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이름을 올렸다.프란치스코 교황(77)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과 성장 및 부의 재분배 문제에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한 인물이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3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키
▲이홍범(청주중앙여고 교사)씨 부친상·임미자(양청고 교사)씨 시부상=발인 3일(금) 오전 7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이천 호국원.
▲장수익(충북대 생화학과 교수·한독 줄기세포 재생의학 국제공동연구소장)씨 별세=발인 3일(금)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조희순(충북도 보건정책과 주무관)씨 모친상=발인 3일(금) 오전 6시 평창의료원 1호실, 장지 원주시 충효공원
▲이용범(전 보건환경연구원)씨 부친상=발인 3일(금) 오전 7시 청주의료원 특실, 장지 이천 호국원
▲정태덕(전 충북도 감사관실)씨 별세=발인 3일(금) 오전 9시 효성병원 장례식장 특2호, 장지 목련공원
민선자치 6기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다. 채 석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체제의 공과를 논의하는 것은 성급한 처사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출범 100일을 맞아 정책 각론의 세세한 공과가 아니라 지난 선거에서 약속하였던 주요 공약의 이행과 시정의 핵심 방향을 점검하는 것은 주민의 권리이자 시민의 책무이다. 통합청주시의 초대 수장으로 선출된 이승훈 시장은 '일등 경제, 으뜸 청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풍요로운 지역경제' 등 5대 시정목표를 설정하였다. 또한 금년도 시장운영의 방향을 '100만 통합시민, 행복시대'를 제시하였고, 이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잘 사는 경제도시', '희망이 넘쳐나는 복지도시', '미래를 여는 교육·문화도시', '맑고 쾌적한 청정도시', '안전하고 균형 잡힌 상생도시', '300만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 등을 6대 핵심 과제로 설정하였다. 이승훈 통합시장 체제의 시정 방향과 비전에서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이는 '일등 경제'라는 슬로건과 '경제도시'라는 핵심 과제에서 잘 드러나 있다. 눈에 띠는 또 다른 특징은 경제와 더불어 복
자시를 갓 넘긴 야심한 밤, 문을 걸어 잠그고 골목 바깥쪽을 보니 저쪽에서 휘청휘청 기웃기웃 다가오는 이가 있다. 삼겹살거리에도 하나둘 전광판이 꺼지고 야간영업을 하는 몇 개 업소에만 불이 켜져 있어 전체적으로는 침침하고 음울한 분위기다. 먼발치에서 보니 곧바로 걷지 않고 곧추 서 걷지 않는 품새가 자못 위태롭다. 금방이도 기력이 떨어져 털썩 주저앉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 순간 목덜미가 뻣뻣해졌다. 그러나 골목의 오른쪽 왼쪽을 연신 두리번거리며 때론 만져보고 때때론 들어보는 손길이 재다. 저쪽 골목 입구에서부터 벌써 10여 미터를 지그재그로 훑어오는 모양이다. 작은 손수레에는 이미 잡동사니들로 거의 차 있다. 가장 많은 것이 종이박스이고 플라스틱 통도 눈에 띄었다. 이 골목에 들어서기 전에 이미 다른 골목 두어 곳을 뒤진 게 틀림없다. 길 한 켠에 주차된 승용차 옆을 뒤질 때는 차 밑에 있던 고양이가 귀찮다는 듯 어슬렁어슬렁 반대쪽으로 움직였다. 도심의 밤 고양이만큼 많은 노인들이 이 시간에 어두운 골목을 쏘다니는 건 혹 아닌지. "늦게까지 하시네요"라고 말을 건네자, "주울 게 없어 들어가는 중예요"라고 할머니는 말을 받았다. 며칠 전 낮에 만났을 때 커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결정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주대 동문들은 이중 망신이라며 개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향후 청주대 사태를 해결할 결정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어제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윤배 총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문화위는 아마도 김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청주대 사태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김 총장이 국감 증인으로 나서게 되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학과 통폐합 추진 과정,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3천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조성경위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 마디로 청주대 회계 전반에 걸친 집중적인 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은 모두 30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16명과 새정치민주연합 14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총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감 확산이 김 총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더 빨리 결정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대에선 지금도 보직교수들의 잇따른 사퇴와 '교문봉쇄' 시위, 고발과 학생
'일에 묻혀 사시는 아버지 거친 손을 잡고 달리고 싶습니다. 손자가 뛰다가 넘어지면 에구구 따라 넘어지는 할머니 목소리 그 응원을 듣고 싶습니다.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운동장에선 져도 좋고 이겨도 좋습니다. 바쁜 일손 놓으시고 오셔서 어릴 적 운동회 속으로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운동회에 초대하는 초청장도 보내고 운동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내걸고 만국기 펄럭이는 운동회를 준비한다. 특별한 문화센터가 없는 산골마을에서는 초등학교 운동회가 마을의 축제다. 가을 햇살 아래 산골 마을 미니 학교 운동회는 온 마을 사람들이 일손 멈추고 달려 와 함께 거든다. 줄다리기 줄도 함께 당기고, 큰 공도 함께 굴리고, 박 터뜨리기 경기에는 함께 팥 주머니를 던져 올린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어른들의 팔에도 어깨에도 힘이 실린다. 하지만 운동회라는 것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초등학교의 40% 정도만 운동회를 한다고 한다. 도시에서는 운동장이 없어서 못하고 시골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적어서 못하는 것이다. 가을이면 만국기 펄럭이는 운동장에서 힘껏 뛰는 아이들을 만나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이색 운동회를 준비한다. 전에 근무하던 분교장의 달빛 운동회가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