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경기 북부지역 구제역 추가발생과 관련, 특별지시 2호를 시달했다.이 지사는 특별지시에서 "경북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도내 전 기관과 단체 간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개편하고 대응요원의 상시연락체계 확립을 통한 24시간 보고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구제역·AI 방역대책 본부장을 시장·군수로 상향 조정해 기관장의 관심 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도 당부했다.이 지사는 또 유사시 가정 가상시나리오 작성 대응태세 유지, 방역용 물품 및 소모품 사전 확보, 축종별 발생 시 인력동원 계획과 인력 근무지 배치 계획, 매몰지 확보대책 등 대응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해외, 경북, 경기도 등 발생지역별 유입경로 분석과 차단 대책 시행도 주문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첫 도입한 개방형 직위 감사관을 재 공모키로 최종 결정을 내려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 도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개방형 직위 감사관에 대한 응모원서를 접수한 결과, 도 내부 공무원 1명(5급)과 군(軍) 감찰실장 출신 등 외부 인사 8명이 응모. 도는 이를 토대로 최근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를 벌였으나 적임자가 없어 23~24일 이틀간 응모원서를 접수키로 결정. 현재 도청의 한 과장(4급)이 응모를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선임 결과에 관심이 증폭. 도 관계자는 "적임자가 없어 재 공모키로 결정했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한 뒤 "개방형 직위 도입 취지에 걸 맞는 인물을 임용하겠다는 것이 도의 기본방침이다"고 강조. / 장인수기자
세종시 이후 충청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오리무중의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최근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충청권 입지 명기가 빠진 후 지역 정치권 인사와 지자체들이 건의서 제출과 성명서 발표에 나서고 있지만 면피성 뒷북 대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선거 때 충청권에 내놓은 공약이다. 대덕특구와 세종시, 오송·오창단지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육성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오는 2015년까지 3조5천억원을 투자하여 기초과학연구원과 국제과학원 등을 조성하고 첨단·녹색산업단지에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충청권 입지'가 빠졌고,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서 엉뚱하게 대구·경북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설상가상으로 정부·여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항 중이온가속기(총사업비 4천260억원) 건설 예산을 배정, 과학벨트가 그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억측을 낳고 있다. 최근 정부 일각에서는 '입지 공모설'을 흘리고 있고,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과천, 경북 포항이 유치전에 뛰어들
○…충주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충주)이 공석이 된 당 정책위의장 후보군에 올라 귀추가 주목. 현재 한나라당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강행 처리된 예산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후임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 당·청 관계를 원활히 조율하고,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 기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다는 한나라당 방침에 걸 맞는 후보군으로 윤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 하지만 그동안 정책위의장 자리는 통상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맡아 왔다는 점과 계파 간 역학구도 등으로 한나라당이 새 정책위의장 인선에 상당한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 한 지역정계 인사는 "중앙정치에서 충북 입지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윤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선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의 2010년도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체납액 징수분야 최우수 도로 선정된 것이다.도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적극적인 압류재산 공매, 도와 시·군 합동 자동차 번호판 영치,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 전국 금융기관 본점을 활용한 체납자 예금 압류 등을 전개해 왔다.도는 이를 통해 올해 과년도 체납액 징수 목표액의 97.9%(전국 평균 76.8%)인 18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송인헌 도 세정과장은 "세금은 조세정의에 기반을 둔 공평과세 실현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상습적으로 납부를 기피하는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차이나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1일 KTX 오송역 개통 기념행사장에서 "오송바이오밸리 조성 전략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공항과 연계해 오송을 중국의 교두보로 만든다는 구상"이라며 이런 뜻을 공개했다. 그는 의료, 헬스 등 중국 부유층의 바이오관광을 염두에 두고 오송역세권을 개발하겠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이 지사의 차이나타운 추진 발언은 청원 출생인 박근희 제일기획 중국현지법인 사장(삼성오픈타이드차이나 대표)과 접촉한 뒤 그 가능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 회사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위한 제안서를 의뢰했다.이후 이 회사는 지난 10월 차이나타운 조성에 따른 컨설팅 보고서 제출과 함께 설명회를 가졌다.도는 이 보고서에 대해 기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많은데다 도가 지향하는 것과 상이한 점이 많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최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이 국내 보험 부문 사장으로 발탁돼 차이나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역할 및 중국 자본 유치에 악재로
지난달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마치 폭죽을 터뜨린 것처럼 급속히 확산되면서 충북도가 초긴장 모드에 휩싸여 있다. 충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15일 경북 지역을 벗어나 경기 양주와 연천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이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 지역에서도 발생하면서 구제역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충북 괴산군과 인접한 경북 문경에서도 15일 의심신고가 접수돼 도가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지역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14일가량 또다시 피 말리는 방역작업에 나서야 할 처지가 됐다.이에 따라 충북도는 구제역 방역 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등 피 말리는 방역작업에 나섰다. 도는 먼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장을 행정부지사로 상향조정하고, 재난 예방차원에서 도청 내 관계부서의 협조체계 강화에 나섰다.또 군부대 등 협조기관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도내 유입방지 대책도 추가로 시행키로 했다.경기도 북부지방에서 도축용 가축을 반입하지 않도
이시종 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원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14일 열린 충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이 지사의 관사 개방공약에 대해 도민들은 관사를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그런데 47평형 아파트를 도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새 관사로 임차한 것도 부족해 아예 사들이기 위해 4억2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질의응답을 위해 답변석에 있던 이 지사는 "옛 수동 관사는 2천887평으로 방대하고 일제 잔재인데다 청원경찰 4명의 인건비와 각종 세금으로 매년 2억6천500만원이 들어 혼자 쓰기에 너무 아까워 도민에게 개방키로 한 것"이라며 "이 관사를 개방한다고 했지, 관사를 안 쓴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옛 수동 관사 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충북은 지사 관사가 2개인 셈"이라며 "도민들은 관사를 개방한다는 것을 관사를 쓰지 않고 사가로 간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아파트 매입계획 철회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이 지사는 그러나 "유권해석의 권한은 공약을 만든 나에게 있다"라며 "충주에 아파트가 한 채 있는데 청주로 출퇴근할 수 없어 청주에 작은 아파트를 얻어 가겠
9대 충북도의회가 시행하고 나선 일문일답 도정질문 방식을 놓고 '득 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9대 도의회는 집행부가 개선해야 할 사안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효과적인 대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정질문에 상임위원회 질의방식과 같은 일문일답 방식을 도입했다. 도의회는 당초 기존의 일괄질문 및 일괄응답 후 부족한 부분을 보충 질문하는 형식이 긴장감이 떨어지고 무성의하게 비쳐진다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일문일답 도입에 따른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일문일답제 도입이 당리당략에 따른 부적절한 질문, 흠집내기, 강압적인 답변 요구 등 도의원들의 자질 및 도정 수행 능력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29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한나라당 김양희 의원은 2011년도 정부예산 확보액과 도지사 관사개방 문제를 놓고 민주당 당적을 가진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김 의원과 이 지사 간 뜨거운 설전일 벌어진 것이다.이 과정에서 김 의원과 이 지사가 언성을 높이며 첨예하게 대립하자 회의를 진행하던 최진섭 부의장은 김 의원에게 '경고'를 주었다. 의사 진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다.또 최 부의장은 의사 진행에 있어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