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12일 오후 2시 현재 잠정 집계한 재난발생 현황에 따르면 11일 집중호우로 주택 3동을 비롯해 상가·공장 2개소, 도로 31개소, 농경지 14개소 등의 피해가 났으나 대부분 복구됐다. 이날 비로 청원군 강내면 월곡리와 사곡1리의 주택과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한과공장이 일부 침수됐다.또 청원군 옥산면 지방도 508호와 괴산군 사리면 지방도 515호에 각각 토사가 흘러내리고 청원군 내수읍 지하차도 등 크고 작은 도로 24곳이 한때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원군 남일면 신송3리 전봇대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이 마을 100여 가구에 1시간여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도내 주택 3채와 공장 1채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진천군 이월면과 덕산면 수박 하우스 14채가, 음성군 맹동면과 청원군 옥산면의 논둑과 농수로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며 "피해 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한편 피해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가 13일 취임한다. 고규창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장(2급)도 이날부터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에 임명, 업무수행에 들어간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박 행정부지사는 보은 출생으로 단양군수와 도 농정국장, 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08년 3월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이시종 지사가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에 행정부지사 교체를 요청, 박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을 승진(1급)시켜 부지사로 임용하게 됐다. 고규창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장(2급)도 이날부터 도 정책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고 실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시 33회에 합격, 충북도 기획계장과 지역개발과장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로 전출됐다. / 장인수기자
지난 10일 밤, 신찬인 도지사 비서실장은 한 술자리에서 핸드폰 통화에 열을 올렸다.이시종 지사가 휴일을 이용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인 기획재정부 각 실·과를 방문하겠다며 각종 자료준비를 지시했기 때문이다.이시종 충북지사가 휴일을 반납한 채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예산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중앙부처를 내 집 드나들 듯 하며 실무자들을 잇따라 만나 '애원과 호소'를 거듭하고 있다. 이 지사가 취임 한 뒤 내년도 예산확보와 관련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한 횟수만 20여회나 된다.지난 11일 토요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사전약속도 없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실을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방문만 다섯번째다.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절박한 심정을 알아주길 바라며, 일찍부터 올라가 기다리는 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였다.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시절 경험을 통해 얻어진 이 지사만의 노하우와 감각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각 국장, 국토해양부 예산과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거듭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않거나 축소된 충청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수도권전
충북도가 시청률 40%를 웃도는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인 청주 수암골을 선택 집중한 관광활성화에 나선다.도는 10일 청주, 청원, 옥천, 괴산, 충주 등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 촬영과 연관이 있는 지자체와 함께 안내판·편의시설 정비, 포토존 설치, 먹을거리 조성, 농특산품 판매소 설치 등 14종 53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50억원 이상 소요되는 전시관과 체험관 조성, 촬영세트장 설치, 진입로 확장, 주차장·전망대 조성 등의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특히 '제빵왕 김탁구'가 동남아 10여개국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대전·충청 방문의 해와 맞물려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활성화 계획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하겠다"며 "촬영지와 청남대 등 도내 관장지를 연계하는 관광활성화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절차에 나선 충북도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무팀 유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10일 각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상무팀 유치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공청회에서 상무팀 유치를 놓고 찬성보다는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 관계자는 "상무팀 유치 공청회를 연 결과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도민축구단 창단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3일 공청회 내용을 이시종 지사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상무팀 유치 대신 애초 계획대로 도민주 공모와 후원금 모금 등을 통해 2012년 말까지 충북 연고 프로축구팀을 창단, 2013년부터 K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년 내 충북 연고구단 창단 등을 조건으로, 올해 광주시와 계약이 종료되는 상무를 유치할 것을 도에 제안했다. /장인수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이끌 첨복단지 유치에 성공했다.전국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충북 오송(113만1천55㎡)과 대구 신서(102만9천535㎡)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난해 8월 10일 지정됐다. 이후 지난 1년 동안 우수연구기업 유치 활동과 운영재단 설립 추진, 부지조성 공사 등 성공적인 조성계획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복지부는 올해 초 오송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대구단지는 합선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각각 특성화하는 계획을 확정했다.4조3천억원이 투자되는 오송단지의 경우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실험동물지원센터, 바이오리소스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터 등 핵심·지원시설이 들어설 부지 조성을 마쳤다.이어 대학·기업 등 민간 연구소와 벤처연구센터 등 연구시설과 커뮤니케이션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원형지 개발공사(공정률 50%)를 진행, 전체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바이오메디컬 5개 시설 중 인체자원(혈액시료, 암 및 질환조직 등)의 공급체계를 활성화 하고 효율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인체자원중앙은행'은
충북지역에서 추진 중인 4대강사업에 대한 최종 합의안 도출이 지연되면서 찬반양론에 따른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 4대강사업 검증위원회는 9일 제6차 본회의를 열고 금강10공구 미호2지구 작천보 등 쟁점 위주로 논의를 벌였다.검증위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 진전을 보였지만 최종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다. 검증위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도 대행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작천보의 경우 착공 시기를 늦춰달라고 도에 요구하면서 다음 회의 때 집중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또 옥천 장찬저수지 등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내 7곳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문제점도 차기 회의에서 다루기도 했다.검증위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충주 한강7공구 비내·장천지구의 생태습지와 단양쑥부쟁이 서식지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때를 같이 해 4대강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은 환경파괴가 아니라 하천정비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생명줄을 살리는 것"이라며 "정부와 충북도는 다수 국민과 지역민의 의견을 존중해 4대강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4대강 살리기 정상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29일 대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첨복단지 관련 정부 창구를 일원화하고 국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홍진태 오송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준비단장(충북대 약대 교수)은 9일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가 주관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청원군 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홍 단장은 '오송첨복단지 정책적 건의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쟁점 조율 등을 위해 교육과학부 등 3개 부처로 나뉜 첨복단지 관련 업무를 통합해 국무총리실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단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 입주를 비롯한 오송의 강점을 재원확보 및 조기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임상병원과 지방비 재원 부족 등의 약점은 글로벌 투자유치 실현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단장은 그러면서 "단지 운영 정상화를 위해 2017년까지 국비 4천778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그 이후에는 자립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단장은 "실험동물센터는 질환별 동물모델 개발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R&D 예산이 필요하다"며 "전문 민
국회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9일 정부의 R&D체계 개편과 관련한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변 의원은 그러면서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9일 오후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에서 20여명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변 의원은 정부의 R&D체계 개편과 관련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 개편을 통한 국과위 중심의 R&D 컨트롤 기능 강화 △출연연을 국과위 산하로 이관해 범부처 공동 활용 △출연연 구조개편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충분한 협의를 통한 개편안 도출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변 의원은 이어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국회입법과정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과학기술계에 혼란을 줄 바에는 다음정권 때까지 현행대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며 현재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R&D체계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변 의원은 "2010년 오창단지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예산만해도 1천120억 원이 되는 만큼 출연연의 존재는 오송·오창을 중심으로 한 충북의 첨단산업발전전략에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