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다방 등에서 일할 것처럼 속여 900여만원의 선급금을 챙겨 달아난 P씨(33·여)를 상습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P씨는 지난 2008년 10월6일 충주시 칠금동의 한 다방에서 일하기로 하고 업주 A씨로부터 선급금 35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P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0년 12월까지 충남 공주와 경북 문경 등지에서 선급금 총 9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15일 오후 1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조립식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불은 조립식 상가 건물에 입점한 점포 5곳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차 14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호상기자
청주시의회는 1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201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들을 위촉하고, 2012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시작했다.결산검사 위원은 김창수 청주시의회 의원, 이장희 충북대 교수, 김창섭 공인회계사, 조항래·안병무 전 공무원 등 5명이다.결산 검사위원들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일 동안 청주시 본청과 산하 기관의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계속비·명시이월비·사고이월비를 검사한다.청주시가 집행한 예산의 효율성과 운영의 적법성, 적정성 등도 검사한다.특히 채권·재무 결산, 재산·기금, 시 금고 결산 등을 해 청주시의 미래 재정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의 합리화 방안을 제시한다.결산검사 일정은 시 본청과 일부 사업소는 21일까지, 상당구청·상수도사업본부·상당보건소는 22일부터 25일까지, 흥덕구청·흥덕보건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예술체육회관·고인쇄박물관은 29일부터 30일까지 각각 검사를 받는다.31일부터 4일간은 검사의견서를 작성한다./ 이호상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삼척시의장)가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의장협의회는 14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제171차 시·도 대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특히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의에서 진행 중인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와 관련해 정당 공천체 폐지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여론 형성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아울러 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재정 자립 등 지방분권 실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청주시의회 안혜자 의원과 김성중 의원이 각각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 봉사상을 받았다./ 이호상기자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 공구를 훔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화물 차량 적재함에서 공구를 훔치려 한 S씨(36)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K(28)씨의 집 앞에 주차된 K씨의 1t 화물트럭 적재함에서 공구 십여 점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S씨는 자물쇠 자르는 소리에 잠에서 깬 K씨에게 발견, 미수에 그쳤다.S씨는 경찰에서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S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600여만원이 필요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호상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13일 고객 돈 수 억원을 빼돌린 청주시내 모 새마을금고 전 간부 A(43·여)씨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새마을금고 간부로 근무하면서 수년간 6억원대의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고발로 A씨를 조사했다.경찰은 횡령 금액 등 정확한 추가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상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13일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31)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J(43)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J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청주 일대를 돌며 1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는 18억9천여만원을 들여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 내 화장로(8기) 개·보수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화장로 시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적용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시는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유해가스 처리장치, 다이옥신 촉매장치, 흰 연기 방지장치, 전기·자동제어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청주시 관계자는 "화장로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환경오염 개선은 물론 다이옥신, 백연 등의 처리로 혐오시설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충북도의 '존재감(?)'까지 위협할 초대 통합 청주시장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을 정도로 전국적·정치적 이목을 집중 받을 수밖에 없다. '첫' 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크지만, 향후 청주시가 인구 100만의 '광역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내·외형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도지사 선거' 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의 정당공천제 폐지여부가 최대 관건이지만, 현재까지 자천타천격 통합시장 후보군은 10여명이다. 무게중심은 청주와 청원을 통합으로 이끈 한범덕 현 시장과 이종윤 현 군수에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이다. 두 단체장 모두 통합시장 도전이 확실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청주시민들은 단 한번도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다. 물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 여기에 같은당 소속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형근 전 충북의회 의장, 박현하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모두 쟁쟁한 인물들이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이른바 '본선 경쟁'보다 민주당 내부의 후보 경쟁(경선) 싸움이 더 치열할 것으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