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올해에만 15조와 16조,17조를 넘어서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이 같은 결과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뿌듯하고 희망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사상 최악의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내수는 물론 수출마저 두 자리 수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기침체라는 구렁텅이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중소기업들은 현상유지는 고사하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조업시간이 단축돼 시간외 잔업이 없어진지 오래다. 내수침체로 일감마저 줄어들고 이미 생산된 제품은 재고로 창고를 채우고 있어 IMF때 보다 더한 제조업의 위기라는 푸념이 공공연히 들려오고 있다. 대기업마저도 신규투자를 꺼리고 인원감축이나 구조조정을 발 빠르게 진행하며 내년 고용전망도 가늠할 수 없는 암울한 지경이다. 이런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에서 공장 신ㆍ증설이 활발한 지역이 있다. 충북도가 BㆍIT의 핵심단지로 육성 중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다. 공장 신ㆍ증설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이는 오창단지 전체 입주기업인 120여개 기업의 10%에
충북의 지난 10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밝힌 '10월 충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005년=100)로 전월대비 0.4% 하락해 전년 동월대비 4.5%, 전년 동기대비 5.2%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12.8로 전월대비 0.8% 하락해 전년 동월대비 4.6%, 전년 동기대비 6.5%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충주시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로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 도시 평균(0.3%) 보다 높은 상승률로 실질적인 물가상승 지표인 전년 동월대비 5.4%가 상승해 전 도시 평균(4.5%)을 크게 넘어서며 강릉에 이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충북의 전월대비 주요 상승품목으로는 도시가스(4.2), 가루비누(21.1), 컴퓨터본체(20.8), 지역난방비(9.9) 등이다. 주요 하락품목으로는 휘발유(-8.2), 경유(-11.2), 등유(-10.8), 금반지(-4.9) 등이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호박, 부추, 미나리, 굴, 피망, 생화, 풋고추, 밤, 오렌지, 양파, 가자미, 가지, 닭고기
충북도가 지난 1999년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전국 최우수·우수도를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도는 우수한 고품질 쌀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실시한 2008년 농산시책 종합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도로 선정됐다.고품질 쌀·콩 생산유통 및 경영개선 평가결과 수상내역은 고품질 쌀 생산평가는 농가부문이 증평 사곡리의 박호경씨 최우수(300만원), 청원군 북이면 박종화씨(100만원), 단지는 음성 대소 오류단지가 우수(300만원), 진천 삼덕리 옹암단지가(200만원) 선정됐다.논 콩 재배 부문은 괴산 세곡단지가 우수(300만원), 농가는 충주 동량면 김주문씨가(100만원)을 받게 됐다.이와 함께 전국단위 고품질 쌀 평가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어서 으뜸 농산물 품평회 대상 (생거진천쌀 80만원 농식품부장관상), 고품질브랜드 쌀 평가에서 금상(생거진천쌀 100만원 농식품부장관상)과 은상(청원 생명쌀 50만원), 동상(음성 다올찬쌀 30만원)을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로 도가 그동안 기관시상으로 받은 시상금과 상 사업비만 무려 213억 원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시상금을 받아 안정적인 식량생산 기반조성과 유통시설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특히, 올해 평
충북중기청, 환위험 관리 설명회 개최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유지석)은 2008년도 하반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주)뉴스틸 등 14개 기업을 지정하고 2일 충북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지정증 수여식 및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기업은 지정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청,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및 일부 시중은행 등 23개 수출지원기관에서 수출신용보증료 인하, 여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대행 등 각종 우대 지원을 받게 된다.환위험 관리 설명회는 최근 급변하는 환율에 따른 수출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선물협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무역의 날 맞아 삼동 2억불 탑, 에버다임 1억불 탑 수상제4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주)삼동이 '2억불 탑'을, (주)에버다임이 '1억불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도내 36개 업체가 수출 탑을 받는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권영대)는 전선류 생산업체인 (주)삼동과 건설 중장비 전문업체인 (주)에버다임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2억불 탑'과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도내 36개 업체가 수출 탑을 받고 27명은 석탑 산업훈장 등 정부 및 무역협회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한 공로로 수출 탑을 받게 된 음성군의 (주)삼동(대표 이이주)은 1977년 회사설립 이래 초고압 변압기 및 송·배전용 변압기, 각종 중전기기, 자동차 및 전자산업 등의 기초가 되는 소재분야의 평각동선 및 마그네트 와이어를 생산, 수출하는 업체다.수출 탑 수상과 함께 이이주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1억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는 진천군의 (주)에버다임(대표 전병찬)은 1994년 설립돼 국내 순수 기술로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콘크리트 펌프트럭, 타워크레인, 굴삭기 부품인 어
경제가 불황의 긴 터널로 접어들면서 산업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제 수치들이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통계사무소가 밝힌 10월 중 충북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출하, 재고 모두 전월에 비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밝힌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어 조업부진과 판매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충북의 산업생산은 식료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금속 가공 제조업 등이 증가했으나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비금속 광물 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등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달에 비해 각각 1.6%, 2.9% 감소했다. 재별로는 자본재, 소비재가 각각 15.1%, 2.7% 감소한 영향으로 중간재가 1.0% 증가됐으나 제조업 전체적으로는 1.7% 떨어졌다.출하부문은 식료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 음료 제조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등이 감소해 전월
사상최악의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전반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공장 신ㆍ증설이 활발히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오창산단에 공장 신ㆍ증설을 진행 중인 곳은 6곳이며 이미 완료한 곳도 7곳에 달한다.이중 신ㆍ증설을 진행 중인 곳은 생명공학제품을 생산하는 (주)바이오랜드가 현 공장(4천264㎡)의 두 배에 가까운 연건축면적 8천346㎡로 공장 증설을, 매연저감장치를 생산하는 (주)테크노블루는 2천989㎡ 규모로 구 윈테크 부지를 매입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특히 유사반도체를 생산 중인 에이엘티세미콘(주)는 반도체경기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 공장(4천574㎡)의 무려 세배가 넘는 규모인 1만4천127㎡규모로 증설공사를 진행 하고 있어 눈에 띈다.시험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재)fiti시험연구원도 지난 9월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단지 부지에 4천130㎡규모로 연구소를 건립 중에 있다. 의료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주)한림의료기는 지난 2007년 1월 4천평의 부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오창산단으로 본사 및 생산시설을 이전한 것은 물론 현재의 1공장을 5천720㎡로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