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손학규 신임 대표로서는 지난 2008년초 총선에서 참패한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데 이어 두번째다. 민주당 일색으로 출범한 민선5기 충북지역 정가도 이번 손 대표 당선의 의미는 가볍지 않다. 이번 전대는 차기 대권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빅 3 후보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도내에서도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뚜렷한 양분현상을 보였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따른 이해득실의 셈법에서다. 3%의 충북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3%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전체 대의원 수 1만2천명 가운데 충북도당 대의원은 429명. 지역위원장의 영향력 아래 놓인 지역별 대의원 수는 증평·진천·괴산·음성(위원장 정범구)이 66명, 청주 상당(위원장 홍재형) 59명, 충주(위원장 박상규) 58명, 청주 흥덕을(위원장 노영민) 52명, 보은·옥천·영동(위원장 김연태) 36명 순이었다. 대의원은 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이 뽑는 선출직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도당 7대 위원장 등 당연직으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손학규 대표 당선의 일등공신은
충북도의회가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도내 초·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다. 이는 내년부터 차질 없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도와 교육청 간 조속한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의회는 손문규 부의장(영동 2)을 단장으로 하는 무상급식 협상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협상지원단에는 교육위원회 최미애 위원장(청주 9)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종성 위원장(청주 8) 등이 참여한다.도의회 무상급식 협상지원단은 조만간 도와 교육청 관계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무상급식 경비 분담 문제를 집중 논의,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도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공통적인 공약사항으로 지난 8월4일 제2차 교육정책협의회를 통해 무상급식 기본원칙과 지원 단가에 합의했다.그러나 무상급식 예산 분담 문제는 두차례에 걸친 실무협의회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여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의회 무상급식협상지원단이 양 기관 간 첨예한 입장차를 좁혀 무상급식 협상 타결을 일구어 낼 지 주목된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산하 충북개발연구원이 단행한 직제규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충북개발연구원 이사회는 최근 민선5기 충북도 조직개편에 발맞춰 특별연구조직을 통·폐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은 이번 직제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7개 특별연구조직을 3개 조직으로 통·폐합 했다.종전 균형발전연구센터와 충북학연구소, 충북환경총량센터 등 3개 특별연구조직을 지역발전연구센터로 통합했다.또 종전 운영됐던 충북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와 충북경제교육센터 등 2개 특별연구조직을 충북인재교육센터로 통합했다.종전 동향분석센터와 경제동향분석팀 등 2개 특별연구조직은 하나로 통합하고, 사회조사분석 업무를 추가해 동향분석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김승환 충북대교수는 한 칼럼을 통해 "모든 집단이나 국가 사회가 그렇듯 충북이라는 운명공동체에는 그에 맞는 정신과 사상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충북의 정신과 사상의 지주인 충북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십여년간 많은 분들이 충북학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건만 조직축소라는 실용주의에 떠밀려 (충북학연구소)폐지해야 할 상황이니 걱정이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
속보=청원군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오송2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9월 14일자 1면,24일자 4면충북도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시행을 맡는 오송2단지 지구지정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송2단지는 사업 지역(강외면 봉산·정중·연제·공북리 일대 333만2천㎡) 내 지장물 조사, 보상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오송2단지 지구지정에 따라 인근 오송역세권(158만㎡)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이 자동 해제됐다.지구지정은 지난 2007년 3월 도와 청원군, 개발공사가 오송·오창 일대 산업단지 집적화를 위해 오송2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조성협약을 체결한 지 3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2단지 지구지정의 경우 청원군이 지난 5월 도시계획위원회가 지구지정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오송역세권 난개발 방지 대책을 수립, 이날 오송2단지 지구지정이 승인됐다"면서 "오송2단지 지구지정과 함께 대형투자자를 찾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오송역세권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앞서 지난 9월30일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을 문제로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최근 3년간 충북지역 노인 자살률이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양승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7년 164명, 2008년 166명, 2009명 229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2009년 기준 충남 124.4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전국 평균 78.8명에 비해 무려 38.4명 많은 것이다.