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유기를 통한 정보유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돼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파밍으로 금융소비자의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설정된 DNS주소(문자·숫자로 이뤄진 인터넷주소를 숫자 주소로 바꾸는 시스템)를 변조해 가짜 은행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금융정보를 절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1천691명으로 이들의 △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거래은행명 △계좌번호·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 정보가 유출됐으나 아직 금전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파밍은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백신프로그램으로 악성프로그램을 치료하면 됐다. 하지만 PC에 설치된 백신프로그램이 공유기를 치료할 수는 없어 공유기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금융정보 입력 요구에 유의해야 하며 악성코드 탐지 등 PC보안점검을 생활화해야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손해충북총국이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접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3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농협손해충북총국은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들면서 바빠진 벼 농가를 위해 가입기간을 연장했다. 도내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은 지난달 30일 기준 가입대상면적 2만5천444㏊ 중 122㏊(0.5%)에 불과하다. 이는 올 전국평균 가입률인 11.4%대비 10.9%p나 뒤쳐지는 수준이다. 지난해 가입면적인 1천86㏊(4.3%)에 비해서도 가입률이 3.8%p 떨어진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우박·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가 보험료의 75% 내외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4분의 1만 부담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6회 지방선거일인 4일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내 10개투표소 투표율은 13.8%로 집계됐다. 사전·거소투표를 제외한 가경동 선거인 3만6천명 중 5천명이 소중한 한표를 던졌다. 가경동 10투표소인 서현초등학교에는 오전 7시50분 기준 248명(5.86%)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 선거취재팀
닭 값이 산지시세와 도매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소비자가는 오르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충북도내 육계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 몰아닥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시세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AI발생으로 도내에서는 80여만마리의 닭이 살처분 됐지만 종식이후 입식 농가가 전체 80%가량을 차지하면서 공급이 과잉 양상을 띄게 됐다. 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지난달 말 기준 육계 가격 통계(전국 기준)를 보면 산지시세는 1㎏에 평균 1천37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시세였던 1천730원에 비해 20.6% 떨어졌다. 평균 도매가는 1㎏에 2천866원인데 지난해 동기 3천188원과 비교하면 10.1% 하락했다. 하지만 평균 소비자가(중)는 6천240원으로 지난해 평균 소비자가보다 16.4%나 올랐다. 청주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계탕용(900g) 닭 1마리는 5천370원(행사가 4천520원)으로 지난해 4천980원(aT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통계 기준)보다 7.8% 비싸졌다. 이 같은 '이상한 닭값'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산지 가격이 떨어져도 납품업체의 납품가나 소비자 물가 등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도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 3곳의 편입을 승인 받았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0차 정례회의에서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과 우리선물의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했다. 이번 편입 승인으로 인해 농협금융지주는 6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우리투자증권 주식 7천542만6천214주(37.85%), 우리아비바생명 1천457만3천773주(98.89%), 우리금융저축은행 1천32만주(10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고 자회사는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었다. 또 편입되는 자회사의 총자산을 단순합산할 경우 농협금융지주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254조5천억원에서 290조2천억원으로 증가하게 됐다. 금융위는 농협금융지주 총자산의 약 10%(30조원)에 해당하는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비은행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 통합 추진조직(PMI)을 중심으로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과 발전방안 마련 등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손해충북총국이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접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3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농협손해충북총국은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들면서 바빠진 벼 농가를 위해 가입기간을 연장했다. 도내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은 지난달 30일 기준 가입대상면적 2만5천444㏊ 중 122㏊(0.5%)에 불과하다. 이는 올 전국평균 가입률인 11.4%대비 10.9%p나 뒤쳐지는 수준이다. 지난해 가입면적인 1천86㏊(4.3%)에 비해서도 가입률이 3.8%p 떨어진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우박·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가 보험료의 75% 내외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4분의 1만 부담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한국전력공사가 초·중·고교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에 나섰다. 2일 한전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 각급학교(대학교·박물관·도서관 등 제외)를 대상으로 매월 전기요금의 4%를 할인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해 초·중·고교 전력사용 현황을 보면 1만1천658개교에서 34억9천7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사용했고 전기요금은 5천36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전 측은 지난해 11월 교육용(갑)의 기본요금 단가 8.8%인하(연평균 약 2.3% 부담 완화)를 시행했고 이번 추가 할인으로 각급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공모한다. 2일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농어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시, 단편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연령이나 신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60~100매 내외, 수필은 20매 내외이고 시는 분량 제한이 없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며 수상작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전 부문 중 대상 1편을 선정해 1천만원, 나머지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2편 500만원, 그리고 부문별 2편의 우수상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메일(klwa1961@hanmail.net)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031-420-3760)에 물어보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원군 오송농협이 2일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맛찬동이 수박 첫 출하 풍년기원제를 했다. 친환경 GAP인증(농산물생산이력제)을 받은 맛찬동이 수박은 서울 양재동 농협판매장과 이마트를 비롯해 전국 수십여곳의 대형유통매장에 출하되고 있다. 오송 지역은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탑과채' 생산단지로 지정을 받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장태순 오송바이오작목회장은 "풍년기원제를 통해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소중히 길러 낸 맛찬동이 수박이 가격안정과 소비확대로 농업인 얼굴에 웃음이 돌아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충북도내 가전제품 판매점들이 월드컵 특수를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도내 가전제품 판매점들에 따르면 월드컵, 올림픽 등 규모가 큰 국제 대회가 있을 때마다 TV매출이 평년보다 많게는 150% 이상 늘어난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대형(46인치 이상)·초고화질(UHD)TV 등 고급형에 몰리는 최근 추세로 인해 매출액 규모가 크게 오르고 있다. 롯데 하이마트 분평점의 경우 지난 주말인 24~25일 TV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껑충 뛰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뒤 침체된 소비심리로 인해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매출이 30%가량 감소했지만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국 판매점 기준으로 보면 이달 들어 50인치 이상 대형 TV매출은 지난해 5월보다 25% 늘었고 전체 TV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도 45%로 전년보다 10%p나 상승했다. 이마트 청주점의 이달 TV매출은 지난해보다 34.5% 증가했다. 46인치 이상의 대형TV의 경우 매출이 무려 105.8%나 크게 올라 매출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분평점 관계자는 "올해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몰려있는데다 윤달효과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