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충북생활체육회장배 꿈나무어린이축구대회가 오는 9월 27일 ~ 28일 양일간 12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시 수안보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시군 어린이축구교실 대항전으로 6개 팀 2개조로 나눠 예선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결선은 조별 1 ~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여 최종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22일 대표자회의 대진추첨 결과 조 편성은 1조에 청주시A, 괴산군, 진천군, 충주시, 영동군, 제천시로 결정됐다. 2조에는 청주시B, 증평군, 음성군, 보은군, 단양군, 옥천군이 배정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청주시B(구 청원군)와 준우승팀인 증평군이 1회전에서 격돌하여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번외 경기로 교실별 드리블릴레이, 리프팅 왕중왕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오는 27일 저녁 충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어울림 마당을 통해 유익한 시간도 마련한다. 충북도생활체육회 송명선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대회··라며··우리고장 유소년 축구우수선수 저변확대는 물론 축구 꿈나무 발굴의 산실로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문화재단이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을 잡고 세종대왕 100리 문화상품을 개발했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최근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문화상품은 일반인을 위한 등산용 모자와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스냅백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매듭공예 기법을 통해 표현했다. 세종대왕 100리의 맑고 푸른 이미지와 역동적인 풍경을 담았다. 이들 문화상품은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주)이상봉 전국매장과 세종대왕 100리 주요 문화공간 등에서 판매된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스카프, 손수건과 마을별로 특화된 특산품과 문화상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글, 단청, 소나무 등 한국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패션디자인 및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옛 청주연조제조창에서 한글 특별전과 한글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새삼스런 말이기는 하지만 자연에는 쓰레기가 없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였을 때는 쓰레기를 모르고 살았다. -윤구병 中쓰레기 배출량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줄이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다. 비닐봉지도 세척하여 다시 쓰시는 우리 어머니, 존경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세월호 150일이 지났다. 상상할 수 없는 아픔에 이어 그로부터 파생되는 갈등과 분노가 사람들의 가슴에 마음의 감옥을 짓기 시작했다. 각계각층 분열의 혼돈 양상은 이제 처음의 슬픔마저 질식시키고 있다. 과연 세월호 아이들은 저 세상에서 어떤 눈빛으로 이곳을 바라보고 있을까. 잠시 떠나간 아이들을 고즈넉이 이끌고 세상의 혼탁함을 정화하는 듯한 포레의 레퀴엠이 초가을 저녁을 적셨다. 21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G. 포레의 '레퀴엠' 공연이 열렸다. '레퀴엠'은 죽은 이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영화 아마데우스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비통과 절규의 진혼곡이라면, 포레의 레퀴엠은 천상으로 안내하는 위로의 음률이며 따뜻한 손길이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고 어린 영혼들을 차디찬 물속에 속절없이 묻으며 온 국민이 충격과 침통으로 공황에 빠졌을 때, 라포르짜 합창단은 참사 한 달 후인 5월17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준비했다. 레퀴엠 D단조의 장중한 곡조는 가눌 수 없는 무거운 슬픔으로 공연장을 감쌌다. 그리고 관객들은 '라크리모사(Lacrimosa·눈물과 한탄의 날)'에 이르러 먹먹해진 가슴을 나누며 함께 비탄의 눈물을 흘렸다. 모차
마음은 등불의 꽃과 같아 인(因)이 있어 연(緣)이 닿으면 불이 붙어 비춘다. - 최인호 中같은 자리에서 늘 무심히 만나는 사람이라도 서로 소중한 배움을 나눌 수 있다. 내 마음 자리부터 살피는 여유와 포용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문단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을 기리는 2회 신동문문학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가 청주시 후원으로 여는 이날 문학제는 추모사, 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회고담, 주제강연,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주제 강연은 '시인 신동문 평전'을 저술한 자유기고가 김판수씨가 할 예정이다. 김씨는 신동문 시인을 우리 문단의 반전반핵운동 선구자로 새롭게 조명한 '병사, 전쟁 중에 반전반핵을 외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2부 시낭송의 밤에서는 반전반핵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풍선기', '제3포복'을 무용과 음악을 배경으로 낭송해 추모의 무대를 장식한다. 신 시인은 고향 청주에서 처음 시작활동을 했다. 1956년 시 '풍선기(風船期)'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첫 시집을 발간했다. 꾸준한 문학 활동으로 충북문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로 1회 충북도문화상 예술부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교 문학도들을 지도하며 다수의 후배 문인을 배출해 지난해 신동문청소년문학상으로 제정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신동문 시인
매주 목요일 밤 진행되는 수필 반 수업에 참석했다가 지난 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친하게 지내던 몇몇 문우(文友)끼리 수업이 끝나면 차 한 잔 하자는 약속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되었다는 경고음이 연신 울려댔다. 모든 일상이 마무리되어지는 늦은 시간으로 접어들었기에 별로 염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이 꼬이려면 엉뚱한데서 벌어지는 법이다. 문우들은 제각기 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듣긴 했어도 약속 장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나는, 오늘 모임을 주도했던 한 문우에게 전화를 걸려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창은 전원이 꺼져 반응이 없었다. 급한 대로 공중전화라든가 근처 가게라도 이용하며 전화를 빌릴 수도 있겠지만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으니 그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전에는 종이수첩을 활용했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이 점점 다변화되다보니 모든 연락처를 폰에 담아두고 산다. 필요할 때, 단축키를 활용하거나 이름만 치면 즉시 번호가 달려오니 얼마나 편리했던가. 이런 편리함이 인간의 인지 기능을 오히려 퇴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기의 힘을 습관적으로 맹신하기에 제대로 알고 익
경험한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일단 해보자 하고 덤비면 가속도가 붙고 자신도 모르는 괴력이 나온다. -한비야 中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일이거나, 공부거나 엄두가 나지 않아도 막상 달려들면 자신도 모르는 힘과 능력이 발휘되곤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두려움 없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류귀현)가 지난 20일 개최한 22회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기악곡 '화랑'을 연주한 영동의 영신중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충북도문화원연합회가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을 꾀하고자 국악꿈나무들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경연에는 단체 16팀, 개인 23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개인부문에 참가해 민요 '오돌또기, 이어도 사나'로 초등부 금상을 차지한 임소연(남성초5)양은 탁월한 재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초등교, 중학교, 고등학교별 개인과 기악과 풍물 단체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되었는데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금상(충청북도교육감상) △초등 개인 임소연(남성초) △초등단체 풍물 덕성초 기악 교현초 △중등개인 김소진(산남중) △ 중등단체 풍물 대성중 기악 황간중 △고등부 개인 박소현(충북예고) △ 고등부 단체 풍물 청주공고 기악 현도정보고◇은상(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상) △초등 개인 지윤성(경산초) 여지인(미봉초) △초등단체 풍물 대길초 기악 미봉초 △ 중등개인 지유진(원봉중) 정도경(충북여중) △ 중등단체 풍물 청주여중 △고등부 개인 권혁진(영동고) 김
이번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사격의 신예 김청용(17·흥덕고)은 우리나라에서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런던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주시청)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충북도청 소속의 유도 정은정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청주시청 김영만이 출전한 세팍타크로팀은 결승에 진출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공기권총10m 단체전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1천744점을 합작,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복대중학교때부터 총을 잡기 시작한 김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585점을 기록해 진종오 581점, 이대명 578점보다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김청용은 이어 남자 10m공기권총결선에서 201.2점으로 1위를 차지,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179.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주시청)는 남자 공기권총 50m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고, 유도 정은정(충북도청)은 여자-52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청주시청 소속 김영만이 참가한 한국세팍타크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