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표현된다. 동양의 전통사상에서다. 나무는 제 몸을 태워 불을 일으킨다. 불은 만물을 태워 흙으로 돌려보낸다. 흙에서 쇠가 나오며, 쇠는 광천수의 원천이고,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한다. 그리고 다시 나무는 불을 일으킨다.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다.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다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성장보다 분배가 중요해지는 시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상생'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상생의 톱니바퀴'를 제대로 돌게 하는 일이다. 기업의 관점에서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 우리 사회와 시민을 윤택하게 만들고 이러한 노력이 다시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다. 상생은 곧 기업이 영속해 나갈 수 있는 거름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리 있다. 충북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그렇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선언한지 오래다. 한데 도민들의 체감지수는 여전히 낮다. 최근 4년새 충북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롯데의
좋았다. 그때 그 시절 설 명절은. 그때 그 시절 설은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조상과 친지들과 유대감을 나누는 거룩하고도 고결한 시간이었다. 설날이면, 차례를 모시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신명나게 놀았다. 부모형제와 친지, 이웃들과 두루 못다 나눈 정담을 주고받았다. 그간의 소원했던 사이를 한층 다잡기도 했다.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설 즈음의 세시풍습에 따라 즐겁게 어울렸다. 설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의 한때였다. 서민들의 팍팍한 설 민심이제는 옛 이야기가 됐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사촌은 남이 됐고 형제들까지 덤덤해졌다. 누구 탓이 아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다. 세태를 역류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서있다. 올해는 갑오년이다. 돌아본 갑오년은 120년 전을 떠오르게 한다. 1894년 한반도는 격동이었다.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청일전쟁이 이때 일어났다. 안으로는 낡은 제도를 혁파하려는 근대화 물결이 일었다. 밖에서는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일본과 청나라가 패권 싸움을 본격화했다. 이때 외세 압력에 준비 없이 맞은 개항은 가장 먼저 농촌을 뒤흔들었다. 불평등 무역구조 속에서 지주와 부농이 주도한
한국 정치사에서 충청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선거에선 '승패의 감별사', 정국에선 조정자 역할을 하며 끊임없이 정치적 역량을 높여왔다. 한때 '충청도 핫바지론'이 정치판을 달구기도 했다. 충청권 핫바지는 김윤환 당시 민주자유당 의원(작고)이 1995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말에서 나왔다. 김 전 의원은 김종필씨가 자민련 창당에 나섰을 즈음 그를 빗대어 "충청도 사람이 당을 새로 만든다는데 충청도 사람들이 핫바지냐"며 대수롭잖게 반응했다. 그걸 갖고 충청권의 한 신문이 "충청도 사람을 핫바지라고 했다"고 왜곡 보도했다. 자민련은 "충청도가 핫바지란다"는 식으로 충청도민의 화를 잔뜩 돋우었다. 정치 변방에서 중심으로계산은 적중해 그해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은 충청권을 휩쓸었다. 그 핫바지론의 위력은 이듬해 15대 총선까지 이어져 자민련 의석이 50석이나 됐다. 근 반세기 동안 내로라하는 우리 정치지도자들은 대개 그런 하치(下値) 지략 따위를 밑천삼아 억지에 가까운 집념으로 오래 권세를 누렸다. 그들은 '망국적 지역주의 청산'을 외쳐대면서 지능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해 거기에 절대적으로 의지했다. 영호남과 수도권, 강원권에서조차 밀리는 기타지역에 속한다는 혹평도
#-얼마 전 댄스그룹인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씨가 부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숨진 박 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홀로 15년 넘게 부모를 부양해 왔다. 84살 부친과 79살 모친 모두 수년째 치매를 앓아 왔다. 모친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까지 받았다. 무역업에 종사하던 박씨의 사업마저 악화돼 생활고를 겪던 중 부모의 요양병원 입원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사회문제로 급부상#-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당시 70세였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 당선자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레이거노믹스를 성공시켰다. 보수주의의 정체성을 확립해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그는 1994년부터 2004년 93세로 숨질 때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면서 전 세계에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그의 생모와 형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요즘 치매가 우리 사회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퇴행
갑오년 연초부터 혼란스럽다. 비수도권이 그렇다. 박근혜 정부의 '선(先) 지방육성정책' 실현의지에 따른 의구심 때문이다. 수도권규제완화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증액 거부가 그 정점이다. 얼마 전 SK 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 증설이 허용됐다. 당장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2021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선(先)수도권 중심 기류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공장 특화계획은 분명하다. 이천공장은 D램, 청주공장은 낸드플래시다. 이천공장 D램 현대화를 위한 투자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 한데 빙그레 남양주 공장 증축 허가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답은 간단하다. '선(先) 지방육성 후(後) 수도권규제 합리화'를 강조해온 박근혜 정부마저 지역균형발전은 말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SK 하이닉스와 빙그레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업들의 수도권 러시가 줄 이을 게 뻔하다. 지방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세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가속될 것이 자명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밝힌 자료를 이를 가늠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계속될 시 1천783만명인 지방 생산가능인구가 2
