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에도 '대추군수' 새겨-이제 며칠있으면 한해가 저무는데 현싯점에서 보은군 행정을 정리해본다면 어떻습니까.예. 단언하건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다시피 우리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인상이 남아있는데 이제 그런 것은 탈피했다고 할 수 있지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인터체인지 주변에 산단이 조성돼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신정리 리조트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됩니다. 또한 속리산에서 갈목재 도로 예산이 확보됐으며 뭐니뭐니해도 대추 소득이 대박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입니다. 지난 6월 개최한 충북도민체전은 보은 발전을 10년 앞당겼다라는 외부 평가를 받았으며 대추축제에 이어 한우축제도 4만의 인파가 찾아와 보은 홍보를 제대로 했다고 평가합니다.결론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공한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군이 추진중인 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을 두는 현안은 무엇입니까.유통회사 설립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식명칭은 (주)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이고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 위해 군이 자체적으로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국에 6개를 선
'세상은 사람이 바꾸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한국에는 장성아카데미가 있다'. 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로 일컫는 전남 '장성 아카데미'의 모토이다. '시골에서 잘 될까·'라는 비아냥을 말끔히 씻고 95년 부터 매주 1회 개최해 550회가 넘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단 한번의 결강이 없다는 점이다.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강사진으로 부터 강의를 들은 인원만 16만명이 훌쩍 넘는다.장성군 인구가 5만 2000명 정도임을 감안 할 때 주민 1인당 최하 3번씩 참여한 셈이다.또 이를 보고 전국 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행렬이 이어졌고,,'충북 청풍아카데미' 등 전국 70여 지자체에서 유사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생겨났다.재정자립도가 16%에 불과한 전남 시골 자치단체였던 장성군이 전국에서 정책개발과 혁신 부문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교육의 힘이었다. 장성 아카데미는 변화와 혁신을 주장하던 당시 김흥식 장성군수의 확고한 의지에서 시작했다. 3년전 필자와 인터뷰를 가졌던 김 군수는 "이 강좌를 통해 주민과 공무원들이 낡은 생각을 털어내고 끊임없이 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경영의식을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엄동설한이다. 온 통 잿빛이기도 하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도 혼자 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황의 그늘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 상당히 드리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요즘 심란하다. 약 보름전 6년간 6억5천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20대 연에인이 문근영이다고 신원을 공개하자 보수논객이 빨치산을 니화하기 위한 음모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개인 홈피에 올리고 이를 진보측 논객이 반박하고 진보정당에서 비난에 가세하는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졌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도 문근영을 비난하는 악플을 달고 이를 다시 공격하는 선플이 줄을 잇는 등 본래의 '기부'행위에 대한 선양이 실종되는, 어쩌면 한국의 기부문화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이 벌어졋기 대문이다. 여기에 일부 정치권이 현재 시회복지공동모금회로 단일화 돼있는 모금창구를 민간기구가지 확대해야 한다면 모금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의 저지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 처지다.모금회측으로서는 일년 농사를 지어야 할 연말에 이런 일이 생겨 모금에 차질이 빚을까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현재 한국을 포함한 거
이명박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의 주 핵심은 747이었다. 7% 성장에 10년내 1인당 소득 4만달러 달성, 그리고 세계 7대강국 진입이 그것이다. 이 후보는 경제살리기와 함께 이 공약이 먹혀들여 대권을 잡았다.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747은 전혀 다른 숫치로 놀림감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버렸다. 인터넷에는 747관련 각종 패러디들이 나돌고 있다. 그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코스피지수 7백대, 1인당 국민부채 4천만원, 세계 7대 빈곤국 진입 등이 그것이다. 물론 너무 자학적인 측면이 있지만 아주 틀린 것도 아닌 것 같다. 대통령도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만 어쨌든 이제 국민들은 포기를 한 것 같다. 엊그제 충북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정우택지사가 시정연설을 통해 2010년 충북도민 1인당 소득 3만3천달러 달성을 목표로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의회와 도민의 적극 협력을 당부한 것은 물론이다. 3만3천달러 발언은 처음 나온게 아니다. 충북발전 아젠다 2030을 통해 원대한 비전을 오래전 밝히고 나름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이다. 만약 그의 구상대로 앞으로 2년 남짓한 시한내에 3만3천달러를 만든다면 정지사는 이대통령의
- 2년반 동안의 군정을 자평해 보시죠.도의원때는 그런 걸 몰랐는데 군수가 되니 공무원들을 어떻게 움직이게 해야 하나가 고민되더라구요. 그렇지만 도의원 7년 해봤으니 잘될 것이라 믿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한켠으로는 조급해지데요. 그래서 생동감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공동의 목표를 부여했습니다. 그게 바로 2015년 진천시 출범입니다. 좀 억지다 싶을 수도 있었겠지만 긍정적 측면을 강조했지요. 그 일환으로 예산이 들어가는 외주 용역 대신 30여명의 직원들로 주축이 된 자체 준비단을 발족시키고 로드맵 작성에 들어갔는데 올해 마무리 됩니다. 이렇게 하니 움직이는게 눈에 보이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이제 공무원 뿐 아니라 군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자부심이 실현되도록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하겠지요.-역부족이거나 어려움은 느낀 적은 없었는지요.없을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 우리 직원이나 군민들 상당수가 부정적 사고에 너무 익숙해 있더군요. 저거 하면 뭐하나?, 저거 되겠나 ?등 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등이 그것이지요. 예컨데 우석대 유치만 해도 민간개발에 대한 특혜의혹 제기 우려와 충북최초 도시개방형 사업으로에 대한 낯설음
