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계절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때맞춰 가고 온다. 경제 위기의 그늘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은 계절이 오감을 느낄 겨를이 없다. 직장에서 내몰리고 연봉이 깎인다. 취직이 안 되고 장사가 신통치 않다. 벌여놓은 사업은 사면초가다. 중소 기업인들은 헉헉댄다. 이런 홍역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내리막이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이 있는 법이란 '긍정의 힘'도 한계점에 달했다. 올 하반기 경제는 더 걱정이다. 하반기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사드(THAAD) 배치 문제까지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될 기류다. 현실화 될 경우 수출에 타격받을 것이 자명하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이 과거 외교적 갈등이 불거졌을 때 상대국에게 경제 보복 조치를 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10년 노벨위원회가 반체제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자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2012년에는 일본이 센카쿠열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
'청렴이야말로 천하의 큰 장사다. 그래서 포부가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고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200년 전 목민심서(牧民心書)를 통해 백성을 섬기며 봉사하는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길을 제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명언이다. 청백리란 선비의 전형을 뜻한다. 조선시대 의정부에서 뽑은 관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청빈한 생활 태도를 유지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봉공하는 자세를 흩뜨리지 않은 관직자 들이 해당된다. 청백리 표상은 황희의 일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종은 어느 날, 황희가 정승이 되었음에도 쓰러져가는 초가에서 담장도 없이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조판서에게 비밀리에 담장을 쌓으라고 지시했다. 공조판서 일행은 집 둘레에 담장을 쌓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한쪽의 담장이 무너지면서 황희가 방문을 열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황희는 "백성 가운데에는 가난하게 담장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세종에게 명을 거두어 달라고 청했다. 그의 청렴함에 세종과 다른 신료들은 크게 감복했다. 예나 지금이나 청렴은 공직자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최고의 덕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요즘 공무원들의 자화상은 어떤
[충북일보] "중앙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나왔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추진해 달라." 얼마 전 이승훈 청주시장이 주간 업무보고 자리에서 당부한 내용이다. 인간들이 만든 재앙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그 위세가 대단하다. 시민들의 생활 패턴까지 바꿔 놓을 정도다. 어느 사이엔가 미세먼지 예보는 비나 바람 같은 날씨예보와 함께 중요한 생활정보로 자리 잡았다. 외출할 때 마스크가 필수품이 됐다. 그만큼 외출도 자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25일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 들어 맑은 날이 거의 없었다고 할 정도로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로 가득했다. 예부터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으로 불린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14년 미세먼지 농도가 52㎍/㎥로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도 충북은 경기도, 강원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청주시가 가장 심각하다. 지난 4월 한 달간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하로 '좋음'이었던 날은 사흘에 하
김영란법 시행을 놓고 시끄럽다. 찬반양론이 여전하다. 법 시행을 앞두고 부패 척결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지나친 규제로 인한 부작용 우려에 따른 반대의견도 만만찮다. 입법예고 들어간 김영란법 오는 9월 28일부터 소위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이 법 시행령은 지난달 13일부터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다양한 규제와 엄정한 처벌을 도입하는 법률이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처벌하는 구조다. 직무와 무관한 기부·후원·증여를 하고 선물을 받으면 처벌된다. 법 적용 대상자에게 돈을 주면 '부정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으로 지칭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2015년 3월 재석의원 247명 중 228명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한 법률이지만 시행도 하기 전에 헌법소원이 청구돼 현재 계류 중이다. 19대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공을 20대 국회로 넘긴 것이다. 김영란법은 명분에 추동되고 여론에 떠밀려 깊은 사려 없이 입법된 흔적이 역력하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 인원은 224만
[충북일보] 제20대 국회가 개원했다. 3당간 '황금분할 구도'를 형성한 20대 국회가 첫 발을 내뎠다. ***해결해야 할 공통과제 많다 이미 4·13 총선에서 민심의 향방이 확인됐다. 정확히 읽어 적절한 해법을 찾을 임무가 20대 국회에 주어졌다.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은 122석으로 원내 2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됐지만 새누리당 보다 1석 많은 123석에 그쳤다. 국민의당은 38석을 확보하면서 확고한 캐스팅보트로 자리매김했다. 개원 첫 날인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새 출발과 민생을 다짐했다.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했던 새누리당은 의총을 통해 정상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꼽았다. 더민주 의총에선 청와대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원칙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민생 문제를 챙기는 데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국민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0대 국회는 국내외적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구조조정, 사회의 양극화 심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류다.