중앙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앙정부부처가 정부세종청사로 2단계 이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달 29일까지다.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와 10개 소속기관이다. 이전 공무원 수만 4천888명에 달한다. 의지는 대단 했지만…2단계 이전으로 3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됐다.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 근무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종청사시대가 열린다. 감회가 새롭다. 돌아보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긴 이름만큼이나 우여곡절과 간난신고를 겪었다. 신행정수도가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행정도시도 이명박 정부의 수정론 때문에 바람 앞의 등불처럼 가물거렸다. 솔직히 올 연말까지 12개 부처가 세종시로 옮기는 것은 경이롭고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충청권의 투쟁과 노력, 지방 사람들의 간절한 국가균형발전 염원이 태산을 움직인 것이다.세종시는 한 두 사람의 아이디어나 몇몇 단체의 뜻으로 건설되는 게 아니다. 세계 최악의 수도권 집중 폐해를 해소하고 침체일로의 지방도 조화롭게 발전시키자는 '국민의 뜻'에서 비롯됐다. 온 나라 어디서나 열심히 땀 흘
없는 자들에게 가차 없이 찬바람을 몰아다 붙인다.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 입시방향에 갈피를 잡지 못한다. 수능성적 통지서와 함께 마침내 올 것이 왔다는 절망을 안겨준 달. 그래서 12월은 잔인한 달이다.지옥 같은 입시전쟁터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성적에 합격해서 그나마 한숨 돌리고 있던 일부 학생들마저 수능성적기본점수 미달로 탈락하는 날벼락을 맞는다. 절망에 빠지게 하는 12월. 잔인함 그 자체다. 지옥 같은 고교 3년의 입시 터널을 빠져나왔는가 싶은데 재수라는 불가피한 함정이 입을 벌리고 있다. 재수는 필수요 3수는 선택이라는 말이 고교4년제라는 신교육제도 탄생을 강요하면서 사교육비 지출에 허리 휠 학부모들의 가슴을 천근무게로 짓누른다. 그런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달부터 수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본격적인 입시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입시 당사자인 고3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수시 1차, 2차, 우선선발, 정시, 추가합격 등 입시일정이 빡빡하다. 지난달부터 수시가 시작되면서 수험생·학부모들의 고민과 고통이 더해졌다. 대학입시를 경험한 학부모들이지만 요즘 입시는 전형이 워낙 복잡한 탓이다. 필자의 큰 아들도 올해 대학입시 수험생이다. 필자도
우리 경제의 난제중 하나가 전통시장 활성화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경제문제의 화두로 부각된 지 오래다. 지금도 비중은 다를 바 없다. 충북도가 어김없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내년에는 222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 사업비 176억원보다 26.1% 증가한 것이다. 도, 내년 222억원 투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향수의 전통시장 조성이 사업의 핵심이다. 도심 상가는 현대화를 넘어 첨단화되고 있는 기류다. 전통시장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은 전통시장의 목을 더욱 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이유다. 착한 경제를 정착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전통시장 활성화는 당연하다. 시장의 양극화현상을 완화시키고 전통의 맥을 이어간다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문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잣대가 없다는 점이다. 잣대도 없다 보니 기준에 얼마만큼 다가서야 활성화됐다는 합의도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기 체감에 의존할 뿐이다. 해서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주장은 언제나 유효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것은 매번 지방선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된 공약을 하지 않으면 당선될 확률
말 많았던 충북도립대학 총장 선임문제가 일단락됐다. 얼마 전 충북도립대학 차기 총장에 이 대학의 함승덕 기계자동차과 교수가 확정됐다. 수개월동안 이어진 진통 속에 얻어진 결과다. 큰 교육구상 제시해야함 교수는 오는 30일부터 4년 동안 연영석 현 총장의 뒤를 잇게 된다. 도립대에서 근무한 교수가 총장까지 승진한 것은 1996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함 내정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함 내정자의 대학발전을 위한 초심이 식지 않기를 바란다. 함 내정자가 재직4년간 추진할 구체적 교육청사진을 부임 직후 도민 앞에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큰 교육구상'에 '작은 보탬'을 드린다는 취지에서 몇 가지 유념사항을 전하려고 한다.먼저 갈등봉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이 심화된 것이 사실이다. 1998년 개교한 충북도립대학은 역대 총장 4명 가운데 3명이 충북도의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충북도지사가 임용권을 행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이 거쳐 가는 자리가 됐다. 이후 각종 교육평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대학 경쟁력도 약화됐다. 대학 안팎에서는 그 원인을 되풀이되는 '낙하산 총장' 인사에서 찾았다. 그러면서 '총장 내부 발
충청권 정가에서 '영충호' 바람이 거세다.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드롬에 가깝다. '영충호'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선창했다. 영충호 시대는 영남·충청·호남시대를 줄인 것이다. 이 지사가 지난 8월부터 공개 석상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의 크기가 종전 영남-호남-충청에서 이제 영남-충청-호남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신조어다.그들만의 치적 경계해야건국 이래 최초로 충청권 유권자 수가 호남권 유권자수를 추월하면서다. 이 지사는 지난 직원월례회석상에서 '영충호 시대'도래에 적극적인 준비를 주문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새해를 명실상부한 '영충호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다. 정치권에서도 가세했다. 변화에 맞는 국회의원 정수 조정 논의와 요구가 봇물을 이룬다.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 상당)은 최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충청 출신 여당 의원 28명의 대표 자격으로다. 헌법소원 청구 핵심은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보다 많은데 국회의석수는 오히려 적은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에 귀결된다. 의석수의 이 같은 불공정 배분은 두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국회의원 선거구 간의 인구편차를 과도하게 넓게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