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한국에 왔던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에 따르면,"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는 유교에 따르고, 철학적인 생각을 할 때는 불교도가 되며, 곤경에 빠지면 무속을 숭배한다."-다니엘 튜더 中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종교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나라도 없다고 한다. 다채로운 생각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에 발전이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대학교 미술과에서 창과 40주년을 기념하여 17일부터 23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예교수, 교수, 강사, 동문(동양화, 서양화, 조소 전공)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는 1974년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로 출발해 1998년에는 미술과로 개편됐다. 2012년에는 다시 미술과에서 디자인 전공이 분리되었다. 현재는 융합학과군 조형예술학과(동양화, 서양화, 조소 전공)로 변경돼 40년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김정희 학과장은"올해는 충북대학교에 미술과가 탄생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미술과는 국립대학인 충북대학교에 유일한 예술 관련 학과로서 학내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예술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보다 풍요로운 삶에 일조했다"며"조형예술학과의 모든 구성원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여 진정한 미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문의는 조형예술학과(043-261-2750)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선, 사건, 존재-차명희 개인전'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이스몸 미술관 2, 3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10점이다. 부대행사로 전시연계프로그램'우연한 필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완전한 우연'도 흥미롭다.'우연(偶然)이 어떻게 완전할 수 있을까. 완전하다면'필연(必然)'이라고 해야 맞다. 이런 의문의 시작은 어쩌면 차명희 작가를 이해하는 시작이다. 우리는 일상을 규칙적으로 여긴다. 세 끼의 식사와 수면, 등교나 출근 등의 생활들은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이들을 일정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규칙으로 생각하지만 사이사이의 파편화된 일상은 사실 틀 속에 갇혀 있지 않다. 유기적으로 연결된'관계와 관계'사이와'작용과 작용'사이에는 가늠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그것을 분리해낼 도리는 없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마주할 때 인과를 밝힐 수 없기에 우연이라고 규정하나, 어쩌면 그것은 아직 앞뒤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필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아직'모르는 것에 매혹 당한다. 월간미술 이준희 편집장은"시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읽히는 지점이 바로 이 선긋기 작업이다. 선긋기야말로 차명희 그림의
17회 아시아경기대회 충북출신선수 환영식 및 95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결단식이 16일 오후 2시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언구 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경기단체임원, 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과보고와 포상금 지급, 꽃다발 증정, 사격 2관왕을 차지한 김청용 선수의 답사가 있었다. 17회 아시안게임에는 선수 26명과 임원 6명 등 총 32명이 출전하여 사격 김청용(흥덕고2)과 양궁 컴파운드 최보민(청주시청)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사격 더블트랩 김미진(제천시청), 정구 김지연(옥천군청) 등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8개, 은 11개, 동 6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체육회에서 이날 입상 선수 및 지도자에게 총 1,38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어 열린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은 선수단 총감독(사무처장)의 경과보고, 단기수여, 선수대표 선서, 각계각층의 격려금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빛난 투혼을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승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가을 점화(點火)가 시작됐다. 설악산부터 불붙기 시작한 단풍은 가파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밤낮없이 산야를 붉게 물들일 태세다.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의 물결은 가을타는 이들의 마음을 벌써 흔들어놓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 정상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다음달 3~18일, 남부지방에선 다음달 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고장 충북의 첫 단풍은 언제일까. 기상대는 보통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첫 단풍일'로 잡고 있다. 80% 정도가 물들었을 때는 '절정기'로 보고 있다. 다음달 14일 월악산에서 시작돼 18일 속리산을 절정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추세다. 산 전체가 물드는 는 절정 시기는 다음달 26~30일 사이다. 충북에서 가볼만한 단풍 명소는 월악산, 속리산을 비롯해서 괴산군 양곡저수지, 영동군 반야사 계곡, 금수산, 청남대 등이 손꼽힌다. △월악산월악산 단풍은 다음 달 14일 시작돼 2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악산에는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하늘재로 이름 붙여진 오솔길이
올해 처음 2일간 실시한 옥천군 대회에서 충주시가 육상, 탁구, 풋살, 볼링, 론볼에서 우승하는 등 전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이번 대회 우승기와 트로피를 거머쥐며 종합점수 5천273.5점으로 우승을 했다. 준우승은 5천224.5점을 얻은 옥천군이 차지했다. 청주시는 4천882점으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모범선수단은 음성군이, 성취상은 단양군이, 장려상은 진천군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주 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 도내 11개 시 · 군 2천2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당구를 신설해 지난해(12종목)보다 1종목 늘어난 13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 대회기간이 이틀간 진행됨에 따라 참가선수단이 경기수를 늘리기 위해 리그방식을 채택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올해부터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일로 대회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장애인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현장 참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지속적으로 대회규모와 참가범위를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옥천군, 보은군, 진천군,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8일 오후 2시 청주직지축제 고인쇄박물관 특별무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지난 3월 개강이후 7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번씩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육을 받았다. 지난 6월 향상음악회, 7월에는 청렴연수원 나눔 연주, 8월 앙상블연주회, 9월 한국공예관 장애인 촉각전 특별공연을 개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첫 선보이는 70여명 전체의 합주로 진행된다. 따사로운 가을 오후에 경쾌함을 더해줄 신나는 곡들을 준비했다. 엘가의 , 요한 스트라우스의 , 스트라우스의 등이 연주된다. 지난 15일 저녁, 청주직지축제 개막식 현장을 찾은 꿈나무 단원들은 개막식 공연과 함께하며"큰 무대에 설 것을 상상하니 무척 떨린다"면서도 자신감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올해 3년 차를 맞으며 지역 내 다양한 나눔 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오는 11월 1일 저녁 7시에는 청주 아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공연'나무별에 꿈을 담다'가 개최예정이다"며"이와 함께 조만간 기존 후원회가 주축이 되는 꿈나무 후원회도 런칭할
먼 곳으로 떠나라! 일이 더 작아 보이고 더 많은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거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더 쉽사리 눈에 띌 것이다. -문종성 中 한 발짝만 떨어져 보아도 고민하는 문제의 본질이 전혀 달라 보일 때가 있다.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는 각도만 조금 바꾸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8회 충북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이 옥천군체육센터에서 15일 오후6시 열렸다. 11개 시군에서 장애인선수 2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 이시종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이언구 도의회의장 등 충북도내 단체장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10만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기회를 넓히고 참가한 선수단의 화합과 우정이 다져지길 희망한다" 라며 "승패를 떠나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서로 아끼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치러지는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는 이번 대회부터 새로 당구종목을 신설됐다. 지난해 12 종목보다 1종목 늘어나 13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014 청주직지축제가 15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직지축제는 현대의 인쇄술과 미래의 미디어 문명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점에 착안 '위대한 탄 생'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목진요 교수가 기획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목진요 교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이미지를 700여개의 LED를 활용해 다양한 빛과 글씨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인쇄문화관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쇄 관련 기술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전시실에서는 11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입상작 252점이 전시된다. 한글·한문·몽고문·위구르문·동파문·여서문·이족문·일본문·각자 등 다양한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 마련된 체험 마당에서는 정크아트를 활용한 책전시인 책책빵빵,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마술쇼, 각종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맘스캠프 프리마켓, 과학발명체험한마당, 지역아동센터연합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청주의문화재특별전, 금속활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