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의협 역사상 최초로 탄핵됐다.의협 대의원회는 19일 오후 5시께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노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78명 중 136명(76.4%)이 노 회장의 불신임안에 찬성, 결국 불신임안은 가결됐다. 현재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은 선거권이 있는 회원 1/4 이상 또는 재적 대의원 1/3이상 발의로 성립되며 재적 대의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 대의원 2/3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이로써 노 회장은 임기 3년 중 2년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의협 회장이 총회 결의로 회장직에서 박탈된 것은 의협 106년 역사상 최초다. / 이주현기자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온라인상에서 치매 관련 정보를 소통하는 고객 중심 홈페이지(http://chungbuk.nid.or.kr)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홈페이지는 센터소개, 치매극복캠페인, 파트너광장, 커뮤니티, 치매전문교육, 실종치매노인지원, 치매정보365 등 6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각 메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치매관련 서비스, 기관에 대한 정보도 얻고, 진행되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이나 치매관련 교육을 신청,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중앙치매센터와 치매정보365 홈페이지와 통합회원으로 운영되며, 한 곳에만 회원 가입을 해도 세 가지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는 지역별로 내실 있는 치매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역치매센터는 5개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와 6개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에 위치한 기관으로 지난해 7월 지역별 치매관리 계획의 수립과 맞춤형 치매서비스 제공을 위해 출범했다./ 이주현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는 17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건협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직원들에게 건강정보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건교육 등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4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이런저런 이유로 봄나들이를 제대로 못 한 사람들의 마음이 다급해질 때다.18~20일 낮 기온이 20~23도를 보이는 등 포근한 날씨에 외출에도 무리가 없겠다.이 기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장연철(청주시의회 복지환경전문위원)씨 모친상=발인 19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 목련공원 납골당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이들이 사고 직후 가족 등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카톡이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 하나둘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사고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는 '왜 카톡을 안 보나 했네, 나도 사랑한다'고 답했다.단원고 연극부 단체 카톡방에서 이어진 문자들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한 학생은 사고 직후인 오전 9시5분께 '우리 진짜 기울게 될 것 같아. 얘들아 진짜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 사랑한다'고 카톡을 남겼다.이 카톡방 다른 학생들도 '배가 정말로 기울 것 같다','연극부 사랑한다'고 잇따라 메시지를 남겼다.또 다른 탑승객의 카카오톡 대화도 안타깝다.'웅기'라는 카톡 닉네임을 쓰는 한 탑승객은 '방안 기울기가 45도야. 데이터도 잘 안 터져. 근데 지금 막 해경왔대'라고 오전 9시 25분께 형에게 카톡을 보냈다.형은 곧바로 '구조대가 금방 오니까 우왕좌왕 당황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하라는 대로만 해. 데이터 터지면 형한테 다시 연락해'라고 보냈으나 카카오톡 수신을 확인하는 숫
속보=오창에 이어 청주에서도 다가구주택 억대 전세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오피스텔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체 24가구 중 6가구가 전세금 대출 사기로 시름을 앓고 있다.문제의 오피스텔 소유주는 어린이집 교사인 K(39·여)씨인데, 그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기사건의 중심에는 부동산 경매전문가 J(43)씨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다.J씨는 1년 전 자신의 내연녀를 통해 알게 된 K씨에게 접근해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J씨는 K씨에게 명의를 빌려주면 경매를 통해 오피스텔을 인수한 뒤 되팔아 얻은 이익금 중 1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다.K씨는 의심 없이 명의를 빌려줘 오피스텔 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세입자 모집 등 오피스텔 운영은 K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J씨가 맡았다.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J씨는 K씨 몰래 오피스텔을 담보로 은행에서 2억여원을 대출받았다.지난 2월에는 20~30대 젊은 세입자들(6가구)에게 접근해 집주인(K씨)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전세권설정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J씨는 제안에 응하는 조건으로 8천~9천만원에 달하는 전세금에서 2천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주거, 업무, 생산, 연구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적 신도시로 조성됐다. 투자·전세사기 사건이 터진 지역은 산단 내 구룡리·양청리 일반주택지로 지난 2002년 산단이 945만㎡로 규모로 준공됐다. 이후 청원군은 오창산단의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2003년 11월 361만336.1㎡에 대한 산업단지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변경 승인을 시작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다. 군은 2010~2015년 오창산단 내 인구 5만2천697명, 1만5천499가구를 목표로 오창산단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오창산단 내 주택용지 면적은 119만2천267.1㎡로 단독주택 중 원룸같은 다가구주택이 들어선 일반주택 면적은 38만4천477.5㎡로 전체 주택면적의 29.7%를 차지한다. 군은 일반주택 수용인구는 9천928명, 가구당 가족수를 3.4명으로 계산해 수용 가구 수는 2천920가구로 계획했으나 현재 수용가구 수는 계획한 수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16일 현재 오창산단에서는 693동(7천212가구)이 다가구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준공(사용승인)건수는 632동, 6천595가구로 당초 계획한 2천920가구를 2.3배 초과
오는 6월부터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약사에 대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된 약국이 아니면서 약국 유사 명칭을 사용한 자도 마찬가지다.보건복지부는 약사법 시행령·시행규칙의 일부개정안을 마련, 1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6월부터 시행한다.지난 3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위반행위의 종류별 과태료 금액 및 복약지도서 양식 등을 구체화했다.약국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한 자와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과태료 금액은 각 30만원으로 정했다.혼선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의 명칭, 용법·용량, 효능·효과 등 복약지도서에 기재해야 할 사항과 표시 방법도 규정했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약사 등의 위생복 착용 의무 삭제, 면허증 재발급 절차 간소화 등도 포함됐다. / 이주현기자
4월의 신록에 비가 내린다. 이 비 내린 다음에는 봄을 건너뛴 여름이 성큼 다가올지도 모른다.17일 충북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가 오다 밤 늦게 그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