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신임 원장에 오승철(57·사진) 전 부산지역본부장이 취임했다.신임 오 원장은 전남 출신으로 지난 1983년 공항공사에 입사해 경영관리실장, 인사관리실장, 사천지사장, 부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오 원장은 기획 능력과 인사 관리에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한편 지난 11일 가진 취임식에서 오 원장은 "우리나라 민항공 발전을 주도할 항공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교류 사업과 관련 해외 개도국 항공종사자 기술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올해부터 새로이 추가되는 공항서비스 향상 교육, 항공보안교육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국내 최초로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집배원복이 탄생할 전망이다.충청지방우정청(청장 장석구)은 전국 집배원 1만7천명이 입는 집배원복을 '한글'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집배원복은 그동안 공모를 통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유명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집배원복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용함에 따라 주로 기능성 위주로 개선돼 색상과 디자인이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계약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이상봉 디자이너가 적극적으로 긍정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계약이 성사되면 집배원들은 11월부터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감성의 '이상봉 집배원복'을 입게 된다. 지난 2006년 세계 최고의 무대인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한글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평소 실용적인 측면도 중시해 집배원복의 기능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우체국의 한 집배원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집배원복을 입는다는 게 꿈만 같다"면서 "국민들에게 더 밝고 세련된 이미지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농협충북유통(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한우 농가를 위해 직원들에게 전달할 설 격려금을 한우로 대신해 눈길을 끈다.농협충북유통이 명절 격려금을 한우세트로 대신한 것은 개장 이래 처음이다.또 전국적으로도 대형 유통업체가 격려금을 한우로 지급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농협충북유통은 직원 130여명에게 지급하려던 설 격려금 1천800여만원을 모두 한우 구입비로 사용했다.농협충북유통의 이같은 결단은 농촌 지역 생산품을 판매하는 주력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농협충북유통 홍광의 대표는 "최근 FTA와 산지 가격 인하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농협청주하나로클럽 매장에서는 한우 가격을 최대 35%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7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시장을 방문했다.이 청장은 지난해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조치원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모두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됐다. 이에 앞서 이 청장은 지난 13일 충북 청원군 청애원(장애인중증요양시설)을 방문, 봉사활동 후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식약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또 명절 때 마다 직원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포상금 및 격려금 등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이희성 청장은 "앞으로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호철)가 충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 55.8%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기 때문.반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3.5%에 불과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62.1%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각각 55.2%로 나타났다.이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또 판매대금의 회수지연은 매출까지 덩달아 감소시켜 기업의 자금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설에 충북지역 중소기업은 평균 3억3천79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필요 금액 중 7천520만원이 부족(부족률 22.2%)한 것으로 파악됐다.부족 자금 확보 방법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9.5%)', '금융기관 차입(26.3%)', '결제연기(13.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그러나 '대책없음'도 7.9%로 나타나 일부업체에서는 임금체불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태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을 살펴보면 곤란하다는 업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하종성)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19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 2층 창조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는 정보부족으로 인한 시책 활용 애로를 줄이고 중소기업의 시책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설명회는 충청북도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열리며 중소기업지원 시책 방향과 주요제도 등을 소개한다.시책설명회 진행은 시책 설명과 아울러 중소기업인과의 질의·답변, 시책상담 등 수요자가 궁금해 하는 사항의 해결 중심으로 진행된다.충북중기청은 모든 참석자에게 시책 설명 책자, 중기청 주요시책 및 행사 일정, Q&A 자료집 등을 배포, 중소기업지원시책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중기청은 앞으로 중소기업 등 정책 수요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제조업(산업공단), 창업기업(창업보육센터), 소상공인(전통시장 및 상점가 밀집지역) 등 정책 대상별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식품에 스테로이드제를 첨가해 가공한 업주가 붙잡혔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7일 식품에 사용 금지된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넣어 기타가공품(유황홍화골드,관요베니바나)을 제조한 강원 춘천시 (주)진양종합식품 대표 홍모씨(71)를 식품위생법 제6조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식약청은 또 이 제품을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일명 '떳다방'을 통해 노인들에게 판매한 진양바이오텍 대표 윤모씨(6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이번에 구속된 홍모씨는 덱사메타손 948병(병당 1천정)을 불법 판매업자들로부터 몰래 구입해, 덱사메타손이 1포(4g)에 0.07~0.12㎎씩 함유되도록 식품원료와 혼합해 제조했다.홍씨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황홍화골드'(6만4천823박스), '관요베니바나'(3천357박스)라는 이름으로 제조해 떳다방 유통업자 윤모씨에게 판매했다. 중간유통업자인 윤 모씨는 떳다방을 직접 방문해 이 제품을 '신경통, 관절염, 동맥경화, 허리통증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처럼 허위·과대광고해 13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은 아울러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제를 불법으로 유통한 C제약사 등 판매업자들에 대해서도 약사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설 명절을 맞아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을 안내했다. 당뇨 치료제를 나이아신 함께 사용하거나, 골다공증 치료제를 마그네슘, 칼슘, 철과 함께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져 이들 영양소를 주성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에는 요오드, 칼륨을 함께 사용시 혈액내 칼륨 함량의 증가를 유발해 고칼륨혈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와파린 등 혈액응고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비타민K, 클로렐라(비타민 K함유) 함유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혈액응고 저해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장기이식자 등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등 면역기능을 증진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피해야 한다. 식약청은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인증마크)을 표시할 수 있어 구입 전 제품 앞면의 '건강기능식품 ' 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기능식품은 TV, 신문, 인터넷 등 광고에도 사전심의를 받도록 되어 있으므로, '특효', '100% 기능 향상' 등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는 과대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제품별 기능성이 각각 다르기 때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유통·판매되는 초콜릿류, 캔디류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월1일부터 7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초콜릿류, 캔디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히 지난해 부적합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이 강화된다. 지난해 적발된 업소는 초콜릿 제조업소 62개소 중 4개소, 캔디류 제조업소 55개소 중 7개소다.식약청은 이번 점검에서 식품첨가물(보존료, 인공감미료 등)의 적정 사용 여부, 제조공정상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위반 여부, 표시사항 적합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전후해 대량판매 목적으로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유통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식약청은 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를 통해 각 관련업체에 점검계획을 미리 알려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