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과 관련, "철저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바이러스 유입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새가 전국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덧붙여 "철새 유입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AI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역시 축사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사 안팎 출입차량 등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며 "국민들도 AI 방역 때문에 교통 등에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한대수(새누리당) 전 청주시장이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그동안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인 한 전 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충북일보와 만나 "마지막으로 지사에 도전하겠다. 여론몰이에 불을 붙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청원 오송읍에서 태어나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충북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증평출장소장, 제천시장, 행정부지사, 민선 청주시장, 한전 상임감사, 한나라당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을 해봤다"며 "고향 충북에서 일한 경험과 중앙경력 그리고 해병대 월남참전 등으로 두루 쌓은 경륜을 도정에 쏟아 붓고 싶다"고 밝혔다. 한 전 시장은 '여당 내 타 주자에 비해 조용한 행보를 걷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다. 정치는 변하는 것이고 환경도 수시로 바뀐다"며 "4번 선거를 치러 봤는데 3~4일 전에도 여론이 뒤집혔다. 지난해 청주KBS 여론조사가 나온 후로 여러 루트를 통해 출마를 타진해 왔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청주 KBS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22.4%)을 얻은 뒤 출마를 위한 물밑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그는 "공직생활 동안 충북
지방공기업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2014년도 지방공기업의 CEO와 임원들의 보수가 동결된다.안전행정부는 올해 지방공기업 직원의 보수는 1.7% 인상한 반면 CEO와 임원 보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4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을 2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다고 26일 밝혔다.예산편성기준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임직원 자녀의 대학생 학자금 무상지원 폐지 △특목 중·고등학교 학비 지원 폐지 △사교육비 지원 폐지 △영육아 보육료·양육수당 이중지원 폐지 △직원 능력개발비 폐지 등이다. 지방공기업의 과도한 복리후생비 집행 등 부적절한 예산낭비를 방지키 위해 이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방공기업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경영평가에서도 감점을 받게 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끝내고 23일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전날 밤(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을 떠난 뒤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앞서 그는 지난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약속했다.이어 3박4일간 스위스를 국빈 방문해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사회보장협정 및 직업교육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21∼22일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포럼 개막연설을 했고, 글로벌 기업 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손해 발생 시 재산적 손해 외에 정신적 손해와 같은 비재산적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의무를 명문화하는 법안 등 총 2건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인해 재산적·비재산적 손해를 입은 경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근 대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 정부가 개인정보강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신적 손해와 같은 비재산적손해에 대한 구제책은 매우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게 발의배경이란 설명이다. 그는 "숫자로 명확하게 파악되는 경제적 피해가 없으면 피해가 없다는 논리는 다양성이 확대되는 현대사회에 적합하지도 않다"며 "비재산적 손해 역시 그 피해를 받는 국민개개인이 겪는 고통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다 분명한 법적근거와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변 의원은 같은 날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고객정보 등을 공유할 경우 해당 공유내역 등을 고객들에게 통보해 고객들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금융지주회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함께 발의했다. 그는 "금융위원회의 자료에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22일 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송 의원은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와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이 체감도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미흡한 수준이었다"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잠재돼 있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당 사회적경제특별위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센터 등 사회적 경제주체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등 포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22일 최근 우리사회의 안보 경시 풍조와 관련, "국가안보는 누가 뭐라 해도 숭고한 우리의 제1가치"라고 강조했다.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우리 사회의 국방과 안보의식 실태를 보여주는 안보 경시 현상이 만연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근 전북 임실군의 일부 주민들께서 지역으로 이전해온 군부대를 내쫓겠다며 부대 앞에서 24시간 내내 확성기로 장송곡을 틀며 소음시위를 벌인 바 있다"며 "또 군포시 당동 2지구 LH보금자리아파트 3·4단지 입주 예정자들은 LH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아파트 91채를 국방부 관사로 계약한 데 대해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시위를 가졌다"고 했다. 또 "제주의 민군복합관광미항을 둘러싼 갈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은 박봉에 시달리며 고된 훈련으로 나라를 지키는데 일부에선 마치 군부대를 혐오, 기피시설 보듯하고 군인가족이 집값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안보 경시 풍조의 단면"이라며 "국방이나 안보환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군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나 편견 그리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충북도·청주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오창간 국지도 건설'을 위한 회의를 갖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변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 결정이후, 정부가 통합시에 SOC(사회간접자본) 우선지원을 약속한 만큼 국토부가 이 도로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에 국토부는 2016년 시행될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청주~오창간 국지도' 구간을 사업대상에 포함시키고, 우선추진사업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청주~오창간 국지도'는 국지도 96호선의 일부구간으로 청주시의 무심동로에서 청원군의 중부고속도로 오창IC를 연결하는 도로로 향후 청주·청원을 잇는 상징적인 도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와 청주시는 현재 지정돼 있는 청주~오창간 국지도 96호선의 노선을 이전 '청주 흥덕가경~흥덕외북~오창IC'에서 '청주 상당북문~상당사천~오창IC'로 변경, 직선으로 연결하는 노선 변경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변 의원은 "상습정체구간으로 주민들의 출·퇴근에 많은 불편을 주는 청주~오창구간의 도로건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
금융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정부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관행 전면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근본적 재발방지대책을 2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근본적 재발방지대책으로는 △카드해지 후 개인정보 삭제 △불법유출정보의 마케팅 대출모집 활용 차단 △정보유출 금융사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제도 도입 △유출관련 당사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등이 꼽힌다. 정부는 향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중심으로 일일상황대책반을 구성, 피해예방대책 등을 종합점검하고 국민들에게 주기적으로 결과를 상세히 알려준다는 방침도 정했다.정 총리는 "국민재산과 직결된 이번 금융정보 불법 유출사고는 일어나선 안 될 심각한 일"이라며 "국민들의 불안이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피해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 법안을 통과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과거 전시 제국주의 침략 당시 자행된 보편적 여성 인권 침해 범죄를 겸허히 인정하고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일본의 과거 군대위안부 강제 동원 등 여성의 존엄과 인권을 침해한 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가 다시 한번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미 연방 하원은 15일(미 동부시간) 전체회의를 통해 미 정부가 일본에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2014년 통합 세출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