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18일 새벽 2시 29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주 남이분기점 인근에서 차량이 다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중형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의 후미를 먼저 들이받았다. 두 번째 사고는 지나가던 한 트레일러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뒤 다친 운전자의 구조를 시도하던 중 일어났다. 뒤따라오던 또다른 승용차가 멈춰있던 승용차의 측면을 추돌한 것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들은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17분께 흥덕구 가경동 일대 인도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벽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얼굴 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확인,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물리적 훼손, 낙서, 제거 등 선거 벽보의 훼손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철거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16일 충북지역은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2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19도 등 17~ 1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2~25도다. 주말인 17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18일은 구름많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 주말 평균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22~28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15일 새벽 12시 50분께 청주시 남이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지하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고, 이 침수로 인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는 916세대가 거주중인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중학교 내에서 또래를 집단폭행하고 화상을 입힌 혐의로 중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공동상해·공동강요 혐의로 이들 중 중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8명에 대해서는 법적인 나이가 어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청주 무심천과 인근 공사장 인근에서 여중생 A양을 폭행하고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얼굴, 눈, 허리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가해자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2025 청남대 재즈토닉'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앞 호수광장에서 개최된다. 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열리는 재즈토닉은 'May, I Help You'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웅산, 애니멀다이버스, 임창정, 조째즈, 임지수 등 23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특히 김소현, 홍지민, 소냐가 함께 꾸미는 '3디바쇼'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청남대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째 날인 오는 23일에는 토닉스테이지 밴드, 어쎈틱 그루브랩, 한국재즈협회 충북지부, 송하철 퀄텟, 임지수, 임창정, 숙행&차형재 악단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오는 24일에는 더 블리스 코리아, 신동진 & The New Generation, Tipsy 19Church, 재즈토닉스, 김소현·홍지민·소냐의 '3디바 쇼'가 펼쳐진다. 셋째 날인 오는 25일에는 플랫슈즈 펑크유닛X박은혜, 위나X조윤성 트리오, Steve Carrington Trio Infinity, 웅산, 애니멀다이버스 등이 무대를 오른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판매만 운영된다.
[충북일보]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는 오는 24일까지 이선원 작가 초대전 '흐르는 물'을 개최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청주 나노갤러리와 서울 부암동 B&S 갤러리에서 이선원 작가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해 큰 의미가 있다. 나노갤러리에서는 신작을 포함한 1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중국 북송의 문인 '소식'의 시구절인 '텅 빈 산에는 아무도 없지만 물 흐르고 꽃이 핀다'를 인용해 논리적 판단과 사고를 넘어 오직 자신 속에 있는 자성을 궁극으로 삼는 정신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40여 년간 한지와 다양한 자연적 재료들을 이용해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자연이라는 물상(物象)을 통해 자신의 심상(心象)을 돌아볼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격조 높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가는 "산은 텅 비었으나 고요하지 않다. 물 흐르는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 꽃이 피는 순간까지 그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며 "이 작품들을 보는 감상자가 자연과 교감하며 그 생명력을 느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여수, 동경,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이달 27일까지 청주시 일대에서 '2025 충북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문화다양성 주간 사업의 일환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지역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충북문화재단은 '디아스포라_이주의 시대'를 주제로, 중앙아시아계 이주민이 밀집 거주하는 청주 봉명동 일대 이주와 정착의 이야기를 문화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행사는 2005년 체결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20주년을 맞아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내 다양한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과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에 맞춰 진행된다. 현대사회가 직면한 분열과 양극화를 넘어 공존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적 접근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지역과 함께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이주배경 시민들이 기획과 참여의 주체로 함께하며, 포럼, 전시, 토크 콘서트, 마실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생활 기반형 콘텐츠들이 도민과 이주민의 일상 속
[충북일보] "오늘 교육은 몇 시까지 하실 거예요?" 강의실에서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다. 법정의무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지루하고 부담스러운 이 시간이 언제 끝나는지다. 그러나 강의에 대한 부담은 교육생뿐 아니라 강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양성평등교육이나 폭력예방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다. 개개인의 사고나 인식을 점검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위해 함께 지켜야 할 행동규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마냥 편할 수 없는 교육이다. 교육을 받는 내내 죄책감을 느꼈다는 어느 남성 교육생의 회고는 나를 돌아보게 했다. 교육이 그에게 죄책감을 주었다는 점은 안타깝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의 근거가 되는 양성평등기본법과 여성폭력방지법은 모두 성별화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교육은 "폭력에 동참하지 말라", "방관자가 되지 말라", "당신의 인식을 점검하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반복해 전한다. 교육생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요구다. 미국 성격심리학자 올포트(Allport)는 규범화된 관습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이 특정 성별을 차별하는 문화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사회구조에 이르게 하고, 혐오문화를 조
[충북일보]15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7도 등 14~ 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3도·청주 24도 등 21~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