지난 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감춘 채 6년간 8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20대 연예인이 문근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본인은 물론, 소속 기획사에서도 '모르'쇠로 잡아 뗐지만 모금회 측에서 다른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를 했다. 얼굴없는 천사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사람들이 알아보든 , 아니든 그는 삭막한 이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 천사로 남게 될 것이다. 얼굴없는 기부천사 들 선행은 해피 바이러스 가수 김장훈이 자신은 월세 아파트에 살며 지금까지 40억원 정도의 엄청난 돈을 여러곳에 기부한 선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주위에서는 그를 기부 바이러스에 중독된 기부천사라고 부른다. 기부를 하면 더 없이 행복해지기 때문에 이 일을 멈출 수 없다고 한다. 역시 전세아파트에 살며 11년간 40억원의 기부를 한 가수 박상민도 이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부를위해, 기부 금액을 정하고 돈을 번다는 것이다. 애초 부터 삶의 가치관이 확실히 정해져 있음을 느끼게 한다. 비록 이들 연예인 뿐 아니라 넉넉지 않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챙기고 있는 나눔의 전도사들
-군청의 일개 말단 직원에서 군정 책임자로 변신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군수라는 자리가 어떻던가요.하급직원이나 군의원 등은 그저 일만 하거나 집행부를 견제 하는 정도의 업무와 함께 책임 질 일이 별로 없지만 군수는 모든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에 따라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칫 하면 군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판단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총체적으로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지금까지 군정을 운용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적지 않았을텐데요.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영동은 타 지역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의회에 있을때도 느낀 점이지만 군청내에 저 보다 선배들인 고참 간부들이 많았는데 후배인 제가 어떻게 그들을 통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을 많이 했고 또 그부분이 제일 신경 쓰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적지만 그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군정을 협의하고 했더니 그런 우려는 사라져 버리더군요. 업무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때 육참총장으로 부터 '포기해라'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입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 우리 지역으로 오게 만들었지요.지금 생각해도 기적에 가깝습니다.-앞서 말한대로 한참 후배가 군수로 오게되니 전임 군
나라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양분시키는 수도권 규제완화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이 고사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징후와 예고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도권 비대 정책을 합리화 하기 위해 지방을 살린다는 이른 바 '선 지방 균형발전론'을 아무리 들고 나온다 해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렵고 되레 불신만 키우고 있음을 반증한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비대화가 세계에서 비교대상이 없을 만큼 모든 면에서 과밀, 포화상태임은 공지의 사실이다. 수도권에는 전체 제조업의 58%, 사업체의 50%, 벤처기업은 68%, 공공기관은 85%가 집중돼 있다. 금융 등 경제력의 쏠림현상은 이보다 더 심하다. 이런 현실속에 규제가 풀리면 노무현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따랐던 탈 지방 기업들의 수도권 U턴이 명약관화 해지고 그 것은 지역경제 침체라는 직격탄과 연결된다. 우선 충청권경제협의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수도권 공장 입지 규제가 철폐돼 지역 성장률이 50%로 낮아지면 비수도권 전체 지역은 124조원의 피해를 입고 이 가운데 충청권은 50조원의 직·간접 피해가 예상된다. 비 수도권 지자체가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충북의 경우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표정을 볼 수 가 없다. 혼자 즐거운 일이 생겨도 주위가 거의 회색 분위기여서 인지 드러내놓기가 쉽지 않다. 토막난 펀드, 주식, 안팔리면서 값만 내리막길을 타는 부동산, 구조조정 불안 등 등 세인의 화두는 온통 경제에 관한 것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어찌할 바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당국자들의 대응을 보고 그 결과에 일희일비 할 뿐 . 그런 가운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유일한 자기 최면이라고 할까. 회복이라고는 담을 쌓을 것 같던 경제분위기가 약간 생기를 찾은 것 같다. 별별 대책을 내놓아도 싸늘하기만 하던 시장이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체결 발표 이후 지난 주말까지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시중에는 '리만브라더스(이명박+강만수)가 모처럼 한 건을 했다'는 희화적인 말들도 돌아다닌다. 그동안 정부의 헛방대책 시리즈가 통화스와프란 빅 이벤트 한방으로 어느 정도 비난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고비를 넘긴 것 뿐이지 침체의 탈출이라는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 이다. 솔직히 말해 불황이 심해진 이후 국민들의 눈에 대통령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외국 방문때 정상회담을 하며 웃는
옥천군은 행정구역으로는 충청북도이지만 실제 생활권은 대전이다. 왕복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10분이면 대전 도심 가까이 진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대전에 집을 두고 옥천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옥천군의 정체성에 대한 모호함이 많은데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의 개발속도도 활발한 편은 아니라는 게 공통의 평가이다. 그래서 민선4기 군정을 펴고 있는 한용택군수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그는 농협에서 삶의 대부분으로 보낸 인물로 지난 지방선거 때 처음 뛰어들어 당선됐다. 금융인 출신 답게 경제적으로 군정을 도모하는 한편,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무형 이다. 경제군수, 세일즈군수를 표방한다. 그러면서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며 주민들과의 프렌들리를 강조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런 동선에 비해 주민들의 점수는 그리 후하지 않은 것 같다. 한군수는 금융인 출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그중에서도 특히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의 열의가 다음 지방선거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농협 맨으로 한우물을 파다 정치인으로 , 또 일선 단체장으로 짧은 시간에 변신을 했는데 막상 공직사회 몸 담아보니 어떤가요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