전국적으로는 2009년 한해 4천71명의 노인이 자살해 2007년 3천541명에 비해 15.0% 증가했다. 전국 노인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78.8명으로 전체인구 10만명당 자살률 31.6명의 2.5배에 달했다.65세 이상 노인 중 혼자 사는 노인도 3만4천22명(2005년 인구총조사)으로 전국 비중 4.1%를 차지했다.양 의원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경제적으로 불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자살로 내몰리는 노인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노인의 날(2일)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의 얼굴이 어둡다. 이는 정부가 노인 일자리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감액, 도내 시니어클럽들이 일자리를 줄이거나 기존보다 보수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월 노인의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올해 18만6천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선 지자체들은 아동안전, 환경개선, 시설관리사업 등 공익형과 학습지도강사, 문화재해설 등 교육형, 소외계층 돌봄사업, 복지서비스 지원사업 등 복지형으로 나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8월말 현재 청주시 4곳을 비롯해 충주시 1곳, 청원 1곳, 진천 1곳 등 모두 7곳의 시니어클럽 2천130여명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1인당 월 20만원씩(근무시간 월 36~48시간)의 보수가 지급됐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국비 예산이 감액되면서 일자리 수가 줄고 보수가 감액돼 노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도내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28억여원(국비 50%, 시군비 50%)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올해에는 24억1천여만원으로 감액됐다.이에 따라 실버캅사업(불법광고물 환경개선사업)을 시행 중
국회 변재일 의원(청원·사진)은 30일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세종시의 법적지위는 완벽한 광역자치단체로, 청원군 일부 지역 편입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충청권 의원들이 만나 세종시의 사무범위와 관할범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1차 합의했다고 전했다. 변 의원은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려면 지방행정, 교육행정, 경찰행정사무 등 모든 부분에서 광역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무총리 산하 세종시지원위원회에 사무범위에 대한 조정권을 두도록 한 조항을 행안위 대안에서 삭제, 위원회를 설치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이어 "청원 일부 지역이 세종시에 편입될 경우 도 면적의 0.4%, 청원군의 4.1%인 33.42㎢가 줄고, 인구도 3천17세대 7천656명이 감소하며, 지난 10여년 간 유치하거나 조성해 온 핵심 물류·산업거점이 상실 된다"며 "세종시 예정지역으로 편입되는 것은 바람직할 수도 있지만, 주변지역으로 편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중부내륙화물기지, 부용지방산업단지, 부용농공단지
○…민선5기 충북도 일부 고위공무원들의 업무추진 행보와 리더십을 놓고 도청 내에서 입방아가 무성. 행정안전부에서 전입된 한 고위 공무원은 최근 도청 과장과 일부 주무계장과의 회의를 주관하며 변화된 모습을 주문.그러나 회의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의 일부 발언이 50대 중·후반 중간간부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언행(·)으로 회의직후 내재돼 있던 불만을 토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한 공무원은 "핵심 도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강한 드라이브가 예상됐다"고 말한 뒤 "민선5기 들어 조직개편으로 승진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자존심까지 자극하며 밀어 붙이 식으로 변화를 주문하는 것은 세련되지 못한 리더십"이라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도와 정부가 함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초대 이사장 공개 모집기간을 연장, 그 배경에 궁금증이 가중. 도와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 초대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으나 오는 11일까지 연장 공고에 나선 상태. 공모에 나선 이사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단지 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시설과 장비를 관리하게 되는 요직.뜻있는 인사들은 "중앙부처가 정치적 셈법에 따른 인선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공개모집 기간을 연장시킨 것 아니냐"며 자체 해석. 도 관계자는 "의료산업에 대한 식견과 함께 덕망을 갖춘 유능한 인재가 이사장으로 초빙돼야 첨복단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유능한 이사장을 영입하기 위한 자구책이 아니겠느냐"고 확대해석을 경계.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