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말이지만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지난 주 창당 1주년 회견에서 "국회의원 숫자를 30% 줄이자"고 제안 한 것은 여러 국민들의 공감을 살만하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수는 299명이다. 6,7대 국회때는 175명이었으나 1988년 공직선거법에 현재의 정원으로 규정했다. 그러다 16대에 273명으로 약간 줄었다가 17대에 원상복귀 했다.이총재는 299명을 210명 내외로 하되 지역구 의원들의 포퓰리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직능대표나 소수자 보호를 위해 의원의 절반인 100명 정도를 비례대표로 하자는 것이다.이총재의 이같은 제안은 지난 연말 폭력국회로 빚어진 국민들의 혐오스러운 시선에 큰 부담을 느껴 제살을 깎더라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표출한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선진당이 처한 소수당의 비애를 털어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역의원이, 그것도 비록 소수정당이긴 하지만 공당의 대표가 국회의원 감축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만약 이에대한 찬반을 국민에게 묻는다면 압도적으로 감축안에 동의를 할 것이 확실하다.지난 설민심에서 드러났듯이 국민이 국회를 보는 시각은 발
음성군은 충북에서 진천과 함께 신흥공업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인구도 9만명으로 인근 괴산이나 증평보다 월등히 많으며 입주 업체도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가는 곳이다. 박군수는 학창시절 일부를 서울에서 보낸 뒤 음성에서 조그만 농장을 경영하며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벌였다. 그러면서 평통자문위원과 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장을 지내며 음성미래발전연구회장을 맡아 지역정계진출을 꿈꿔왔다. 그러나 2003년 재보선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청에 입성을 한 뒤 3년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그가 야인시절 때 생활을 잘 알고 있는 관계로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했으나 보스기질을 살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저런 관계로 연예인들과의 친분이 두터워 군의 여러 축제에 중량급 연예인들을 잘 데리고 오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넉달여를 끌어 온 사무관 승진 인사 수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침내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무엇보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의 단체장을 지내며 '내 사전에 인사를 매개로 하는 금품수수는 절대 없다' 는 것을 신
국회 전체적으로 보면 172석의 한나라당이 여당임이 분명하지만 충북의 경우는 민주당이 '여당'격이다. 8명의 지역구 의원중 한나라당은 송광호의원 단 한명이고 민주당이 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당 소속의 이용희의원도 지난 17대까지만 해도 민주당 의원들과 한배를 탔던 인물이다. 따라서 뿌리는 같다고 봐야한다. 이런 구조여서 그런지 적어도 나라 전체의 현안을 다루는데는 거대 여당과 소수 야당의 행보가 극명히 갈리지만 지역의 문제로 국한되면 한나라당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송광호의원이 3선에다 최고위원을 맡고는 있지만 쌀직불금 국정조사때만 반짝 언론에 노출됐을 뿐 그가 중앙당에서 중량급으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의 지역구인 제천· 단양에서는 그렇지 않은지는 몰라도 말이다. 당내 에서 며칠전 심규철 보은·옥천·영동 당협위원장이 중앙당 제2사무부총장에 임명돼 숫적으로는 늘어났지만 원외위원장 및 사무처 관리 업무인 만큼 큰 틀에서의 정치적 무게가 얼마나 실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정우택지사도 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지만 자민련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종심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외인취급을 당한지 오래다.지난 대선경선 과정에서
엄태영 제천시장은 비교적 젊은 40대 중반에 시장으로 당선돼 순탄하게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자동차 판매 영업을 하다 시의원 경력을 쌓고 민간단체 활동 등 행보를 넓히면서 대변신을 이뤄 무난하게 시정을 이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비교적 탁 트인 마인드로 제천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싶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자는 제천의 브랜드 확립으로 압축되는데 골격이 거의 갖춰졌다. 그 중 하나가 내년에 열리는 한방(韓方)국제엑스포 또 하나는 5번째 맞는 국제음악영화제가 그것이다. 엄시장은 한방엑스포를 통해 제천을 전세계에 '한방'으로 띄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의 집념과 다양한 사업은 현재진행형 이다.엄시장은 그의 말대로 취임 이후 시종일관 제천시의 브랜드를 어떻게 글로벌화 하느냐를 고민하고 산하 공무원들에게 '최고'와' 최초', ' 온리 원'(only one) 등의 주문을 쏟아내 직원들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국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을 지내 조직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데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유용하게 접목하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자칫 지나친 자신감의 폐해가 될 수 있지만 엄시장은 별 난관 없이 돌파를 하고
연초 정우택지사의 도민에게 드리는 신년인사말을 유심히 읽어보았다.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 한해의 국정지표를 천명하고 실천의지를 국민들에게 다짐하듯 지방정부 수장인 지사 역시 일년간 도정을 이끌 좌표 설정과 실무에서 추진해야할 큰 틀의 그림을 도민들에게 공개하는 신년사는 중요한 뉴스가치를 함유하고 있다. 3년차를 맞는 올해가 정지사에게는 여러모로 매우 의미있는 일년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향후 로드 맵에 대한 깊은 고뇌와 함께 당장 곳곳서 드리워지고 있는 불황의 깊은 그늘을 제거해야 하는 도정 책임자로서의 심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이 불투명함 투성이인 현실을 명민한 정지사가 모를리 없기에 인삿말 한자 한자에 자신의 의지가 제대로 담아졌는지 숙독의 시간을 가졌으리라 여겨진다.국정이나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난 극복에 맞출 수 밖에 없는 가운데 대통령의 신년연설에는 '위기'라는 표현이 무려 29차례나 언급되면서 비상경제정부구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정운용계획을 밝혔다. 정지사 역시 민선4기 도정목표를 실질적으로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경제특별도 신화 창조와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시행정 지속성 있어야-세무관료에서 행정가로 변신한지 3년째인데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던가요.