회에 따르면 바자회는 지역 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할 장학금 마련과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로 인한 기여도 확대로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기금을 마련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0명에게 3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각종 활동과 충주세계무술축제 등 주요행사의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환경정화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변향준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을 사회봉사활동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 친환경농업생명관이 농가를 대상으로 석회유황합제 제조 신청을 받는다.신청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작목반 단위로 읍면동 농민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과로 신청하면 된다.석회유황합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비 절감과 함께 월동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크다.석회유황합제의 신청량이 해마다 10%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조기간이 길어졌다. 이에 방제시기가 늦어지고 아예 제조하지 못하는 작목반도 다수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가 석회유황합제 제조기 1기를 추가 설치하면서 신청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됐다. 석회유황합제 제조는 농가가 재료를 준비해 친환경농업생명관을 방문, 제조기를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친환경농업생명관은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오는 12월부터 순번대로 제조를 시작할 예정이다.올해 계획량은 작년보다 76% 늘어난 25만ℓ로, 농가경영비 절감효과는 2억8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석회유황합제 제조실을 활용하면 자가 제조에 비해 시간이 단축돼 노동력도 절감된다"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70%의 구입비 절감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농가들이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
국무조정실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마을에서 지난 2일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이날 일손돕기는 홍윤식 국무조정실 제1차장을 비롯한 국무조정실 직원과 가족 1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손이 모자라는 임종권 씨 사과재배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작업을 가졌고, 자녀들은 밀랍인형 만들기 체험을 했다.이날 이들은 작업을 마친 후 마을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정을 나눴다. 재오개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했다.김익준 살미면장은 "국무조정실은 형식적인 자매결연이 아니라 진심으로 농촌을 이해하고 마음을 전하는 1사1촌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정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국무조정실과의 인연은 재오개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1년 5월 재오개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국무총리실은 그동안 봄철 적과와 가을철 과실 수확 등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추석에는 총리실직원들이 재오개마을에서 생산한 사과 800상자를 구매하는 등 자매결연 마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 내 이웃들의 밥상과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 김치 나누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충주시 주덕초등학교 자모회는 3일 교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자모회 회원 20여명은 학교운영위원장인 이재학 씨 자택에 모여 김치를 만들었다.자모회는 이날 담근 김치를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지난 2일에는 충주시청 광장에서 '2013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해 10㎏ 300박스의 김장을 담갔다.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김장재료인 배추와 양념 3t은 김치나라(대표 고영진)가 지난해에 이어 전부 후원했다. 이날 이종배 시장도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장 김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 시장은 "김치를 만드는 일이 수고스럽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이 겨우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고영진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나눔 행사가 많이 열려 충주가 나눔의 기쁨을 함
충주시는 지난 1일 충주시노인복지관 잔디밭에서 2013 경로당 소일거리사업 농산물 판매전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시는 올해 3월 주덕읍 원당우 할머니경로당 등 25개 경로당을 선정해 경로당별 8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경로당 소일거리사업을 전개했다. 경로당 소일거리 지원사업은 경로당 회원들이 유휴지에 벼, 고구마, 감자, 고추 등 지역토양에 적합한 작물을 선택해 농장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소득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번 판매전은 소일거리사업을 전개한 25개 경로당 중 수확시기가 이른 감자, 옥수수 등을 재배한 10개 경로당을 제외한 15개 경로당이 참가했다.이번 판매전은 경로당 회원들이 수확한 참깨, 들깨, 땅콩, 찹쌀 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돼 시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장운영은 경로당 회원간 화합과 건강증진 등 생산적 활동으로 이어져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었고 경로당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며 "앞으로도 노후 여가생활지원과 경로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 위치한 제7군기동군단은 지난 1일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농가를 찾아 단무지를 수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제7군기동군단 소속 장병 60여명은 지난달 23일부터 실시된 호국훈련으로 피로가 누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앙성면의 인력지원 요청에 선뜻 나섰다.장병들의 도움을 받은 봉찬수씨는 "비록 농사일이 서툴지만 젊은 사람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찾아와 큰 도움이 됐다"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들이 무척 대견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을 위하는데 존재 의미가 있다"며 "군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7군단은 지난해 11월 앙성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에게 앙성면 단암리 남한강변 일원 훈련장에서 K1A1 Main Battle 탱크 등 군장비 전시회와 무료 탱크시승 체험행사를 가진 바 있다.이들은 앙성면 기관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군장비와 참모들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올해 8월에도 군 장병 30명이 비내길 일원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인 가시박 제거 등 환경정비활동을 실시
충주 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소통하는 '힐링 한마음 체육대회'가 3일 열렸다.충주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 중앙 로타리클럽은 이날 오전 10시 호암동 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힐링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힐링 한마음 체육대회는 다양한 가치관 차이로 인해 문제를 겪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정착 생활의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올해로 6주년을 맞이하는 체육대회는 북한 이탈주민과 경찰서 보안협력위원, 중앙로타리클럽 회원, 경찰서 직원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이들은 청과 백팀으로 나뉘어 구성 줄다리기와 풍선 터뜨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주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취업, 진학, 범죄 예방 교육, 혈액종합 검진 및 심리상담,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창작스튜디오 굳 갤러리(관장 황경섭)가 오는 15일까지 충주 관아갤러리와 굳갤러리에서 창작스튜디오 굳 기획전 '본다는 것의 의미'란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지난 2일부터 시작해 14일간 진행되는 전시회는 굳 갤러리 입주작가 3명이 참여해 작가로서의 삶과 창작의 고뇌를 각기 다른 조형언어로 표현한다.이번 전시회는 2013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전시회 관계자는 "미술이 사랑받는 것은 감동이 있기 때문이며, 감동은 정직한 감정에서 나온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들의 정직한 생각과 감정이 마음껏 표현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창작스튜디오 굳은 충주시에서 처음 설립 지원된 창작공간으로, 8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다양한 작품들을 창작하여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