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본부가 재해·재난 발생 시 혼선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능력 향상 교육을 했다. 24일 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교육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상시적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농협 이용자와 임직원의 안전과 농협재산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위기상황에서 행동절차와 임무를 수록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자연재난(풍수해, 지진 등) △사회재난(화재, 방화, 테러, 시위 등) △금융안전사고(강도, 전산장애, 정전 등) 3가지로 구분해 실제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매뉴얼 별 실무처리 3개반으로 운영,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임형수 본부장은 "재해, 재난 발생 시 고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재해, 재난 예방 활동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최옥 서울농협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4일 농협 충북본부를 찾아 AI피해 농가를 위해 써 달라며 서울지역 농·축협 직원들이 마련한 1천100만원을 임형수 충북본부장(왼쪽 네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마트가 캐릭터 완구 1천600여종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어린이날 선물 특별전을 다음달 6일까지 열어 완구, 봉제인형 등을 최대 5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4일 청계천점 완구매장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체험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25~27일 국내 SPA브랜드 특가 행사를 한다. 지난해 봄·여름 이월상품과 올해 품목할인 상품 등 모두 3만개 상품, 10억원 가량의 물량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티셔츠와 블라우스는 각각 4천900원, 9천900원이고 원피스와 스커트는 1만4천900원에 판매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농업을 실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매일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안종섭(31·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기전기술부 대리가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난 2010년 11월에 입사한 그는 현재 지열난방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지열난방은 화석연료가 아닌 지열을 이용해 난방을 하는 첨단 냉난방시설로 화석연료 대비 난방비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70%, 80%가까이 줄여준다. 난방비를 줄여 고맙다고 말하는 농업인들을 보면 기술과 농업의 융합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는 한편 보람에 가득 찬다. 지난 1984년 경기도 수원에서 아버지 안경호(59)씨와 어머니 정근희(58)씨 사이에서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를 '엉뚱하다'고 소개한다. 멀쩡한 라디오나 TV를 분해했다가 고장 내기도 하고 연극부 활동에 영화 제작, 락밴드 보컬까지 해보고 싶은 일엔 과감히 도전했다. 여기엔 부모님의 독특한 교육법이 한몫 했다. 안 대리의 재능과 가능성을 믿고 엉뚱함이 기발함이 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줬다. 지난 2003년 경기도 안양시 부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전 서울산업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지웰시티몰Ⅱ가 서청주상권에 들어서면서 청주시내 구도심이 붕괴될 조짐이다. 23일 ㈜신영에 따르면 오는 25일 연면적 3만7천868㎡,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웰시티몰Ⅱ를 연다. 1층과 2층엔 자라, 에이치앤엠, 망고 등 세계 유명 SPA브랜드와 탑텐, 코데스콤바인, 원더플레이스 등 모두 14개의 의류매장이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매드 포 갈릭, 망고식스 등 식음료매장과 베이직하우스, WSW 등 의류·잡화매장이 들어선다. 여기에 3층과 4층엔 CGV가 8개관 1천708석 규모로 개관한다. 쇼핑·외식·여가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지웰시티몰을 거쳐 연결되는 통로까지 갖추고 있는 등 청주시내 구도심 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청주시내 대표 상권인 성안길내 상가들은 지웰시티몰Ⅱ 개점이 다가오면서 초긴장 상태이지만 손쓸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성안길내 입점한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스파오 등은 지웰시티몰Ⅱ에 입점하는 3개 SPA브랜드에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연간 30만명이 넘는 롯데시네마 청주점과 CGV(북문·서문점) 영화관람 수요가 롯데시네마 서청주점과 CGV지웰시티점으로 대거 줄을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직원들이 23일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농촌마을 가꾸기를 했다. 공사 직원들과 주민들이 꽃을 심고 있다.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중원대학교, 극동대학교와 지난 22일과 23일 업무협약을 갖고 1차 사업으로 마을벽화그리기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김범중 극동대학교 총장(왼쪽 네 번째)과 변상열 진천 보련마을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참사로 남겨질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각계각층이 애도의 물결에 동참해 음주나 떠들썩한 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숙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민들도 이번 사고로 인해 크게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웃고 떠드는 술자리나 외식을 삼가고 쇼핑도 절제하는 등 대재앙에 소비심리가 쪼그라들었다. 다음 달 초 연휴기간에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는 등 여행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5월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연달아 있어 올해 최고의 황금연휴로 꼽히며 이 기간 여행상품이 6개월도 전부터 조기 마감되는 현상까지 빚어졌었다. 여기에 6·4지방선거와 현충일이 하루 간격으로 이어진 6월초에도 여행수요가 대거 몰렸었다. 하지만 현재 도내 여행사에는 하루에 수차례씩 예약자들의 여행 취소 문의나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혼자만 웃고 즐길 수 없다는 사회적인 추세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관광주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번 사고를 애도하는 차원으로 관광주간 홍보를 중단토
㈜농협 충북유통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청렴무인매점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홍광의 ㈜농협 충북유통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와 조재준 청렴연수원장(가운데 왼쪽)이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