아무래도 다르죠. 먼저 세무행정은 소극적이고 규제적 성격이 많은 반면, 종합행정은 창조적이며 조장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또 세무행정이 실무자 중심이라면 종합행정은 최고책임자가 비전이나 전망을 구체화 하는 계획을 구상하면 실무자들은 그 것을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게 차이라고 할 것입니다. 충주시민을 위한 구상을 하고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며 사업을 일궈 내 공직자로서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올해 충주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시행정은 지속성이 있어야 하지요. 저는 취임이후 충주시정을 기업도시와 관광도시, 그리고 친환경농업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3가지는 지리적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겁니다. 기업도시는 진척이 순항중이고 가족단위 패턴이 축이 되는 관광도시 조성은 그 핵심이 탄금대 주변 개발입니다. -정부의 4대간 정비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한강 줄기인 충주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데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무엇이 되겠습니까.충주는 한강의 중심도시로 상반기
누구나 그렇듯이 새해 달력의 첫장을 보는 마음 가짐은 늘 새롭다. 매일 매일 그 자리에서 떠오르는 해도 새해 첫날은 달리 보인다. 수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사연에 얽혔던 지난 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새해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밤잠을 반납하고 산으로, 바다로 발걸음을 옮긴다. 무엇이 그들을 그리로 잡아끄는 것일까. 실현 여부와는 상관 없는 뜨거운 가슴속의 희망을 만나기 위해서, 아니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답답함의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강박에 의해서, 뭐라도 좋다. 이렇게 어둡고 힘들을 것 같은 새로운 날들을 맞기에는 너무 지쳐버린 심신을 저 바닷가에서 혹은, 칼바람 몰아치는 산정(山頂)에서 미명을 뜷고 솟는 저 태양을 보고 날려버리고 싶은 동시에 간절한 소망들의 승화를 이루려는 몸짓으로 이해하자.그 대열에 합류하고자 정초 속리산 천왕봉으로 새벽 산행을 떠났다. 전날 살짝 뿌린 눈이 바람에 흩날리며 어둠속에 일행을 맞는다. 붐빌 것으로 예상했던 산행로는 예상외로 그렇지 않았다. 수년째 이곳에서 새해맞이 산행을 해왔다는 일행중의 한명은 "올해는 경제난에 사람들 마음이 얼어붙어 해맞이 행렬이 줄어든 것 같다"고 나름대로 해석을 내놓았
한해의 교차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주경기에서 바통 터치하듯 전력을 다해 질주한 08년을 다 보내고 이제 새로운 주자인 09년의 폭발력 넘치는 주행을 기대하는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이다.매년 그렇지만 새월을 뒤돌아 볼 때 '뭔가 해놓았다'는 성취감 보다는 미흡함이 자리를 잡고, 그래서 막연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기다리게 된다.통속적이기긴 하지만 이 시점에서 지난 360여일을 반추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교육전문지 교수신문이 해마다 연말이면 한해의 다사다난함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호질기의'(護疾忌醫)가 뽑혔다. 이 말은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가 통서에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기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한데서 비롯됐다. 이를 한국 사회에 투영해 보면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미국발 금융위기를 대처하는 정부 대응방식이 국민의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고 따라서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귀를 열고 국민과 전문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의
-단양군이 얼마전 증평에게 추월당해 도내 최소인구(11월말 현재 3만1천974명)지자체가 됐다. 그리고 산업경쟁력도 열악한 편인데 올 한해 어떤 점에 군정 역점을 뒀습니까.우선 인구감소 원인은 교육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관광인프라 역시 부족한 것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돌산지역 리조트 개발이라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산단 조성과 LS니코사를 에코밸리에 유치했으며 구단양 뉴타운 사업 추진으로 도시민 이주사업을 펼쳐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시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사람도 중요한 자원으로 볼 때 인구 증가대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그렇습니다.일단 관광객 유치로 유동인구를 늘린 후 정착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교육인프라 말씀을 드렸는데 장학재단 확충이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22억원을 교육청에 지원하는 등 초-중-고-대학까지 지역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단양고에서 매년 1-2명씩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 변화가 있어 이런 것이 지속된다면 인구가 좀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제 새해가 며칠 안남았는데 내년 군정 주요
먼저 인터넷 유모 한토막을 소개한다. 어느 양치기 소년이 양을 치고 있는데 하도 심심해서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곧 소년이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한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가만 안놔둔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후 비행기 4대가 지나갔다. 양치기 소년이 비행기를 보고 뭐라고 소리쳤는데 사람들이 달려와서 소년을 죽도록 팼다. 양치기 소년이 한말은 '앗 넉대다' 였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논란 재점화 , 국론 등 분열 정부가 지방종합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4대강 정비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반발하고 있는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4대강 정비(정부는 4대강 정비가 아닌 4대강 살리기로 사업명을 바꾸는 것 같다)는 대운하 사업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므로 당장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정부는 대운하와 4대강 정비는 관련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대통령도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 참모나 일부 장관들이 그 진의를 의심할 만한 발언들을 살살 흘리고 있어 논쟁을 가열시키고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