'충청대망론'이 부쩍 회자되고 있다. 내년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다. 얼마전 지역의 중진 국회의원과 저녁을 함께했다. 당연히 선거 얘기가 오갔다. 충청대망론은 재미있는 화젯거리였다. 저녁 안주 삼아 오간 '충청권 정치'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제는 정치 변방이 아니라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충청대망론' 20년 만에 탄력 3김(金)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전 총리(JP)바람을 뛰어 넘어설 기세다. JP는 주도적으로 가담한 혁명정부에서도, 내각제를 고리로 3당 합당한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도 권력 중심에서 밀렸다. "우리가 핫바지유·" 1995년 자민련을 창당한 그는 '충청도 핫바지론'에 힘입어 지방선거, 15대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켰다. 대권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지만 공동정부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1997년 DJP연합 이후 충청은 큰 꿈을 꾸는 영남, 호남지역 정치인들의 구애 대상이 됐다. JP는 과거 충청권 맹주로 불렸다. 하지만 JP는 권력의 2인자에 그쳤다. 그 때와는 지금의 정치 구도는 많이 달라졌다. 충청권 맹주론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다. 대신 대표 정치인을 언급하는 데는 이의가 없다. 충청권을 아우르
올해로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25년을 맞는다.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청년기 한 중심에 서있는 셈이다. 한데 지방의회 돌아가는 꼴을 보니 분노와 절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부적절한 처신· 비위 난무하다 지방의회 구성원인 의원은 누구인가. 그들은 주권자로서의 주민이 직접 선출한 정무직지방공무원이다. 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한 사항을 집합적으로 결정한다. 지방행정 운영상황을 감시·감독해야 할 소임도 주어져 있다.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권능과 기능 의무는 본무를 제대로 수행케 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적 규범이다. 그래서 지방의원들은 성실의무· 청렴 및 품위유지의무, 직위남용 금지 의무를 실천하는데 솔선해야 한다. 필자가 지방의원의 지위와 의무를 다시 떠올린 것은 배신감 때문이다. 그 만큼 기대가 컸던 탓이기도 하다. 충북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비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다. 추문 탓에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의회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방자치제 정착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은 채 토호세력의 권력 차지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될 정도다. 비위행태가 이미
10조원 시대를 넘어섰다. 국내 양대 화장품 생산업체의 작년 매출액이다. 화장품 수입액 기준으로 1년 새 2배 넘게 늘었다는 집계다. 화장품시장의 성장세가 파죽지세(破竹之勢) 그 자체다. 대박의 꿈, 시장진출 너도나도 대박의 꿈을 지향하는 업체들이 앞 다퉈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기류다. 얼마 전 신세계도 화장품 제조사와 손잡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한류 연예인들을 앞세워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골판지, 보안카메라, 구두약 생산업체에 식품업체, 건설업체까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년 만에 화장품 제조업체는 500개, 제조판매업체는 3천 개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너도나도 화장품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들도 화장품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오래다. 충북도는 화장품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했다.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한 주춧돌로 삼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도 해왔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는 광역자치단체별로 육성산업을 선정했다. 규제 프리존이라는 이름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때 충북도는
[충북일보] 5월은 봄꽃과 어우러진 신록의 계절이다. 모든 자연 조건이 완벽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내일은 어린이 날이다. 3일 후면 어버이날, 일주일 후면 스승의 날이자 가정의 날이다. 청소년의 날과 부부의 날도 이어진다. 기념일이 즐비하다. 일 년 중 가장 살기 좋고 활기차다. 그래서 5월이 되면 세인들의 마음이 풍요로웠다. ***곳곳서 부끄러운 민낯 드러내다 한데 갈수록 우울해진다. 곳곳서 가정의 달에 반하는 행태가 난무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추락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허공에 비상할 날개도 없다. 천륜도, 믿음도, 사랑도 추락하고 의리와 지조, 양심과 도덕도 떨어져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소사회요 소국가요 소우주라고 비유되는 가정부터 그렇다. 가정은 이해관계를 넘어서 사랑의 공동체이다. 가정은 인류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에서 모든 사회제도의 시발점이다. 생명을 잉태해 인간존속을 보존시키는 신성하고 거룩하며 소중한 곳이다. 집안이 편안하지 못하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도 가족의 평화를 강조한 거나 다름없다. 가정이 잘되고 평화로워야 하는 일도 잘되고 큰일을
[충북일보] 지질(地質)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국가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국토지질, 지구환경 보전, 지구과학관련 신지식기반 과학기술을 창출할 수 있다. 지질 연구를 통해서다. 최근 지질 연구를 통한 진화의 속도가 대단하다. 교육·관광사업 범위까지 확대됐다. 그 한 축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 포함된다. ***단양, 지질의 보물창고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희귀성이 있는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환경부장관이 인증한다. 이 인증제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7곳이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울릉도, 독도, 부산, 청송 등이다. 유네스코에서도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고 있다. 지질유산의 보전·교육·관광을 통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제주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청송 국가지질공원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지질공원은 33개 나라에 120여 곳이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와 세계 각국의 큰 관심을 고려할 때 앞으로 지질공원은 더욱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