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유일의 여성이장인 송인옥(여·50)이장은 지난 3월 보은읍의 49번째 마을로 태어난 이평 2리의 이장이다.지난 4월 주민투표로 이 마을 첫 이장으로 선출된 송 이장은 보은군의 웬만한 면(面)보다 많은 세대와 인구를 가진 이 마을의 살림과 주민들의 의견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송 이장의 직책은 이장이지만 이 마을에 500여 세대에 2천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송 면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송 이장은"농담삼아 면장이라고 부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신출내기 이장"이라며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처리해주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마을주민의 대표로서 주민들에게 좀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이평2리는 송이장의 말처럼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비교적 여유로운 가구도 있지만 독거노인 120여명, 장애인 50~60명, 다문화가정 10여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도 많은 편으로 이들 모두가 송 이장이 챙겨야할 가족들이다. 에어로빅 강사, 사회봉사, 자전거 동아리 회장으로 사회활동을 해오던 송 이장이 이장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게 된 것도 사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
지역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는 도로표지판에 일제의 잔재식 표현인 '구(區)'가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지방자치법 4조와 4조의 2 규정에 따르면 '구'라는 행정구역은 지방자치단체와 시 지역에서 읍면에 준하는행정명(법정명)이며 보은군 읍·면·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조례에도 '구'를 행정명 또는 법정명으로 보고 있지 않다.따라서 보은군 일부 지역 도로표지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구'는 지방자치법 상 자연촌락을 기준으로 하는 '리(里)'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6년 일본식 또는 어감이 나쁜 행정구역명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기도 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웅식)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속리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혼잡한 지역을 미리 파악해 편안한 탐방이 될 수 있도록 혼잡지역에 대해 사전예고를 했다.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리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상습적으로 혼잡이 발생하는 지역과 시간 때를 미리 알리고 이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편안한 탐방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예고를 했다. 여름철 속리산국립공원 내 주요 혼잡지역은 속리산 법주사 지구 입구 및 사내리 야영장 입구, 속리산 화양동 계곡 및 야영장 입구와 화양동 울바위 인근, 쌍곡지역의 소금강휴게소에서 쌍곡휴게소 구간의 주요 도로이다. 특히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혼잡하며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이 끝나는 오는 23일 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혼잡한 시간인 오전 11~오후 3시 사이의 시간대를 피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을 활용해 주변의 다른 지역을 탐방하는 것이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새마을문고 보은군지부(회장 최상열)는 5일 회원 20명과 청소년봉사대원 8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리산 야외수영장에서 피서지 문고를 개소한다. 피서지 문고는 오는 16일까지 국립공원속리산야영장 내에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피서지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도서를 대여한다. 최상열 새마을문고 보은군지부장은"휴가철을 맞아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자연보호활동과 피서지 문고 운영 등을 지난 10여년동안 운영해 왔다"면서"탐방객들이 다시 찾아오는 속리산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새마을문고 보은군지부의 이동도서관 운영을 위해 몽골텐트를 지원했고 법주사 종무소에서도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사과, 배, 복숭아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가 신청 받는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과, 배, 복숭아 과수원 소유농가로서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시행주체인 충북원협에 생산량의 80% 이상을 5년이상 출하 약정해야 한다.이번 사업은 약 1억4천700만원(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 규모로 관수관비시설, 관정개발, 서리우박 피해방지, 야생동물 방지시설, 지주시설 등 설치사업을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각 읍·면사무소나 충북원협 보은지소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세부사업은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으로 지원이 불가하다"며"올해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을 추가 희망하는 농가들이 많이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 생활개선회는 4일 임원회의를 개최해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개최계획을 협의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가는 꿈, 나누는 사랑이란 주제로 오는 9월중에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한마음대회에서 초청강사의 특강과 전통문화 맥 잇기를 위한 한산춤 공연, 생활개선회원 작품 전시회, 화합의 한마당 행사 등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보은군생활개선회는 6년째 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장을 숙성하고 있으며 읍면별로 떡 나누기, 경로당 위문, 고추장, 열무김치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오는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 실천을 해오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이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황토대추 육성사업이 지속적인 반복교육을 통해 재배농가들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는 5일 수한면 발산리, 6일 마로면 수문리 마을회관에서 대추재배 농민 85명을 대상으로 대추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2차로 대추가 달리는 시기에 계속적인 강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추재배 농가들에게 대추 착과 증진요령과 친환경약제 활용요령을 교육하고 인근의 우수농장 견학을 한다.농기센터 관계자는"전국 제일의 대추고장 육성으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실증시험포에서 대추 열매 비대 증진시험과 구간별 친환경 재제활용 병해충 방제시험 등의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작목반을 중심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기술지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지난달 찾아가는 대추 착과요령 및 친환경약제 사용요령에 대한 교육과 포장비교견학 등 5회에 걸쳐 184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교육청(교육장 김중규)은 산하 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보은정보고 멀티미디어실에서 정보화연수를 실시한다.이번 연수는 공무원의 자기개발의 기회부여와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3~5일은 파워포인트 과정을, 오는 10~12일은 엑셀과정을 교육받는다.한편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무위주의 정보화 연수를 통해 공무원들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 습득과 정보화능력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주민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행위를 정비한다. 군은 도로나 인도를 무단 점유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도로변 처마, 기둥, 건축자재 적치 행위, 입간판, 포장마차, 물건 진열행위 등에 대해 오는 9월 30일까지 자진철거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10월 1일부터는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의 중점 단속구간은 보은읍 남다리에서 우회도로 사거리까지의 중앙로, 보은읍 장신교에서 동다리까지의 충암로, 보은경찰서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의 삼산로 등 3개 구간이다. 군 관계자는"노상 적치물로 인한 위반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언론매체나 대추고을소식, 반상회, 홍보전광판 등을 활용해 자진 철거를 적극 유도하고 노상 적치물 폐해에 대해서도 중점 홍보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단속행위에서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도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의 만남을 통해 보은황토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사랑 365 어메니티 체험농장을 정착시켜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해 농업 회생의 기틀 마련을 위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8~9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 야영장과 군내 일원의 사과나무 분양농장에서 550명(체험 가족 120개팀/ 480명, 사과회원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은황토사과 여름 캠프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는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오리엔테이션, 손수건 천연 염색, 황토피리 만들기, 대장간 체험, 미꾸라지 맨손으로 잡기, 물놀이 등 신나는 체험행사와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의 만찬, 캠프파이어, 전통 탈 만들기, 아빠 엄마의 미션 도전 등이 진행된다.또 행사에 참가한 체험가족들은 군내 사과나무 분양농장으로 개별 이동해 농장별 체험활동을 갖는다.한편 행사 후 캠프에 참여한 체험기나 사진 등을 오는 10~16일까지 사과나무체험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해 보은황토 농·특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보은황토사과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도 농 교류사업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